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에 누워서 포근함을 느끼는 것도 잠시, 갑자기 다리에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리를 긁어보지만 해결되지 않거나 다리가 당기는 느낌, 쥐어짜는 통증으로 오던 잠도 달아나 버리는 증상을 겪고 있다면 하지불안증후군일 수 있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참을 수 없는 충동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학적 상태입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360만명(7.5%)이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수면 장애가 동반되는 비율은 220만명(60%)에 달할 만큼 흔합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30~50세에 흔하게 나타나는데 불면증의 주원인이지만 병을 잘 안지 못해 수면제 처방만 받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이처럼 불면증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우울증도 일반인보다 2~3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