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 기븐이라는 이름의 파나마 선적 컨테이너선이 지난 24일 오전 수에즈 운하 북쪽에 멈춰서면서 100척이 넘는 선박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죠. 에버 기븐은 일본 이마바리조선소가 건조한 2만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인데 일본 쇼에이 기센이 소유주지만 대만 해운업체 에버그린이 장기용선하고 있어 소속사는 에버그린입니다. 에버 기븐은 뱃머리 부분이 한쪽 제방에 박히면서 선미 부분도 반대쪽 제방에 걸쳐진 형태로 운하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갑자기 불어온 강한 바람으로 인해 선체가 항로를 이탈하면서 바닥과 충돌해 좌초된 것으로 의심되는데요. 현재 선박 복구 일정이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수에즈 운하 재개에 수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수에즈 운하 봉쇄 장기화 우려, 국제유가 상승 등 영향은? 에버그린 신조 발주에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