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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흠집과 마루찍힘을 보수하는 우드필러(우드퍼티)

식꿈 2020. 11. 25. 10:14

안녕하세요 트렌드를 모아보는 식꿈이입니다.

비싼 돈을 준 강마루와 원목 가구들을 사용하다 보면

여기저기 찍힘이나 갈라짐이 생기죠.

 

보기는 싫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고

오늘은 그런 흠집이나 찍힘을 셀프로 보수할 수 있는 아이템을 소개 드릴게요.

바로 우드필러입니다.

우드필러는 나무의 빈틈을 메우는 퍼티의 일종이에요.

굳기 전에는 말랑말랑해서 원하는 모양으로 채워 넣을 수 있고

굳으면 사포질이나 나사못을 박아도 될 정도로 딱딱해지는 성질을 가지고 있죠.

 

우드필러는 화이트, 내추럴, 오크, 잭우드, 체리, 브라운, 마호가니, 다크월넛

색상도 다양하게 있는데다 섞어서 컬러를 맞출 수도 있어요.

보통 가구마다 컬러가 조금씩 다르니까 두가지 정도 색깔을 사서

섞어서 쓰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마루바닥, 가구의 흠집, 스크래치, 도색 등의 다용도로 쓸 수 있는

만능 보수템이랍니다.

 

우드필러 사용법도 매우 간단해요.

작업할 표면을 물기가 없게 깨끗하게 닦아주시고

우드 필러 섞어서 가구와 색상을 맞춘 후 틈을 충분한 양으로 메우고

건조시킨 후에 사포로 매끈하게 만들어주면 끝이에요. 간단하죠?

사포질로 인해서 다른 부위 손상이 걱정된다면

그냥 마른 행주로 닦아만 주셔도 돼요.

어릴 때 학교에서 하던 찰흙놀이 같기도 하네요:)

필러를 섞는 건 제품을 구입하면 같이 동봉되어있는 헤라로 하시면 돼요.

 

사용법은 간단하지만 숙련도에 따라서 시공 퀄리티 차이는 좀 있어요.

일단 메울 마루나 가구의 컬러와 우드필러 색상을 맞춰야 하고

마무리 사포질도 깔끔하게 잘 해주는게 중요해요.

우드필러는 건조되면 전보다 색상이 조금 연해지는 편이에요.

섞을 때도 그 점을 잘 고려해야겠죠?

 

잘 알려진 우드필러 말고 우드스틱이라는 것도 있다는 거 아시나요?

우드스틱은 우드필러를 크레용같이 만든 거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우드필러보다 더 편하게 나무의 벗겨짐이 있는 부분에 시공할 수 있죠.

그냥 간단하게 색칠놀이 하듯이 칠하기만 하면 되는데

전 개인적으로 우드스틱은 사용법은 엄청 간단하지만 티가 더 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우드필러 사용이 쉽지 않으신 분들에겐 좋을 것 같아요.

 

우드필러는 다이소에 가면 우드퍼티란 이름으로 2천원 정도 가격에 사실 수 있어요.

색상 2개를 사면 4천원이겠네요.

다이소 우드퍼티는 용량이 50g이라 작은데

혹시 보수하고 싶은 부위가 많다면 대용량도 파니 인터넷으로 구입하시면 돼요.

대용량 우드필러의 경우는 시간이 지나면 굳어버리는 우드필러 특성상

사용에 더 주의하셔야겠죠? 필요한 양만 덜고 뚜껑을 잘 닫으셔야합니다.

아니면 얼마 쓰지도 못하고 다 버려야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어요.

우드필러 사용 팁을 하나 드릴게요.

틈을 메울 때 너무 지저분하게 발릴 것 같아 걱정이시면

페인트칠 할때 마스킹 테이핑하듯이 우드필러가 묻지 않았으면 하는 부분은

스카치 테이프를 붙이고 우드필러를 사용하세요. 좀 더 깔끔하게 돼요.

그리고 무늬가 많은 마루나 가구엔

우드필러로 시공하면 티가 좀 많이 나는 편이라는 점

감안하셔야겠죠?

그림실력이 좋으시다면 네임펜으로 무늬를 그려보는 것도...ㅎㅎ

 

오늘 우드필러(우드퍼티)에 대해 알아본 시간 어떠셨나요?

다음엔 또 좋은 내용으로 찾아올게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