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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트래블 버블 본격 추진 내용 총정리!

식꿈 2021. 6. 10. 13:16

정부가 9일 트래블 버블을 본격 추진하기로 하면서 해외여행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는 방역 신뢰 국가 간 유전자증폭(PCR) 음성확인서·예방접종증명서 제출  또는

도착 후 코로나19 검사 음성 판정을 통해 격리 면제 조치를 시행하는 방식으로

일반여행 목적의 출입국을 허용하는 것으로 버블이라는 말은 거품 안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되

외부와는 왕래를 차단한다는 개념에서 나온 말입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단체여행에 한하여 방역 우수 국가에 대한 격리 없는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한다는 계획인데요.

트래블 버블 대상 후보 국가는 싱가포르, 태국, 대만, 괌, 사이판 등입니다.

 

제한적인 해외여행 허용이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벼랑 끝에 몰린 여행업계에서는

드디어 숨통이 트이게 되었다는 반응과 함께 관련 여행상품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여행사들은 최근 백신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한 해외여행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지만

격리 문제 때문에 직장인들이 이용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인데요.

 

하지만 잠재적인 해외여행 수요는 큰 상황입니다.

온라인 쇼핑몰 위메프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일주일간 해외 항공권 예약이 직전 일주일보다 442%나 급증했습니다.

참좋은여행이 지난해 11월 스위스나 이탈리아, 호주 등 해외여행 상품을 예약금 1만원에 내놓자 1만7천여명이 몰리기도 했습니다.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는데요.

그동안 가지 못했던 해외여행 길이 열린다는 소식에 올여름엔 해외 휴양지로 떠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과

해외여행 재개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등의 국내 확산이 심각해질질 것이란 불안감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트래블 버블이 현실화되어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기까지는 생각보다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백신 2차 접종이 8월이기 때문에 실제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것은 일러야 9월 추석 이후가 될 것이라며

여행업계도 이 때문에 추석 이후로 전세기 등을 알아보며 여행상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트래블 버블이 단체여행에 국한되었고 대상 지역이 싱가포르와 태국 등 동남아 위주인 점도 한계로 꼽힙니다.

여행 단가가 높은 유럽과 미국 본토는 정부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는데요.

여행을 적극적으로 떠나고 싶어하는 계층은 주로 20~30대로 개별 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고

단체여행에 익숙한 중·장년층은 오히려 코로나19 감염 우려 등으로 여행에 적극적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때문에 미국과 유럽 시장이 열려야 명실상부한 해외여행 활성화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 이후 1년 반 만에 해외여행 재개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꽁꽁 얼어있던 여행업계 고용도 풀릴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나투어는 전체 직원 1천400여명 가운데 올해 3월까지 200여명만 근무했지만

차츰 복직이 늘어나면서 현재 400여명이 근무 중이며

여행 상품 수요가 생겨나면서 근무 일수도 이달부터 주 3회에서 주 5회로 늘렸습니다.

하나투어는 올해 10월부터는 전 직원이 복직해 정상 근무로 돌아가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습니다.


정부 트래블 버블 추진 내용 정리


정부가 트래블 버블 추진을 공식화 한 건 어느 정도 방역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이라는 해석인데요.

정부는 11월 코로나19 집단면역이라는 목표를 세웠는데 상반기 중 1400만 명 접종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상 회복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트래블 버블 추진 국가로 싱가포르, 대만, 태국, 괌, 사이판 등이 선정된 이유?

트래블 버블 추진 의사를 타진했을 때 비교적 빠르게 피드백이 온 국가입니다.

다만 적극성에는 차이가 있으며 대만은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좋지 않아 고려중입니다.

이 중에서 최근 방역 상황 등을 고려해 대상이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트래블 버블 대상자는?

우선 여행 2주 전까지 코로나19 백신 1, 2차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이 대상입니다.

이들은 출국 3일 전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 음성으로 나와야 합니다.

항공기도 우리나라와 상대국 국적항공사의 직항편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상대국에 가서도 PCR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음성 판정이 나오면 자가 격리 없이 관광할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여행사가 준비한 호텔 등에 머물러야 합니다.

 

상대국민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지 않은 백신(시노팜, 스푸트니크 V) 접종 시 관광 목적 입국이 가능한가?

양국의 백신 접종 상황 등을 보고 협의해 결정할 예정입니다.

예컨대 싱가포르의 경우 트래블 버블 협약을 맺기 전 서로 어떤 백신까지 허용할지 실무적 논의가 필요합니다.

싱가포르는 화이자와 모더나에 대해서만 백신 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단체여행객부터 트래블 버블 적용하는 이유는?

정부는 개인 자유여행을 전면 허용하는 것이 시기상조라고 봅니다. 개인 여행은 방역 관리가 사실상 어렵습니다.

단체여행객은 여행사에서 관리하는 여행객이라 여행사 차원에서 사전에 계획서를 제출하고 승인을 받습니다.

때문에 여행사 중심으로 여행객의 백신접종 증명서의 진위를 포함해 입국부터 출국까지 모든 동선 관리가 이뤄집니다.

여행객들의 방역 상황을 점검·모니터링 할 수 있는 별도의 체계가 갖춰져 일반 해외 입국자와 다른 방식을 적용됐습니다.

 

여행객들의 백신 접종 증명서 진위 검증 방안은?

단체여행을 주관하는 여행사에 트래블 버블 적용 국가에서 온 여행객들의 예방접종증명서를 확인할 의무를 부여합니다.

이는 여행객의 백신 접종 이력을 정부와 여행사가 교차 검증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또 여행 중에도 여행사가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관리하도록 하는 등

여행객 개인뿐만 아니라 여행사에도 이중으로 감독 의무를 부과할 방침입니다.

 

단체여행 때 가이드 외 방역 전담관리사도 동행해야 하는지?

트래블 버블 지역의 관광상품을 여행사에서 개발하고 승인을 받을 경우

반드시 방역 전담관리사를 지정하도록 명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가이드가 방역 전담관리사를 병행할지 별도로 방역 전담관리사를 둘지에 대해 여행사와 논의 후 결정 예정입니다.

 

단체여행은 몇 명까지 허용되는지?

구체적으로 정해진 부분은 없으나 7월 중 시행을 목표로 추후 실무 협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트래블 버블 대상국의 우리 교민이 단체여행으로 국내 거주 가족을 만날 수 있는지?

트래블 버블은 여행 목적만 허용하므로 지정된 여행 동선 외 다른 이동은 원칙적으로 허용되지 않습니다.

미취학 아동 등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경우는?

현재 예방접종 대상이 아닌 미취학 아동은 접종증명서를 구비할 수 없어 트래블버블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트래블 버블은 아주 제한적인 경우 해외여행을 허용한 것으로 예방접종증명서가 없다면 여행할 수 없습니다.

 

국제관광이 확대되면 변이 바이러스의 해외 유입 위험이 증가하지 않는지?

국제관광에 따른 변이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은 상존합니다.

다만 트래블 버블에서는 방역적인 통제가 가능한 범위에서 제한적으로 국제여행을 허용하는 것으로

이에 따라 상호 신뢰가 회복된 국가에서 온 여행객들의 예방접종증명서를 확인하고

입국 시 진단검사를 시행하는 등 기존 방역지침에 연계하면 변이 바이러스 유입도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