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남사화훼단지 예삐플라워아울렛 방문기

오랜만에 여행 트렌드 포스팅을 하는 것 같네요.

 

어느새 겨울이 가고 이제 완연한 봄날씨가 되었네요.

곳곳에 꽃들이 펴 있는 모습을 보니

삭막한 집에도 좀 들여놓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용인 처인구에 남사화훼단지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주말 낮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정말 많네요.

저는 이번엔 예삐 플라워 아울렛을 찍고 갔는데요.

남사화훼단지에 워낙 가게들이 많기 때문에

마음에 드시는 곳으로 가시면 될 것 같아요.

꽃이나 식물 구입하는 시스템은 거의 똑같더라구요.

예삐 아울렛 근처 꽉 들어찬 차들을 보니 봄이 온 게 느껴지네요.

 

주차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고 안내해주시는 분도 있어서

안내를 따라 가면 쉽게 주차할 수 있습니다.

주차를 하고 걸어가는 길에 철쭉이 보이네요.

성질 급한 봄 철쭉들이 만개해있습니다.

여기가 예삐 플라워 아울렛이에요.

비닐하우스(?)로 된 건물에 식물들이 가득 차있어요.

바로 앞에도 주차 공간이 있는데 이미 만차더라구요.

들어서면 이렇게 식물들이 눈앞에 쫙 펼쳐져요.

식물과 꽃들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식물원 따로 갈 필요 뭐 있나요...

어라 단풍철쭉 가격이 잘못 적혀있네요ㅎ

단풍철쭉은 4~5월 경 잎과 함께 피거나 먼저 핀다는데

그래서 아직 앙상하네요.

폴리가라는 불새를 닮아 불새꽃이라고도 부르죠.

보라색 꽃잎이 예쁘게 피고 있는 모습입니다.

꽃이랑 식물 사러 오신 분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그래도 워낙 넓어서 사람에 치여 다니지는 않았어요.

향기가 좋은 개나리 자스민도 있어요.

키우기가 쉽고 꽃이 예뻐서 키우는 분들이 많죠.

 

하지만 개나리 자스민은 독이 있어

아이들이 만지거나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세계 3대 스프 중 하나인 똠양꿍에 들어가는

허브 레몬그라스도 있어요.

요즘은 식용식물로 허브를 많이 키우시더라구요.

실용적이고 좋은 것 같아요.

최신상 안스리움입니다. 빨간 꽃잎이 예쁘네요.

안스리움은 직사광선 아래에서 키우면 식물에 상처가 난대요.

그늘이 있는 곳에서 배수가 잘 되게 키우는게 중요한 꽃입니다.

빨간색과 분홍색이 혼합되어 있는 페퍼민트 트위스트에요.

풍성한 꽃볼이 특징인 꽃이죠.

다육이와 선인장들도 군데군데 많이 있네요.

요즘 식물 마니아 사이에서 핫한

필로덴드론 버킨도 있네요.

새순이 생길 때 연한 라임색 무늬가 올라오고

시간이 지나면서 잎이 진한 녹색으로 바뀌는게 특이하죠.

저온기에는 밝은색 면적이 커져서 더 아름답다고 해요.

꽃이랑 식물이 정말 많아서 하나하나 구경하다보니

시간이 금방 가더라구요.

뭐를 사갈까 선택장애도 오고...ㅎㅎ

사진으로 담은 것들은 아울렛에 있는 식물들 10분의 1 정도인 것 같아요.

처음에 갈 땐 다육이도 좀 살까 하고 갔는데

봄이라 그런지 꽃에만 눈이 가네요.

색색깔의 다양한 수국들이 모여있더라구요.

분홍색, 흰색의 수국들이 너무 예뻐서 한참 봤네요.

다른 분들도 이 코너에서 많이 머물고 사가시더라구요.

수국이 꽃도 워낙 크다 보니까 눈길이 잘 가는 것 같아요.

 

저도 하나 사야겠다고 마음 먹고 고르고 있는데

갑자기 새로 진열하는 파란 수국에 꽂혀서

정작 파란 수국을 샀네요.

다른 화훼단지들도 그렇지만 예삐 플라워 아울렛은

꽃이나 식물을 고르고 화분도 고른 다음에 분갈이를 하고

주시는 영수증을 가지고 계산하러 가시면 돼요.

화분은 따로 가지고 오셔도 돼요.

 

전 수국 담을 화분은 따로 가지고 갔고

장미랑 스위트바질은 여기서 화분도 같이 구매했어요.

 

분갈이 비용은 화분 크기에 따라 다른데

이렇게 다 해도 시내에서 화분 사는 것보다는 싸게 느껴지네요.

 

분갈이 안하고 그냥 사서 가시는 분들도 계신데

그러면 훨씬 싸게 구입하실 수 있겠죠.

새로 구입해온 수국, 장미, 스위트바질을 베란다에 놓아줬어요.

수국이랑 장미는 일부러 아직 꽃이 덜 핀 애들로 데려왔습니다.

앞으로 꽃이 만개할 수 있도록 잘 키워봐야죠.

 

날씨도 풀리고 길거리에 꽃도 만개한 봄날씨

가까우시다면 용인 남사화훼단지로 꽃구경 겸 쇼핑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제대로 봄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