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증과 협심증, 뇌졸중 등 혈관 문제로 생기는 중증 질환은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대동맥류에 대해서는 생소한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몸속에 터질 시간이 점점 가까워지는 시한 폭탄 있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동맥벽이 약해져서 동맥이 점점 부풀어 오르다가 결국 파열되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동맥류가 바로 그런 병입니다. 작은 동맥에 생기는 동맥류는 동맥꽈리라고도 불리는데 가지에 꽈리열매가 달리듯이 동맥 옆으로 동그랗게 부풀어오른 부분이 생겨 그렇게 불립니다. 동맥이 손상을 받아 피가 솟구쳐 오르는 장면은 의학드라마에서 많이 연출되는데요. 그만큼 동맥을 흐르는 피의 압력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높은 압력을 이기기 위해서 동맥벽은 여러겹의 단단한 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동맥경화증은 혈관 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