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커뮤니케이션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즈(Zoom Video Communications)
줌이 2021년 1월 31일 마감한 2021 회계연도 4분기 실적 결과와 2021회계연도 전체 실적 결과를 발표했죠.
줌은 2020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분기 매출 8억8250만 달러를 달성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9% 증가한 매출입니다.
2021 회계연도 전체 매출은 26억5140만 달러로 지난해 대비 326% 증가한 수치에요.
이같은 매출 증가는 코로나 19로 인한 기업 고객의 증가 때문으로 보입니다.
줌을 이용하는 10인 이상 규모 기업 고객은 약 46만7100개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70% 늘었으며
2020년 한 해동안 매출에서 10만 달러 이상 기여 고객사는 1644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56% 증가했습니다.
줌(ZOOM) 주가 전망은?
줌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화상회의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으며
화상회의, 음성통화, 팀채팅 등을 통합제공하는 Zoom Meeting이 핵심 서비스죠.
코로나 19로 인해 재택근무와 비대면 회의 등이 활발해지며
주가가 1년 사이 4배 가량 상승한 코로나로 인한 최대 수혜주 중 하나입니다.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서 많은 기업들이 Zoom Meeting을 사용하면서
이 플랫폼에 익숙해진 많은 기업들이 추후 코로나 종식 이후에도 화상회의 플랫폼을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코로나가 길어질수록 더욱 더 성장성이 커지겠죠.
현재 줌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치솟은 상태입니다.
줌은 정규장에서 9.65% 상승한 409.66달러로 장을 마감했는데요.
장 마감 뒤에 실적이 나와 시간외 거래에서도 8% 이상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2021년 하반기는 줌에게 꽤 어려운 시기가 될 수 있어요.
코로나 백신이 보급되고 코로나가 종식되면 원격 근무로 급격하게 성장한 2020년과의 실적 비교를 대면하기 때문이죠.
실제로 줌의 주가는 코로나 백신 뉴스에 의해 영향을 많이 받는 편입니다.
작년 11월 초에 백신 예방률 90% 이상의 기사가 나면서 지금까지 주가가 18% 하락했습니다.
그럼에도 회사측은 실적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2022 회계연도 1분기에는
175% 증가한 약 9억 달러 매출과 최대 3억 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였으며
2022 회계연도 매출도 약 37억7700만 달러, 영업이익은 11억3500만 달러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대비 43% 증가죠.
백신으로 인한 정상적인 삶으로의 복귀에 따른 줌의 불확실성은 실적으로 인해 일부 해소할 수 있으며
줌의 기업고객들은 코로나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줌 서비스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죠.
월가에서 코로나 시대 이후의 줌에 대한 긍정론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코로나 19로 인하여 변화된 소비자들의 생활 습관은 코로나 시대 이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줌은 이미 영상회의의 대명사가 되었으며 코로나 19 종식 이후에도
미국 노동자 절반을 차지하는 화이트컬러 서비스직 노동자의 20%는 여전히 재택근무를 할 것이라는 거죠.
또한 줌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유입된 소비자들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들을 계속 세우고 있습니다.
줌은 지난해 줌 폰이라는 브랜드로 사내 통신망과 일반 통신망이 동시에 연결된 사설 교환기(PBX) 사업에 진출하였으며
아직은 시스코와 링센트럴 등이 지배한 PBX 사업 시장에서 미비하지만
줌 폰과 기존 줌 영상회의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습니다.
만약 줌 폰이 성공적으로 PBX 시장을 휩쓴다면 최대 580억 달러의 매출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어요.
하지만 코로나 종식 이후 줌 실적이 계속 이어질지에 대한 의구심 또한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밋과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줌 주가 목표치는 474.85 달러로 현재 409.66달러에 비해서는 상승 여력이 있어보이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단기적으로는 이미 줌의 주가는 어닝 서프라이즈에 의해 많이 오르기도 했고
코로나 백신 접종에 대한 뉴스들이 계속 나오면서 지속적으로 조금씩 조정이 있을 것 같아요.
단기 투자로 들어가기엔 늦은 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미 Zoom의 플랫폼에 적응한 기업들이
코로나 시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사용하고
줌이 Zoom phone 등 다양한 서비스를 확장해나가면서 더 성장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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