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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오픈 7월로 또 연기, 도토리 환불은 25일부터

식꿈 2021. 5. 21. 16:27

토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싸이월드가 서비스 개시일을 7월로 연기했습니다.

 

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21일 이달 예정된 서비스 오픈을 7월로 연기했다고 전했는데요.

현재 미니홈피 고객의 데이터 중 180억 여 장의 사진, 1억5000여개의 동영상 원본 복원과

1100만 개가 넘는 음원 파일 등을 고음질로 변환시키고 있다며

이를 위해 100여 명의 개발자들이 투입됐으나 시간을 단축하기에 한계가 따랐으며

다행히 사진과 동영상 복원은 최근 마무리했고 조속히 서비스를 재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싸이월드제트는 당초 3월에 서비스를 개시하기로 했다가 5월로 한 차례 미룬 바 있습니다.

싸이월드 서버 장비 등이 노후화되다 보니 복원에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에도 SKT와 KT에 분리되어 있는 서버를 한 곳으로 통합하고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관리체계(ISMS-P) 인증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사진과 동영상이 저장된 서버가 8~12년 된 것들이다 보니 수명이 다해

새로운 서버와 클라우드로 백업하지 않고는 도저히 서비스를 오픈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보안 관제를 새롭게 만들다 보니 시간이 더 소요될 수밖에 없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3월 공개 예정이던 서비스가 두 차례 연기되면서 부활 가능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이미 싸이월드는 주인만 바뀌며 여러 차례 재기에 실패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번 싸이월드제트가 부활을 위해 꺼내든 카드는 메타버스와 완벽한 모바일화인데 부활에 성공할지 궁금해지네요.

 

오는 25일 도토리 환불은 예정대로 진행될 계획입니다.

도토리는 과거 싸이월드 상에서 미니홈피 배경음악 등을 구매할 때 쓰던 화폐인데요. 환불 가능한 도토리는 39억원어치에 달합니다.

 

싸이월드는 4월29일부터 아이디찾기 예약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이를 통해 아이디찾기에 참여한 회원들의 아이디를 찾아서 메일을 보내주고 있습니다.

 


싸이월드제트-NHN, 한게임에서 싸이월드 접속, 도토리 구매 가능


한편 토종 SNS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싸이월드제트는 NHN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NHN의 게임포털 한게임을 통해 채널링 서비스를 구축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한게임 이용자들은 양사의 채널링 서비스 구축으로

한게임 페이지 내에서 싸이월드재화(구, 도토리)를 구매하고 한게임 사이트에서 싸이월드 곧바로 접속할 수 있게 됩니다.

 

싸이월드제트와 NHN은 채널링 서비스를 기념해 싸이월드 개설 전 첫번째 이벤트인

싸이월드 아이디찾기 이벤트를 NHN 한게임 페이지내 오픈합니다.

한게임 유저는 싸이월드의 아이디도 찾을 수 있고 추후 싸이월드서비스 오픈시 한게임 아이디로 싸이월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싸이월드제트 측은 전 국민이 기억하는 싸이월드를 국내 최대 게임 포탈인 한게임이 채널링 서비스하게 됨으로써

한게임의 액티브한 회원들이 싸이월드를 다시 찾는 좋은 기회가 될것이며 이번 전략적 제휴를 계기로

싸이월드와 NHN의 다양한 콘텐츠 뿐 아니라 여러 분야의 적극적인 제휴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싸이월드는 지난 1999년 설립되어 3200만회원, 월접속자 2000명 돌파와 5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던 세계최초의 SNS이며

한게임은 1999년 설립된 국내 최초 온라인 게임 포탈로

포커, 고스톱, 테트리스 등 수많은 인기 게임을 배출한 NHN의 대표게임 브랜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