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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검색어에 외환은행 론스타가 뜨는 이유? 영화 블랙머니

식꿈 2020. 10. 4. 00:57

 

안녕하세요. 트렌드를 모아보는 식꿈이 입니다.

오늘은 외환은행 론스타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오고 있는 이유를 알아볼게요.

 

영화 블랙머니가 추석특선 영화로 10/3 밤10시에 JTBC에서 방영되었는데요.

이 블랙머니의 실제 배경이 바로 론스타 게이트입니다.

때문에 외환은행 론스타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온 것 같네요.

 

그럼 이 론스타 게이트가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론스타 게이트란 미국계 사모펀드중 헤지펀드인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 및 매각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여러 논란 및 사건들을 말합니다.

 

정부는 1997년 외환위기 때 부실화된 외환은행을 정상화하기 위해 해외 자본을 유치하였는데요.

출자자인 독일 코메르츠방크가 정부도 증자에 참여하라는 요구를 하여서 정부가 수락하였습니다.

 

그러나 현대건설, 현대전자 등이 부실화되며 외환은행이 다시 휘청이게 되었죠.

결국 외환은행의 매각을 추진하였는데, 국내은행들은 모두 거절했죠.

그러던 중 2003년 미국의 사모펀드 론스타가 인수하겠다고 나서게 됩니다.

 

당시의 은행법 상 해외 은행이나 국내 금융기관과 합작한 투자자만 인수할 수 있었는데

BIS 비율이 8% 이하인 부실 금융기관의 인수는 예외였습니다.

외환은행의 전년도 BIS 비율은 8% 이상이어서 예외에 해당하지 않았음에도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이 2003년 말 BIS 비율을 6.16%로 예상된다는 조작된 문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하여

금감원이 이를 근거로 론스타의 은행 대주주 자격을 승인해주었습니다.

 

그렇게 론스타는 대한민국의 대표 금융기관인 외환은행의 지분 64%를

2조 1,549억원이라는 헐값에 매입하게 됩니다.

 

 

그리고 론스타는 인수 세 달 만에 이상현상으로 급등한 보유 지분 13%를 매각합니다.

이 과정에서 론스타는 외환카드가 감자 될 거라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여 주가 조작을 하여

싼 가격에 인수하여 외환은행의 기업 가치를 높여 주가를 급등시켰죠.

 

이 과정에서 론스타가 벌어들인 차익이 1조 1,927억원입니다.

세달만에 외환은행 매입 비용을 회수한거죠.

 

외환은행은 나머지 지분 51%도 매각하려고 하였지만

이 사실을 알게된 국민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감사원은 론스타의 매각 행위를 제재하였으나,

51%의 지분을 가진 대주주 론스타는 기업 배당금으로 2011년까지 1조 6,000억원을 벌었습니다.

 

거기다 2006년 감사원의 결과 발표에 구속되었던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은

2010년 10월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으며 풀려났습니다.

그리고 2010년 11월 론스타는 외환은행을 하나금융지주에게 4조 6,888억원으로 매각하였죠.

 

 

결국 헐값에 사들인 외환은행으로 벌어들인 차익만 5조가 넘었네요.

이것만 해도 열받는 일인데

그렇게 한국을 뜬 론스타는 대한민국 정부를 상대로 투자자와 국가 간의 소송(ISD)을 겁니다.

소송 이유는 외환은행 매각 지연에 대한 보상과 한국에서의 세금이 부당하다는 것이죠.

소송 금액이 5조원이 넘는데 이 소송은 2012년 부터 8년간이나 지속되고 있습니다.

 

너무너무 화가나는 사건이죠? 거기다 현재진행형이라니...

 

론스타 게이트를 실제 배경으로 한 영화 블랙머니

10/3 방영을 놓쳤다면 오늘 10/4 낮 4시 20분에 OCN에서 한다고하니 놓치지말고 꼭 보시길 바래요.

론스타 게이트에 대한 내용을 적었더니 너무 화나네요.

전 이만 열 식히러 갈게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