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아쇠 수지 증후군 증상과 치료

손은 54개의 뼈와 신경, 힘줄, 혈관 등이 모여 정교하게 움직이며 다양한 일을 수행합니다.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쉽게 손상되기도 하여 큰 불편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손은 수많은 일을 수행하지만 그 중 제일 많이 하는 일은 스마트폰을 누르는 일이 아닐까 하는데요.

2016년 해외의 한 리서치기관에서 하루에 스마트폰 화면을 얼마나 누르는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현대인은 하루 평균 스마트폰 화면을 2,600여 차례 누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위 사용자 10%의 평균 터치 횟수는 5,400여 회에 달해 1년이면 약 100~200만회 정도 터치하는 셈인데요.

2016년 보고서니 지금 조사한다면 훨씬 많은 횟수를 누르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컴퓨터,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면서 손가락이 쉴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장시간 키보드나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게 되면서 손가락이 뻣뻣해지거나 통증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러한 경우 방아쇠 수지 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움직임이 잦은 손가락에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인 방아쇠 수지 증후군을 앓는 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방아쇠 수지 증후군 환자는 지난 2015년 18만여 명에서 2019년 23만여 명으로 25% 증가했습니다.

환자는 여성 비율이 높은데 여성이 15만여 명으로 남성보다 두 배가량 많았으며 50대 여성이 전체 환자의 27.5%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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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아쇠 수지 증후군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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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아쇠 수지 증후군은 주로 엄지, 중지, 약지에서 발생하는데 구부러진 손가락을 펼 때 방아쇠를 당기듯 딱 혹은 딸깍하는 소리가 손가락 관절에서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손바닥에는 손가락을 구부리는 힘줄이 있고 그 힘줄을 다니는 통로인 활차가 있습니다.

손을 많이 사용하면서 힘줄이나 활차가 붓기가 생기고 두꺼워져 통로가 좁아지면 힘줄이 활차 내에서 걸리게 돼 손가락이 잘 펴지지 않게 됩니다.

 

방아쇠 수지 증후군은 유독 손을 많이 쓰는 직업인 PC사용자, 요리사, 미용사, 운동선수, 주부, 연주자 등에 많이 나타나며 체내 염증이 일어나기 쉬운 비만, 당뇨병 환자나 급격한 호르몬 변화가 일어나는 임산부에게서도 발견됩니다.

 

유아의 경우 주로 엄지에 생기는데 엄지 끝마디를 잘 펴지 못해 부모들이 발견해서 손에 기형이 생긴 줄 알고 병원을 찾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노화로 인한 것이 아닌 발달과정에서 힘줄과 통로간의 균형이 깨진 것으로 대부분은 아이가 자라면서 점차 정상으로 돌아오게 되나 24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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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아쇠 수지 증후군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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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아쇠 수지 증상에는 손가락의 딸깍거림과 통증 외에도 뻣뻣함, 운동범위 제한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손을 장시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더욱 악화됩니다.

 

초기에는 손가락을 구부리고 펼 때 통증이 발생하며 손가락을 굽히고 펼 때 툭툭 뭔가 걸리는 느낌이 납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구부러진 손가락을 혼자 펴는데 어려움을 겪게되고 아픈 손가락을 억지로 펴게 되면 딱하는 탄발음과 함께 통증이 발생합니다.

 

주로 좁아진 부분은 손바닥의 손금 중에 손가락에 가까운 가로 방향 손금 부위로 이곳을 눌러보면 염증으로 인해 아프고 혹 같은 것이 만져질 수 있습니다.

손가락 끝에서 두 번째 마디가 다 펴지지 않거나억지로 펴면 시큰거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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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아쇠 수지 증후군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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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아쇠 수지 증후군의 치료목표는 아무런 불편 없이 손을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힘줄의 부종을 감소시켜야 하므로 부목을 대거나 소염제를 먹으면 도움이 됩니다.

또는 물리치료, 스테로이드 주사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는데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가 증상을 감소시키지 못한다면 간단한 국소마취를 이용한 수술적 치료가 적용됩니다.

스테로이드 약물 주사를 힘줄 통로 부위에 맞기도 하는데 3개월 정도 효과가 지속되지만 재발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결국 이런 치료는 좁아진 통로 자체를 교정하는 것이 아니고 힘줄과 통로 사이에 염증을 줄여 힘줄의 움직임을 좋게 만드는 것입니다.

너무 심하게 통로가 좁아졌다면 이 방법은 효과가 없고 수술로써 통로를 넓혀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너무 오래 방치하면 손가락 끝에서 두 번째 마디자체가 덜 펴진 상태로 굳어버려 통로를 넓혀주는 수술을 하더라도 두 번째 마디가 완전히 펴지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PC와 스마트폰을 계속 사용해야 한다면 중간에 휴식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이 때 손가락과 손목의 긴장을 풀어주고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가락의 힘을 빼고 탈탈 털어주고 바닥에 손바닥을 붙인 후 손가락을 하나씩 들어올리는 손 스트레칭을 시행합니다.

집에서는 반신욕이나 족욕처럼 손을 쫙 펴서 따뜻한 물에 5~10분간 담가주는 수욕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방아쇠 수지 증후군 예방 방법

- 컴퓨터 작업이나 스마트폰 등 손가락을 반복적으로 사용한 후에는 휴식시간을 가진다.

- 따뜻한 물에 손목을 담그고 5~10분간 수욕 후 손과 손가락을 마사지 한다.

- 손목과 손가락의 피로를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자주 한다.

- 손목이나 손가락에 부담을 주지 않는 자세를 취한다.

- 손가락 지지대, 손목 보호대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