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 목소리 지속? 성대결절 증상과 치료

선천적으로 성대 기능이 약한 사람이거나 감기에 걸리는 등 목소리가 쉴 수 있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하지만 평소와 달리 쉰 목소리가 2주 이상 난다면 몸에서 보내는 이상 신호일 수 있습니다.

 

성대는 소리를 내거나 숨을 쉴 때 발성과 호흡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관인데요.

성대와 관련하여 가장 흔히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가 성대결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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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결절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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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결절은 성대 점막의 결합조직층의 상층에 울혈, 출혈 등이 생겨서 나타나는데 특히 성대 점막의 윗면에 잘 발생합니다.

그러나 발성법에 따라 성대결절이 아랫면에 주로 위치하여 성대 윗면에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성대의 윗면에서 아랫면에 걸쳐 전반적인 위치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성대결절은 육안으로 진찰하여 연결절과 경결절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연결절
  연결절은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결절로 목소리를 혹사하거나 음성이 피로해지면 잘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 경결절
  목소리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주로 발생합니다.
  경결절은 회백색의 단단한 결절로 점막의 표면이 섬유화되거나 유리질화되어 있습니다.
  색상에 따라 검붉은 색상의 부드러운 둥근 모양을 나타내는 결절, 하얀 표면에 방추형 모양의 부종 모양이 보이는 초기 결절, 하얀색의 섬유성으로 전반적인 융기된 모양을 하거나 중앙에 작은 돌기 모양을 하는 단단한 후기 결절 등의 특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조직학적으로 성대 점막이 초기에는 국소형의 방추형으로 두꺼워지는 양상을 보이는데 성대결절이 진행되면서 점막이 점차 두꺼워집니다.

그 후 성대 점막은 점막의 자유연을 따라 넓어지게 됩니다.

점막은 점점 표피비후성 증식과 각화현상이 나타나게 되며 기저막이 두꺼워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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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결절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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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결절은 반복적으로 강하게 접촉하는 성대 점막의 움직임과 강한 호기압에 의해 발생합니다.

말을 많이 하거나, 과다하게 웃거나 우는 것, 강한 배경 소음이 있는 장소에서 큰소리로 말하거나, 고함이나 소리를 지르는 것 등은 성대점막에 부담을 주게 됩니다.

또한 권위적으로 말하기 위해 낮은 음으로 계속 말하거나, 역류성 질환, 흡연이나 음주와 같이 후두에 염증을 일으키는 것도 성대결절의 원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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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결절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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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결절의 가장 흔한 증상은 음성 과다 사용 혹은 상기도 감염 후 나타나는 쉰 목소리입니다.

성대결절이 작은 경우에는 일상적인 대화에서는 성대결절의 특징적인 음성 변화가 잘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높은 소리를 내면 부드럽게 발성하기 어려워 이중음이 나거나 허스키한 목소리가 섞여 나올 수 있습니다.

대화할 대보다 노래할 때 더 민감하게 느껴지는 쉰 목소리는 성대의 진동을 방해하여 지연 발성, 고음에서의 분열, 부드럽지 못한 소리, 음 중복 등의 문제를 일으킵니다.

그 밖의 증상으로는 음성에서 비정상적인 음성이 나타나거나 음성의 고저 변화가 줄어들게 됩니다.

 

병의 경과나 음성 남용 등에 따라 결절의 크기와 색깔, 대칭도는 달라질 수 있지만 대개는 양측성으로 간혹 미세혈관 확장 등의 증세가 관찰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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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결절 진단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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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결절이 의심되면 후두 내시경이나 굴공형 내시경으로 성대 점막에 생긴 병적 변화를 관찰합니다.

성대결절 여부를 정확하게 진단하려면 후두섬광촬영기로 점막 파형 유무 등을 관찰하여야 합니다.

 

성대 결절을 치료하려면 일단 성대 점막의 윤활작용을 원활하게 하기 위하여 충분한 가습이 필요합니다.

보존적 치료로써 음성휴식과 안정, 음성치료, 인후두 역류질환 치료를 시행하는데 성대결절의 경우 음성치료 및 약물치료,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80% 이상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음성치료는 주로 최대한 말을 하지 않고 발성법을 교정하는 것으로, 이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성대결절 치료는 꾸준한 약물치료 및 식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술과 담배를 끊고 기름기 많은 음식과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은 피하고 잠자기 전엔 아무것도 먹지 말아야 합니다.

초기의 성대결절은 비수술적 음성/약물 치료로 호전되나 만성적인 성대결절은 음성치료만으로 치료하기 힘들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는 최소 3개월 이상 보존적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음성장애가 있는 경우 주로 시행합니다.

수술적 치료는 전신마취 하에 환자의 입을 통해 둥글고 긴 원통형 후두경을 삽입한 후 현미경을 통해 겸자, CO2레이저 등을 이용하여 진행하는 후두 미세 수술을 진행합니다.

 

수술 후 최소 2주간은 절대적 음성 휴식을 취해야 하고 이는 제거된 결절 부위의 점막 재생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수술 후 일시적으로 목소리가 더욱 악화될 수 있는데 이것은 수술 후 2주 정도 지나면 상처가 치유되면서 자연스레 회복됩니다.

그러나 수술한 부위가 광범위하거나 수술 후 음성 휴식을 못한 경우에는 수술 부위의 염증, 유착 등으로 인해 만족할만한 음성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드물게 있어 수술 후 환자의 목소리 관리가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