1. 메타버스란?
요즘 ICT 업계에 떠오르는 화두는 메타버스(Metaverse)입니다.
메타버스란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30년 전 SF장르 소설 스노우크래시에서 온라인으로 연결된 3차원 가상공간을 뜻하는 용어로 처음 등장했습니다.
메타버스는 자신을 닮은 아바타를 통해 소통할 수 있는 가상의 세계를 의미합니다.
단순한 가상 공간이 아니라 현실과 가상이 연결되어 있으며 두 공간이 적극 상호작용하는 방식입니다.
대표적인 메타버스 서비스의 예로는
사용자의 사진을 업로드하면 자신을 닮은 캐릭터가 제작되어 실제로 대화 하는 듯한 현실감을 주는 네이버의 제페토가 있습니다.
2000년대 전후를 풍미했던 싸이월드의 미니미도 유사한 개념으로 볼 수 있어요.
자신만의 홈페이지에 방을 만들고 아바타를 둔 후
일촌으로 연결된 친구들과 소통하는 방식이 메타버스의 기본적인 개념과 비슷합니다.
요즘 젊은 층에서는 포트나이트를 떠올리면 이해하기 쉬운데
BTS의 뮤직비디오 안무가 게임 안에서 처음 공개되고 이용자들은 게임 캐릭터로 BTS의 춤을 따라췄죠.
래퍼 트래비스 스캇의 콘서트도 포트나이트 게임 안에서 이뤄졌으며
3천만 명에 가까운 이들이 게임 안에서 공연을 즐겼습니다.
메타버스를 디지털 세계의 새로운 개념으로 이끈 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의 기술이 떠오르면서부터에요.
메타버스가 화두가 되기 전에는 실감 콘텐츠를 가능케 하는 기술로 VR, AR과 홀로그램 등이 먼저 주목 받았죠.
최근에 여러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 되는 것처럼 메타버스도 코로나19 시대에 각광받기 시작했습니다.
가까이 있어도 만날 수 없는 특수한 상황에 대부분의 소통이 비대면 공간으로 옮겨갔기 때문이죠.
지난해 말 엔디비아의 젠슨 황 CEO는 메타버스는 인터넷 뒤를 잇는 가상현실 공간이 될 것이라는 말을 하기도 했죠.
메타버스가 ICT 업계에 떠오르는 화두가 된 것은 대중에게 스며드는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입니다.
대면업무였던 회의는 영상회의로 학교 수업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면서 대부분의 활동이 원격 비대면 방식이 되었고
사람이 모일 수 없는 공연 산업도 단순 일방 중계를 넘어 메타버스와 같은 상호작용이 가능한 디지털 공간으로 향하죠.
누구나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시대에 VR, AR기술의 빠른 발전과 5G, 기가인터넷 등의 통신 인프라는
더욱 빠르게 메타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2. 메타버스 관련주 정리
메타버스는 ICT 업계에 떠오르는 화두로 국내외 모두 관련주들이 있어요.
미국 주식으로는 서드파티 게임 개발 플랫폼의 유니티 소프트웨어나 미국 초딩들의 놀이터 로블록스 등이 있지만
접근성이 좋고 쉽게 투자할 수 있는 국내주식 위주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네이버
네이버의 자회사 네이버제트의 제페토는 메타버스의 대표적인 예로 네이버를 메타버스 관련주로 볼 수 있어요.
K-POP 콘텐츠 접목을 통한 차별화된 메타버스 서비스가 주목할 만하죠.
-기업개요
국내 1위 인터넷 검색 포털 네이버와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 등을 서비스하며
이런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기반으로 광고, 쇼핑, 간편결제, 클라우드, 콘텐츠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합니다.
글로벌 모바일 서비스 업체 라인과 전자금융업체 네이버파이낸셜
콘텐츠 서비스 업체 네이버웹툰 등을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보유합니다.
현재 LINE-Z홀딩스 경영통합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현재 전거래일 대비 3,000원(0.75%) 떨어진 397,0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네이버 자회사 라인과 소프트뱅크 자회사 Z홀딩스가 거느린 야후재팬의 경영통합이 완료되었으며
야후재팬의 검색 경쟁력에 네이버의 스마트스토어 기술과 노하우가 접목된다는 점을 고려하여
일본시장에서 스마트스토어 성공 가능성을 크게 보고 목표주가를 50만원 이상으로 보는 의견도 있습니다.
메타버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호재가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계속 주목할 만 한 주식 같아요.
엔씨소프트
국내 게임기업 대장주인 엔씨소프트는 K-POP 플랫폼 유니버스를 134개국에 동시 출시하며 메타버스를 도입했습니다.
-기업개요
온라인, 모바일 게임소프트웨어 개발과 공급이 주요 사업으로
PC게임 리니지와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 게임 리니지M, 리니지2M, 프로야구 H2가 주요 게임입니다.
연결대상 종속회사 엔씨다이노스를 통해 프로야구단을 운영하며
리니지M과 리니지2M은 서비스 시작 이후 꾸준히 구글플레이스토어 매출의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현재 전거래일 대비 5,000원(0.73%) 떨어진 956,0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다수의 게임으로 매출 다변화에 따른 실적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목표주가를 120만원으로 보는 의견도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리니지2M의 해외 출시 성과와 블레이드앤소울2 흥행에 좌우되겠지만
장기적으로 다수의 라인업이 추가되어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아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겠네요.
선익시스템
메타버스에 필수인 AR과 VR 장비에 필요한 OLED 시장에서 전세계 시장점유율 1위로 메타버스 관련주입니다.
-기업개요
1990년 5월 24일에 설립되었으며 OLED 장비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소형 OLED 증착기 시장에서 독보적인 전세계 M/S 1위 업체로 지위를 확고하게 유지하고 있으며
300MM 웨이퍼 양산장비를 생산한 유일한 업체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기타 R&D, 물질공급용 및 준 양산을 위한 중, 소형 증착기의 경우 시장점유율이 약 90%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선익시스템은 현재 전거래일 대비 1,250원(7.02%) 오른 19,0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향후 OLED 관련 실적 증가와 메타버스 관련 이슈로 상승세일 것으로 보는 의견이 많네요.
알체라
알체라는 제페토의 핵심적인 기술적 기반을 제공하는 스노우가 대주주로 있어 메타버스 관련주로 묶였습니다.
-기업개요
2016년 6월 설립되었으며 인공지능 솔루션 연구 및 개발업, 인공지능 기반 제품의 개발, 생산 및 판매업
소프웨어 개발 자문 및 공급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알체라의 제품은 크게 AI 학습 데이터 제작, 얼굴인식 AI, 이상상황 감지 AI의 세가지 분야로 구분되며
2020년 3분기 기준 매출구성은 DATA 41%, FACE 35%, VADT 21% 등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알체라는 현재 전거래일 대비 900원(2.38%) 오른 38,7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2020년 실적은 아직 적자 수준이나 2021년 예측으로는 매출이 2배 증가할 것으로 보며
이로 인해 흑자전환에 성공하여 20억원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내 유일 인공지능 영상인식 토탈 솔류션 기술을 보유하였다는 점과
글로벌 얼굴인식 시장 고성장이 전망됨에 따라 상승세를 보일 것 같네요.
이상 메타버스와 메타버스 관련주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메타버스는 아직 초창기 산업으로 기존 산업들에 비해 변동성이 크다는 점 또한 명심하시고
블로그 포스팅 내용은 개인적인 의견일 뿐 항상 투자는 신중하게하셔야 한다는 것 잊지 않으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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