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개형 중문 과 삼 연동 도어, 중문의 종류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트렌드를 모아보는 식꿈이입니다.

외부의 차가운 공기와 먼지 그리고 소음을 차단하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설치하는 중문

리모델링 시에도 필수로 넣는 옵션이 되었죠.

현관을 열고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기 때문에

집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에요.

 

특히 엘리베이터 없는 구축 아파트는 계단을 오르내리는

외부 소음을 들어보면 중문이 필수인 것을 절실히 느낍니다.

윗집에서 야식이라도 시켜 먹으면 바쁜 배달원분들의

우당탕탕 복도 뛰어다니는 소리에 깜짝 놀랍니다.

중문을 설치하면 현관과 중문 사이의 공기층 형성으로 소음을 차단할 수 있죠.

요즘같은 추운 겨울에는 현관문을 한번 열면 유입되는 외부 공기때문에

중문이 없으면 집안 온도가 확 떨어지는게 느껴져요.

여름에도 중문 없이 현관문을 열면 에어컨 공기가 훅 빠져나가는 걸 느끼죠.

아까운 전기세...

 

중문은 소음과 단열의 효과도 있지만 마구 널브러진 신발을 가려줘서

미관상으로도 설치하면 좋고 외부 먼지를 차단해줘 위생상도 좋죠.

 

대부분의 집들이 삼 연동 도어를 많이 시공하지만

사실 중문도 종류가 많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그래서 오늘은 중문의 종류와 장단점에 대해서 한번 알아볼게요.

 

먼저 가장 많이들 시공하시는 슬라이드형의

삼 연동 도어가 있죠.

3개의 도어로 나뉘어진 슬라이딩 중문으로

첫 번째 도어를 밀면 연동되어서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형태에요.

개방하면 2/3가 열려서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요.

현관이 좁은 집에서 사용하기 좋고 가격이 저렴해 무난하죠.

요즘은 도어의 두께를 최소화해서 슬림형 삼 연동 도어도 나와요.

2연동도 있지만 삼 연동 도어에 비해 개방감이 떨어져

슬라이드형 도어의 장점이 줄어 잘 사용하지 않아요.

삼 연동 도어와 같은 슬라이드형 중문은 문턱이 시공되어야 해요.

문턱 없이 행거도어 형태로 상부에만 레일처럼 도어를 걸 수도 있지만

아래가 밀착되지 않아 방음과 단열에 취약하기 때문에 추천드리지 않아요.

 

그리고 레트로 디자인이 유행하면서 다시 유행하는 양개형 중문이 있습니다.

양개형 중문은 대칭 양개형과 비대칭 양개형으로 나뉘는데요.

 

도어가 동일한 너비로 되어 한 가운데서 양쪽으로 열리면 대칭 양개형이에요.

양쪽 문을 다 자유롭게 열 수 있지만 그만큼 현관 폭이 넓어야하고

문이 열렸을 때 공간이 확보되어야하죠.

문을 열고 닿는 공간이 벽이나 가구에 닿으면 안돼요.

그래서 현관이 넓은 집에서 많이 설치합니다.

 

조금 더 좁은 현관에서 설치할 수 있는 비대칭 양개형 중문은

한 쪽은 좁게, 한쪽은 크게 도어의 사이즈를 다르게 시공하는거에요.

평소엔 큰 도어만 여닫아 쓰지만 큰 가구를 들이거나 할 때

좁은 쪽도 고정을 풀고 열 수 있어요.

슬라이드형 도어의 경우 큰 가구를 들일때는

문짝을 아예 빼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잖아요.

(물론 중문 설치공간에 여유가 있으면 삼 연동 도어도 포켓형으로 시공 가능해요.)

 

슬라이드형 중문과 양개형 중문 외에도 스윙도어도 있어요.

폴딩도어와 비슷하게 가운데 이음새 부분이 있어서

문이 접히면서 열려 앞뒤로 자유롭게 열려요.

적은 힘으로도 쉽게 열리는 반자동형식이라 짐을 들고도 이용이 편하지만

레일이 없기 때문에 문의 위아래로 공기가 유입되어 단열과 방음 기능이 떨어져요.

중문은 중문의 종류도 중요하지만

도어에 들어가는 유리에 따라 느낌이 확 달라지죠.

망입유리는 유리 안에 가는 철사로 되어있는 망이 들어가는데

파손되어도 유리가 많이 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어 아이가 있는 가정에 좋아요.

아쿠아 유리는 투명 느낌에 시야도 차단해줘서

공간감과 분리효과를 동시에 주고 싶은 분들이 많이 써요.

고방유리는 네모난 무늬가 있는데 한동안 쓰이지 않다가

레트로가 유행하면서 요즘 다시 쓰이고 있어요.

 

중문 종류부터 도어의 유리까지, 그리고 디테일하게 손잡이 부분까지

어떻게 선택하냐에 따라서 우리집의 첫인상이 달라진다는 점

오늘 중문에 대해 알아본 시간 어떠셨나요?

다음에 또 더 좋은 내용으로 찾아올게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