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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화이자 위탁생산 해명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강세

식꿈 2021. 5. 12. 16:14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화이자-아이오앤텍 코로나19 백신을

오는 8월 위탁생산(CMO)한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을 했는데도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39,000원(4.77%) 오른 856,000원에 거래되고 있는데요.

 

이날 한 매체는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빌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 3공장에

화이자 백신 생산을 위한 설비를 준비중이며 8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수 있다는 보도를 냈죠.

지난달 정부는 해외백신의 8월 국내 위탁생산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공개되지 않았던 위탁생산 기업이라는 셈입니다.

 

하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장 시작 전 매체의 관련 보도에 대해

발 빠르게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 공시를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비밀 유지 계약으로 부인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되면서

해명 공시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 같네요.

 


화이자 역시 백신 국내위탁생산 논의한 적 없다고 공식 입장


한국화이자제약 역시

12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CMO)한다는 소식이 확산되는 것과 관련하여

자체 생산이 아닌 현지 제조를 논의한 적이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한국화이자 관계자는 글로벌 본사에 확인한 결과

mRNA(메신저 리보핵산·전령RNA) 백신 기술의 고유성과

외부에서 제조됐을 때의 품질 등을 고려해

현지 제조는 고려하지 않는다는게 공식 입장이라고 전했습니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은 mRNA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개발된 백신으로

현재 mRNA 백신은 전세계에서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유일합니다.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 사용하기 위한 백신을 독점적으로 제조하고자

미국과 유럽에 전용 공급 라인을 만들었다며 당분간 이게 회사의 전략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즉 자체적으로 구축한 생산 라인에서 공급하는 것 외에

현지에서 제조하는 CMO 등을 논의하고 있지 않다는 의미인데요.

 

그러면서 현재 코로나19 백신을 위한 어떤 추가적인 현지 제조에 대해서는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한 뒤

팬데믹 단계가 끝나고 정규 공급 단계로 접어들면 가능한 모든 추가 기회를 확실히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GSK 코로나19항체치료제 EMA 심사 착수, 삼성바이오로직스 위탁생산?


한편 영국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유럽의약품청(EMA) 품목허가 심사에 돌입했는데요.

코로나19 항체치료제로는 미국 일라이 릴리, 리제네론, 국내 셀트리온 제품에 이어 전세계 네번째가 됩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GSK와 공동개발사인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는

코로나19 단클론 항체 치료제 소트로비맙(VIR-7831)에 대해 EMA가 수시동반심사(롤링리뷰)에 착수했습니다.

수시동반심사는 품목허가 신청에 필요한 서류의 전부 또는 일부를 과정별로 제출해

신속한 심사절차를 진행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번 심사는 산소 요법이 필요하지 않으면서 중증 코로나19로 이행할 위험이 높은 성인과

12세 이상 청소년 환자 치료에 대한 사용 가능성을 검토하게 됩니다.

실제 코로나19 환자 583명에 대해 소트로비맙 단독투여 임상 3상 중간 분석결과에서

소트로비맙 투여군은 위약 투여군 대비 하루동안 입원 또는 사망 위험을 85%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해당 치료제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GSK와

지난 8월 위탁생산(CMO)계약을 체결한 제품일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해당 치료제의 해외 공급을 위해 주문 생산물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데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GSK와 4393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치료제 수탁생산 계약을 맺은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측은 위탁한 고객사 제품 정보를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는 GSK의 코로나 치료제가 VIR-7831, VIR-7832 두 종류인데

위탁생산중인 제품명을 공개하거나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GSK가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심사에 나서

공식 품목허가 전이라도 서류 증거에 기반해 해당 치료제의 조기도입을 유럽연합 각국에 권고할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