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트렌드를 모아보는 식꿈이입니다.
주방을 대표하는 가구 하면 바로 테이블(식탁)이 떠오르죠.
요즘은 TV 없는 거실 인테리어를 하면서 거실에 대형 테이블을 놓기도 해요.
테이블에서 가족들과 모여서 독서도 하고 다과도 먹고 노트북도 하다보면 하루가 금방 갑니다.
그래도 TV에 빠져 가족과의 대화 없이 보내던 시간보다는 훨씬 유익하게 하루를 보내는 느낌이에요.
테이블 중심으로 생활이 이루어지다보니 테이블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고
그만큼 테이블의 디자인과 재질, 퀄리티가 중요해지죠.
특히 견고하고 튼튼한 대형 테이블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것 같아요.
요즘은 미우새에서 이상민 식탁으로 많이 알려진 우드슬랩을 많이 선호하시죠.
스타벅스 테이블로도 유명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요.
그런데 우드슬랩이 정확히 무엇을 말하는 걸까요?
다 같은 나무 테이블 같은데 우드슬랩, 집성목, 무늬목, MDF 등
이름도 다르고 가격도 천차만별이죠.
그래서 오늘은 테이블 상판 재질에 대해서 비교해보려고 해요.
우드슬랩은 말 그대로 나무판을 뜻해요.
나무를 통으로 재단하여 만드는데
나뭇결이 아름답고 흠집이 거의 없는 부분을 골라 원목으로 재단하여
나무가 가진 고유의 무늬와 향을 살릴 수 있죠.
공장에서 규격에 맞게 동일한 사이즈로 생산되는 것과 달리
각각 다른 나뭇결, 굴곡, 모양을 가지는 게 특징이에요.
그래서 수종마다 다른 색감과 무늬를 가지며
고급스럽고 내구성이 좋아 가격이 비싸요.
우리나라의 경우 수종이 다양하지 않고 작은 편이라
대형 테이블을 만들기에 적합하지 않아서
대형 테이블의 경우 해외에서 나무를 수입하여 제작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자연 소재 그대로 사용하다보니
온도와 습도에 따라서 제품 변형이 올 수 있어서
관리가 중요하답니다.
집성목은 우드슬랩과 마찬가지로 원목을 사용하지만
재단을 한 목재를 붙여서 만들어요.
주로 큰 원목 가구를 제작하고 남은 폭이 좁은 판재 여러개를 이어 붙여 만들죠.
가격적으로도 우드슬랩보다 많이 저렴한데 원목 감성을 살릴 수 있고
다양한 디자인이 있어서 우리가 흔히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식탁 재질이에요.
원목의 나뭇결을 거의 그대로 살릴 수 있고
잘 만들어진 집성목은 우드슬랩과 거의 흡사한 느낌을 줘
가성비가 좋은 목재에요.
그리고 목재를 붙여서 만들기 때문에 접착방식에 따라 제품 변형이 거의 없고
원하는 사이즈로 제품을 만들 수 있어요.
하지만 우드슬랩처럼 나이테가 자연스럽게 나오진 않아요.
무늬목은 원목을 종이처럼 얇게 떠내 MDF 위에 붙여
원목과 흡사한 느낌이 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목재입니다.
쉽게 생각하면 원목을 얇게 떠 필름으로 만든 거에요.
실제 들어가는 원목이 극소량이라서 저렴한 비용으로 원목 느낌을 낼 수 있죠.
무늬만 입힌 거라 온도와 습도에 따른 갈라짐, 뒤틀림이 없어서
별도로 관리가 필요없다는 장점이 있어요.
하지만 접착제로 붙인 거라서 우드슬랩과 집성목에 비해 내구성이 떨어지고
MDF에 붙여서 만들기 때문에 어떤 MDF를 썼는지에 영향을 많이 받아요.
MDF에 대해서 알려드리자면
MDF는 목재 가공 후 톱밥과 각종 잔재를 모아서
접착제로 고열에 압착시켜 만들어요.
쉽게 생각하면 톱밥을 뭉쳐서 만든 나무판재에요.무게가 매우 가볍고 뒤틀림이 적으며 가격이 저렴해서 많이 사용하죠.무늬목 소개에서 말씀드렸듯이 원목과 같은 자연스러운 나뭇결을 위해서 MDF에 무늬목을 입혀서 가구에 많이 사용합니다. 그리고 MDF는 만들 때 들어가는 접착제에 포름알데히드라는 독성물질이 있어포름알데히드 함유량에 따라서 등급이 있어요.원래 우리나라는 E1에 맞춰 가구를 생산했었는데E0 등급을 쓰는 이케아가 들어오면서 요즘 국내 브랜드 가구는 거의 E0 등급에 맞춰요.하지만 인터넷으로 저렴한 가구를 구입하시는 거라면 등급을 잘 확인하셔야해요.
등급 | 기준 | 비고 |
E2 | 5ml/L | 실내 사용금지, 실외 제한적 허용 |
E1 | 1.5ml/L | 실내 사용을 위한 최소 등급 |
E0 | 0.5ml/L | |
SE0 | 0.3ml/L | 유럽국가 기준 |
NAF | 검출안됨 |
일반인은 무늬목과 원목가구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아요.그러면 안되지만 무늬목 가구를 원목가구로 속아서 사게 되는 경우도 있죠.
무늬목과 원목 가구를 구분하는 쉬운 방법은
테이블 모서리를 확인하는 거에요.
원목은 상판의 나뭇결이 모서리 옆면과 모두 일치하는 반면
무늬목은 테이블 모서리를 잘 확인하면 결이 이어지지 않고 끊겨있어요.
처음엔 구분이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보다보면 차이를 느끼실 거에요.
우드슬랩과 집성목, 무늬목에 따른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무조건 우드슬랩을 비싸다고 좋은 가구라기 보다는 본인의 취향에 맞는 선택이 중요하겠죠?
테이블을 한번 사서 오래 쓰실 거라면 유니크한 디자인의 우드슬랩 테이블을
인테리어 변화에 따라서 자주 바꾸고 싶으시다면 무늬목 테이블을
둘 다 준수하게 만족하는 정도를 원한다면 집성목 테이블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 좋은 내용으로 찾아올게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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