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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당일치기 여행지 추천 여주 영릉(세종대왕릉, 효종대왕릉)

식꿈 2021. 1. 26. 13:19

안녕하세요 트렌드를 모아보는 식꿈이입니다.

여주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많이 떠올리실 텐데요.

 

오늘은 쇼핑하러 가는 여주가 아니라

역사와 함께하는 여주 여행을 위한 여행지를 소개해드릴게요.

 

바로 여주 영릉입니다.

 

여주에 세종대왕릉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여주 영릉에는

세종대왕과 그의 아들인 효종이 모셔져 있어요.

 

6년 2개월에 걸친 정비사업을 통해서

작년에 다시 개관해서 아직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거에요.

 

여주 영릉은

경기도 여주시 능서면 왕대리 901-3

에 위치해있습니다.

여주 영릉은 주차장이 매우 크게 잘 되어있어요.

코로나가 아닐 때는 더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서 그렇겠죠?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사람이 많지 않아

아주 널널하게 주차할 수 있었어요.

영릉만 볼 생각으로 왔는데

세종대왕역사문화관이 함께 있더라구요.

혹시나 관람할 수 있을까 앞에 가보았는데...

아쉽게도 코로나로 인해서

세종대왕역사문화관은 12월부터 휴관중이네요.

코로나가 종식되면 다시 들러봐야겠어요.

가족여행으로 아이들 데리고 오시면

자녀들 역사 교육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매표소 옆엔 이렇게 지도가 나와있네요.

한쪽 방향을 선택해서 산책 겸 돌면서

세종대왕릉과 효종대왕릉을 다 볼 수 있어요.

4km 정도로 생각보다 거리가 꽤 되고 오르막 내리막이 있어서

등산이라는 느낌을 받으실 수도...

신발은 꼭 편한 거 신고가시고

걷는 거 싫어하는 아이들 데려가시면 조금 힘드실 수 있어요.

조선 왕릉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있죠.

매표소 앞엔 손소독제가 놓여있고

줄은 일행 중에 표 구입할 한분만 서게 되어있어요. 

관람료는 개인 500원으로 저렴해요.

주차비도 없으니까 사실 거의 무료죠.

여주 영릉 입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반까지에요.

저희는 세종대왕릉 ~ 효종대왕릉 코스로 가기로 했어요.

가는 길엔 세종대왕의 발명품 모형이 전시되어있어요.

가족여행 오신 분들 보니까

아이들이 여기서 떠나질 않더라구요.

유명한 혼천의와 자격루도 보이고

이외에도 잘 알지 못하던 발명품들도 보였는데

신기하게 아이들은 다 알고 있더라구요.

반성의 시간을... 공부 좀 해야겠어요.

여긴 세종대왕릉이 만들어질 때 당시의

재실이 있던 위치에 새로 복원한 재실이에요.

재실은 왕릉을 관리하는 사람들이 머물던 곳이죠.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복원된 거라

새 건물 느낌이 많이 나죠?

아직은 주변이랑 안어울리는 느낌이에요.

좀 더 시간이 지나야 자연스러울 것 같네요.

여긴 기존 재실이에요.

새로 복원한 재실이 자연스러워지면

나중에 철거될까요?

세종대왕릉 도착!

세종대왕릉까지 오는 코스는 평지라 수월했어요.

홍살문 사이로 보이는 풍경이 아름답네요.

홍살문 옆엔 세종대왕릉에 대한 해설이 있어요.

한번쯤 읽어보고 둘러보면 관람에 더 의미가 있겠죠.

 

세종대왕릉은 세종대왕과 소현왕후가 합장되어있는데

조선시대 최초로

한 봉우리 안에 다른 방을 갖춘 합장릉이에요.

사진에서도 보듯이 릉이 하나로 되어있죠.

나중에 효종대왕릉을 보시면 차이를 아실거에요.

이렇게 제상이 놓여있는데

앞에 있는 설명들을 보니

실제로 제향을 지내는 것 같았어요.

내부에서 왕릉이 보이니까 신기하네요.

릉 옆을 따라 도래솔길을 올라가면

왕릉 바로 앞까지 갈 수 있어요.

오르막이다 보니 여기서 투덜대는

아이들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릉 바로 앞까지 도착하니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네요.

세종대왕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잠깐 묵념해보았어요.

릉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멋지네요.

왕의 릉이니 풍수지리를 많이 보았겠죠?

다시 힘을 내서 효종대왕릉을 향해 출발해봅니다.

세종대왕릉에서 효종대왕릉으로 가는 길은

왕의 숲길이라는 이름이 있네요.

 

생각보다 오르막길이라서 페이스를 잘 조절하셔야해요.

무턱대고 힘차게 올라갔다간 지쳐요.

걸어가며 마시는 공기가 참 좋더라구요.

연인끼리 오붓하게 걸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걸어가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생각보다 금방 도착했네요.

효종대왕릉 먼저 보고

세종대왕릉으로 가시는 분들도 많이 계셨어요.

홍살문 사이로 보이는 릉의 모습이

세종대왕릉과 뭔가 다르죠?

역시 홍살문 옆의 해설도부터 봅니다.

효종과 인선왕후의 릉이 따로 되어있어요.

그래서 세종대왕릉과 다르게 생긴거죠.

금천교가 홍살문 뒤에 있는 것도

세종대왕릉과 다른 점 중 하나에요.

향로와 어로도 더 좁죠. 

여기도 역시 제향 지내는 곳이 있는데

내부로 릉이 잘 보이진 않더라구요.

 

직접 안에 들어가면 다를까요?

입장은 금지라 눈으로만 볼 수 있어요.

위쪽의 효종의 능이고

아래쪽이 인선왕후의 능입니다.

왕릉이다 보니 커서 한컷에 담기 쉽지 않네요.

이제 릉 관람을 끝내고 돌아가는 길

효종 재실이 보이는데 이건 복원이 아니라

당시 그대로라 보물로 지정되어있어요. 

영릉을 둘러보며

역사를 되짚어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고

4km 정도의 코스가 잘 관리되어있어

산책 코스로도 좋더라구요.

 

날씨도 많이 풀려서 야외다니기에 괜찮은 요즘

이번 주말은 여주 영릉으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가시는 김에 옆에 신륵사도 함께 보면 좋을 것 같네요.

 

이상 경기도 당일치기 여행지 포스팅을 마칠게요.

다음엔 더 좋은 내용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