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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 가볼만 한 곳 안성 5일장과 안성맞춤시장 청년 생생몰

식꿈 2021. 2. 28. 11:10

안녕하세요 트렌드를 모아보는 식꿈이입니다.

 

안성중앙시장과 안성맞춤시장에는

매월 2, 7로 끝나는 날에 5일장이 섭니다.

그럼 2, 7, 12, 17, 22, 27일에 장이 서겠죠.

 

조선시대에는 물류의 중심지로

대구장, 전주장, 안성장을

3대시장으로 꼽았다고 해요.

 

시장은 또 장날에 방문해줘야 제맛이기 때문에

날짜에 맞춰서 방문을 해봤습니다.

장이 노상 주차장 쪽에 서기 때문에

장날에 가시면 주변에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주셔야해요.

저는 안성맞춤시장에서 가까운 서인동공영주차장에 주차했습니다.

주차장에 주차하고 나오면

바로 옆에 안성맞춤시장 입구가 보여서 좋아요.

 

장이 서는 곳은 안성농협 앞 쪽에 크게 열려서

그쪽으로 좀 걸어가셔야해요.

만약 저랑 같은 서인동공영주차장에 주차하셨으면

안성맞춤시장에서부터 안성중앙시장까지

그리고 안성중앙시장을 따라 쭉 가면 바로 5일장 서는 곳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길만 쭉 따라가주시면 돼요.

안성맞춤시장 쪽은 사람이 별로 없고 한산했는데

중앙시장으로 넘어오니까 활기가 느껴지기 시작하더라구요.

안성중앙시장은 가게 간판들이 깔끔하게 정리되어있는게 인상적이었어요.

길을 따라 안성중앙시장이 끝나는 지점까지 오시면

이렇게 크게 열린 안성 5일장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사람들도 많이 있네요.

갈치, 고등어, 동태 등 우리에게 친숙한 생선들도 보이고

평소에 잘 못보던 해산물 종류도 많이 나와있더라구요.

장날이라서 가능한 구경거리 아닌가 합니다.

요즘은 시장에 와야만 볼 수 있는 옛날과자들도 있네요.

어릴 때는 가끔 먹었는데 지금은 먹을 일이 거의 없죠.

추억이 새록새록 반가운 마음에 한장 담아봅니다.

장날에 빠질 수 없는 다양한 약재들도 보이네요.

가끔 술 담글 재료 사러 장날에 시장에 들르기도 해요.

원래라면 더 활기차고 붐볐을 장날이지만

코로나로 인해서 확실히 덜한 느낌이라

한편으론 좀 안타까웠습니다.

 

중간중간 열지 않은 곳도 보이고

특히 용인 장날에 많이 보이는 음식들은 거의 없더라구요.

그래도 튀김, 고로케, 도넛, 통닭, 핫바 등

들고가서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은 영업을 하고 있더라구요.

열심히 걷고 구경하다보니

어느새 원래 오일장 시작지점인 곳까지 다 왔네요.

저는 반대로 걸어왔어요.

 

이제 백신 접종도 시작되었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침체된 시장들이

얼른 다시 살아나면 좋겠습니다.

많이 걸었더니 배는 출출하고

5일장 안에서 뭘 먹기에는 사람이 너무 붐벼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길 건너편에 계란빵 파는 곳에 사람이 없길래 들렀어요.

계란빵 말고도 튀김과 양념어묵 물어묵

다양한 걸 팔고 있네요.

일단 계란빵 보고 왔으니

계란빵을 하나 먹어줍니다.

이것도 옛날엔 길거리에서 많이 보였는데

요즘은 보기 힘든 것 같아요.

 

그런데 계란 파동이 있어서서 그런지 가격이 많이 올랐네요.

하나에 1500원... 조금 비싼 느낌이에요.

그래도 맛은 좋으니까요.

계란빵 먹으면서 옆에 어묵을 봤더니 먹고싶게 생겼네요.

김이 모락모락 탱탱 불어있는 어묵

그래서 또 하나 먹어봅니다.

물어묵은 3개 2000원이네요.

역시 싸진 않지만 그래도 맛있었어요.

날이 좋아서 많이 춥진 않았지만

그래도 오래 걸어다닌다고 살짝 얼어있던 손과 몸을

따뜻한 어묵 국물로 녹여봅니다.

안성 5일장 구경을 끝내고 다시 차로 돌아가는 길

안성맞춤시장을 지나다가 청년생생몰이라는 걸 발견했어요.

그냥 돌아가기 아쉬운 마음에 둘러보기로 결정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안성맞춤시장 가이드맵입니다.

좀 더 잘 보이는데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숨겨져있는 기분

보시면 청년상인들이 창업한 가게들이 표시되어있네요.

휴일인지 코로나로 인한 폐업인지 곳곳에 문 닫은 가게들이 많았지만

이 가이드맵 보고 안성맞춤시장 구경하시면 효율적으로 보실 수 있겠네요. 

청년상인들이 차린 가게들은

여기 청년상인 창업거리 위주로 모여있어요.

 

간판이나 거리 디자인을 세련되게 잘 해놨네요.

잘 꾸며놓은 거에 비해서 사람이 너무 없었어요.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줘서 잘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실제 목욕탕은 아니고 골목을 입체적으로 꾸며놓은 거에요.

시장 골목골목을 예쁘게 꾸며놨더라구요.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고 사진 찍는 재미가 있었어요.

벽화마을처럼 막 엄청 잘 꾸며놓은 건 아니지만

소소하게 시장 구경하면서 사진 찍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레트로한 감성이 잘 살아있어서

사진 잘 찍는 분들이라면 인스타에 올릴만한 사진을 찍으실 수도

 

안성맞춤시장에는 특이하게 노브랜드가 들어와있어요.

예전에 다큐3일인가 거기서

노브랜드와 전통시장의 상생 스토어에 대한 내용을 봤었는데

그게 이건가봐요.

경기도 당일치기 여행지로도 괜찮은

안성 가볼만 한 곳 안성 5일장

안성 5일장에 들르시면 장만 보고 가기 아쉬우니

꼭 안성맞춤시장에 청년생생몰 들르셔서 구경하시고

여기저기 사진도 찍어보시면 좋겠네요.

 

워낙 제가 시장을 좋아하는지라

코로나로 인해서 침체되어있는 시장 분위기를 보니

안타까운 마음이 크네요.

얼른 백신 접종도 순조롭게 되어

코로나가 종식되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