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액면분할 주가 전망은?

카카오가 1주당 가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한다고 25일 공시했죠.

액면분할을 하게 되면 발행주식 수가 8천870만4천620주에서 4억4천352만3천100주로 늘어나게 됩니다.

액면분할은 주주총회 결의 사항이기 때문에 내달 29일 제26기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여 최종 결의 예정입니다.

4월 12일부터 14일까지는 3일간 매매 거래가 정지되며 신주의 효력 발생일은 4월 14일입니다.

카카오 주식은 이후 15일 분할 상장되어 매매 거래가 재개될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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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카오 액면분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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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5대1 비율로 주식 액면분할을 결정한 이유는 유통 주식 수를 확대하고 거래량을 늘리기 위해서 입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로 치솟은 카카오 주당 가격을 낮춰서 소액 투자자도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인데요.

카카오가 1주당 40만원을 넘으면서 투자하기 부담스러웠던 분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이네요.

실제로 애플과 테슬라, 삼성과 네이버 등 많은 기업들이 액면 분할을 하는데요.

액면분할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유동성 확대죠.

주당 가격이 낮아지면서 소액을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쉽게 투자할 수 있고 거래가 활발해집니다.

일반적으로 액면분할은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며 과거부터 주가부양책 중 하나로 여겨졌습니다.

주가가 낮아진 것처럼 보여 개인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져 거래량이 늘어나게 되는데

주가는 거래량의 그림자라는 증시 격언이 있듯 주가 상승은 대개 높은 거래량을 기반으로 합니다.

그래서 이전부터 액면분할을 한 기업들은 대부분 주가가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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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카카오 액면분할 이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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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면분할을 하면 단기적으로는 소액 주주들의 참여 증가를 기대할 수 있지만

일정 시점이 되면 효과가 희석된다는게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액면분할을 한다고 해서 회사의 기본 가치와 시가총액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죠.

액면분할 소식으로 호가를 달리고 있는 카카오지만 결국 장기적인 주가의 흐름은 기업 실적에 달려 있겠죠.

액면분할만을 호재로 보고 카카오에 투자할 생각이라면 약간 늦은 감이 있죠.

액면분할 발표로 오른 주가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게 될 가능성이 커서 리스크가 있어요.

카카오는 액면분할 소식 이전에도 목표주가가 계속 높게 잡혔는데요.

카카오 자회사의 가치와 실적 성장 등에 주목하며 교보증권에서는 목표주가를 55만원으로 제시한 바 있죠.

 

카카오T 어플 내 대리, 택시, 주차, 이바이크, 기차 및 시외버스 예약,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운송 수단 통합과

국내 최초의 실질적인 MaaS(Mobility as a Service)를 제공할 사업자가 될 것으로 바라보며

자체적인 밸류체인 구축으로 국내 콘텐츠 산업 내 영향력을 점차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해 카카오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5조5179억원, 7749억원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지난해 잠정치와 비교하면 각각 33%, 70% 증가한 수치입니다.

광고와 커머스의 동시 성장으로 톡비즈 부문이 57.6% 성장이 예상되고

일본과 한국에서의 유료콘텐츠 판매 호조로 콘텐츠 부문에서도 매출 증가가 예상되어

높은 성장세와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는 카카오입니다.

현재 카카오 주가는 26일 기준 488,000원으로 거래 마감하였는데요. 아직 목표 주가까지는 여유가 있어 보이네요.

카카오가 국내라는 좁은 시장에서 가진 한계성을 지적하는 분들도 있지만

우리나라가 인구 4천만명 이상 GDP 3만달러가 넘는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결코 국내 시장을 작게만 볼 건 아니라는 점과

현재 카카오는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영화나 드라마 등의 왕성한 제작을 하며 동남아 시장에서의 인기 또한 괜찮아요.

기업 가치로 봤을 때의 카카오도 충분히 전망이 밝아보이네요.

 

하지만 목표 주가는 목표 주가일 뿐이라는 점 또한 명심하며

요즘같이 미국발 변동성이 큰 주식시장에선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