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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가볼만한 곳 백남준 아트센터 방문기

식꿈 2021. 1. 2. 21:20

안녕하세요 트렌드를 모아보는 식꿈이입니다.

오늘은 경기도 당일치기 여행지로 백남준 아트센터 방문기를 준비해보았어요.

 

전철타고 다닐 때 방송으로 백남준아트센터를 듣기만 했지

방문 해보기는 처음인데 가보니 볼거리가 많아서 소개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백남준 아트센터는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 운영하며

현재 코로나로 인해서 전날까지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고 방문하셔야해요.

백남준 아트센터 주차장은 원래 유료인데 지금은 무료로 운영중이더라구요.

입장료도 무료라서 돈 안들이고 볼 수 있는 박물관이라는 점이 장점이죠.

백남준 아트센터 정문인데 코로나로인해 회전문은 닫아놓았습니다.

옆쪽 문으로 입장하시면 안내데스크에서

체온검사와 QR체크인을 하고 입장하실 수 있어요.

예약 시간과 성함을 말씀하시면 티켓을 줘요.

무료관람이라 티켓은 기대안하고 방문했는데

이렇게 티켓을 받아서 기쁘네요.

제가 티켓북에 티켓을 모으고 있거든요.

요즘은 티켓을 잘 안주고 영수증으로 대체하는 곳도 많아서 티켓이 귀하죠.

안내데스크 앞에 요렇게 기념품샵도 있는데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서 운영하고 있지 않아요.

저기 왼쪽으로 올라가면 카페도 있는데 거기도 현재는 운영하지 않습니다.

 

코로나의 영향이 참 크네요...

그 전에 한번 와봤어야했는데 아쉽습니다.

요렇게 친절하게 교사용 지도서도 있더라구요.

덕분에 좀 더 세밀하게 관람이 가능했습니다.

비디오 아트에 대해 평소 관심이 많으셨던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전시관으로 입장하기 전에 직원분께서 이런저런 주의사항을 말씀해주세요.

백남준 아트센터는 사진촬영은 가능하지만 영상촬영과 플래시는 안됩니다.

당연히 음식물도 반입금지에요. 1층부터 관람을 시작하였습니다.

1층은 백남준의 전시작품들이 모여있어요.

백남준 아트센터는 2008년 10월에 개관했어요.

백남준씨는 생전에 그의 이름을 딴 이 아트센터를

'백남준이 오래 사는 집'이라고 불렀다고 해요.

아트센터에 있는 모든 작품을 찍긴 좀 그러니까

제가 보면서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작품들 몇개만 소개해드릴게요.

이건 참여TV 인데 마이크에 소리를 내면

소리에 따라서 모니터에 영상이 변하는 신기한 작품이에요.

1963년 3월 독일 부퍼탈의 갤러리 파르나스에서

열린 첫번째 개인전에서 선보인 13대 실험 텔레비전 중 하나에요.

이건 TV 첼로 라는 작품인데

크기가 다른 세 대의 모니터를 뒷면을 분해한 뒤

아크릴 케이스에 넣어 그 위에 현과 테일피스 등으로 첼로 모양으로 만든거에요.

백남준 아트센터에 전시되어 있는 건 연주용은 아니지만

실제로 1971년 처음 선보인 뒤로 다양한 방식으로 제작되어 실제로 연주되었다고 해요.

백남준 아트센터의 TV 첼로엔 실제로 무어먼의 연주 공연이 상영되고 있어요.

TV 부처라는 작품인데

종교적 상징인 부처가 TV를 통해 생중계되고 있는 모습이 특이하죠?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지만 제가 전문가는 아니라서...ㅎ

카메라 앞에 손을 움직여보니 약간에 시간차가 있더라구요.

 

이외에도 백남준의 많은 전시작품들이 있어서 관람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요즘은 유튜브 등으로 인해서 오히려 전통적인 TV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데

백남준의 작품들을 보면서 전통적인 TV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영상 매체가 어떻게 발전해나가는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2층으로 가는 길에 잠시 올라가서 볼 수 있는

씬디사이저라는 작품이에요.

백남준의 작품은 아니고 크래커가 제작했다고 하네요.

백남준의 작품들을 오늘날의 관점에서 다시 보고

디지털미디어 시대의 상호작용 방식과 매체로 확정하고 재해석한 것이에요.

본인의 모습이 실시간으로 화면에 전송되고

유튜브 채널 접속자들에게도 실시간으로 전송된다고 해요.

방문 기념샷을 여기서 한번 남겨보았어요.

왜 저스트 댄스가 생각날까요...

2층 전시실은 현실 이상 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위의 작품은 김윤철의 트리엑시얼 필라스2라는 작품으로

나노 크기의 빛 입자 결정체로 채워진 유체 키네틱 작품이에요.

작품을 보는데

SF 영화 속으로 들어간 느낌과 약간 기괴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2층의 작품들은 어두운 전시관 안에 들어가서 보는 것들이 많았어요.

이건 김세진의 전령(들)이라는 작품인데

냉전 시기 소련의 우주 과학 기술을 상징하던 우주개 라이카가

납작한 투명 스크린 안에 3D 모션 그래픽으로 재현되었어요.

웨슬리 고틀리의 기계 신들의 목소리 라는 작품입니다.

인공지능 아이폰의 시리와 아마존의 알렉사가 의인화되어

인간의 기술 숭배와 기술시장의 이상과 이면을 이야기로 들려줘요.

인공지능이 서로 대화를 주고 받는 형식의 작품이

보고 있는데 약간 소름끼치더라구요...

 

2층에도 이 작품들 외에도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서

꼼꼼히 둘러보면 관람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꽤 걸려요.

영상으로 제작된 작품들이라 예술에 대한 깊은 조예가 있지 않아도

저처럼 충분히 재미있게 관람하며 작품에 대한 나름의 생각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코로나로 인해서 사전 예약과 관람인원에 제한을 두고 있기 때문에

안전하게 방문하여 관람할 수 있는 백남준 아트센터

시내에 있어서 분당선을 이용해 대중교통으로도 방문하기 편하고

주차도 현재 무료라 자차로도 방문하기 좋을 것 같네요.

 

이번 주말 경기도 당일치기 여행지로 한번 방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상 용인 가볼만한 곳 백남준 아트센터 방문기를 마치겠습니다.

다음엔 또 다른 여행지로 찾아올게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