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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당일치기 여행지? 춘천으로 가요~

식꿈 2020. 11. 9. 14:28

안녕하세요 트렌드를 모아보는 식꿈이입니다.

오늘은 수도권에서 당일치기 가능한 여행지 춘천에 대해서 알아보아요.

강원도 춘천은 수도권에서 차가 막히지 않는 오전 일찍 출발하면

경기도 남부에서도 2시간 정도면 갈 수 있어요.

주말에 강원도로 여행가고 싶으면 가벼운 마음으로 갈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그리고 경춘선이 지나고 있어 자차가 없으신 분은 대중교통으로도 갈 수 있죠.

 

그럼 춘천 여행코스에 대해서 살펴볼까요?

지난 주말에 갔다온 따끈따끈한 내용의 포스팅이에요.

 

전 먼저 소양강스카이워크를 들렸답니다.

오픈시간이 오전 10시부터라 점심 전에 들려서 구경하면

사람도 아직 많이 없고 딱이에요.

 

소양강스카이워크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도 편리합니다.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지하보도를 이용해서 건너편으로 건너가면 돼요.

이렇게 안내판이 있으니 잘 따라가시면 됩니다.

 

지하보도를 건너오면 소양강처녀상이 보이는데요.

생각보다 사이즈가 커서 좀 놀랬어요.

진격의 거인인가...

 

스카이워크로 가는 길에는 코로나때문에 이렇게 철저히 체온검사와 명부도 작성합니다.

사람이 붐비는 관광지이니 이렇게 하면 좀 더 안심할 수 있겠죠?

스카이워크 입장료는 2,000원인데요.

재미있는게 입장료를 2,000원 주고 구입하면 춘천사랑상품권 2,000원을 줘요.

여행와서 스카이워크만 보고 갈 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다른 곳에서 이 상품권을 현금처럼 사용하면 되니까

사실 입장료가 공짜인 거나 같아요.

지역경제도 살릴 수 있는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네요.

 

스카이워크는 바닥이 유리로 되어있기 때문에 나눠주는 덧신을 신고 들어가셔야해요.

이 날은 기온차가 심해서 바닥 유리가 뿌옇게 보이는게 좀 아쉬웠지만

빛이 반사되는 강 위의 유리에서 한컷 찍어보았답니다.

덧신때문에 공룡발처럼 나왔네요. ㅎㅎ

유리로 된 구간이 많아서 재밌었던 것 같아요.

고소공포증이 있으신 분들은 옆으로 피해서 다니시더라구요.

 

오픈 직후라 사람도 많지 않았고 마침 첫타임으로 같이 들어오셨던 분들이

빠져나가서 사진 찍기가 좋았어요. 가실분들은 오전에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스카이워크 자체 뿐만 아니라 스카이워크에서 바라보는 소양강도 예뻤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추운 날씨에 밖에서 조금 있었다고 배가 고파지더라구요.

 

춘천하면 역시 닭갈비죠.

춘천닭갈비골목도 물론 유명하지만 거긴 관광객만 거의 가기도 하고

차로 왔으니까 다른 곳을 가보자하는 마음에

저흰 춘천 통나무집 닭갈비로 갔어요.

여긴 오픈시간이 10시 30분 부터인데 저희가 11시 30분쯤 갔거든요.

근데 벌써 사람들이 줄을 섰더라구요 ㄷㄷ

엄청 유명한 곳인가봐요.

얼른 번호표를 뽑고 기다렸답니다.

 

그런데 대기가 많았는데도 가게가 커서 그런지 그렇게 오래 기다리진 않았어요.

 

저흰 3명이서

 

닭갈비 2인분  22,000원

 닭내장 1인분 11,000원

양푼막국수    14,000원

볶음밥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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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49,000원

 

이렇게 먹었는데요. 생각보다 양이 엄청 많더라구요.

참고해서 주문하세요.

참, 그리고 닭갈비 조리되는데 시간이 좀 걸려요.

맛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특히 닭내장이 별미였는데

닭갈비랑 닭내장 섞어서 주문해서 드시는 걸 추천드려요.

 

밥을 먹었으면 또 식후음료를 마셔줘야죠.

저흰 다음 목적지가 애니메이션 박물관이라 거기서 가까운 어반그린으로 갔어요.

 

춘천호숫가, 오후네시, 너의계절, 청명한달빛 같은 예쁜 이름의 블렌딩 티도 있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있는 카페랍니다.

1층, 2층, 3층마다 분위기도 다르게 되어있어서

자리를 골라앉는 재미도 있어요.

 

전 오후네시 블렝딩 티를 시켰는데요.

차가 우러나는 시간을 저렇게 모래시계로 알려주시더라구요.

모래가 다 떨어지면 드시면 돼요.

포토존에서 바라본 북한강 뷰가 너무 예쁘지 않나요?

이날따라 햇빛도 쨍쨍한게 강에 반사되어서 반짝빤짝 빛나는게 보석같네요.

 

1층 야외에서 포토존을 바라보면서 차를 마실 수도 있답니다.

 

차를 마시면서 나른하게 퍼져있다가

애니메이션 박물관 예약시간이 되어서 갔어요.

카페에서 차로 2분정도밖에 안걸렸네요. 가까워서 좋아요.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은 코로나로 인해서 입장인원을 제한하고 있어요.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고 가세요.

춘천이 애니메이션과 캐릭터산업을 중점적으로 키우는건지

관련된 홍보도 많이하고 춘천에는 이렇게 애니메이션 박물관도 있어요.

박물관 내부 뿐만 아니라 외부에도 다양한 애니메이션 캐릭터 동상들이 있어서

아이들을 데리고 가시면 곳곳이 포토존이라 엄청 좋아할 것 같아요.

 

박물관 내부는 애니메이션의 역사와 다양한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전시되어있고

더빙체험과 캐릭터에 본인 얼굴을 합성 체험 등 다양한 놀이체험들을 할 수 있습니다.

어른들은 옛날 애니메이션들과 함께 추억을 되새기고

어린이들은 다양한 체험을 즐기고

둘 다 만족할 수 있는 여행지에요.

국내 애니메이션 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 다양한 국가의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의 소개와 전시가 되어있어서 다채롭답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구경하다보니까 어느새 다 봤더라구요.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다음 목적지인 육림고개를 향했습니다.

 

육림고개는 좁은 길에 있다보니 사람이 붐비는 주말에는 주차가 힘들어요.

주차 꿀팁을 드릴게요.  근처에 춘천시청이 있습니다.

춘천시청 공영주차장이 주말엔 무료에요. 여기에 주차하시고 조금 걸어가시는게

심적으로 스트레스가 덜 하실꺼에요^^

참, 춘천시청 야외 주차장은 공사중이더라구요. 지하주차장으로 바로 가세요.

육림고개는 낙후된 상권을 청년사업가들이 새롭게 탄생시킨 곳으로

골목에 옹기종기 맛집이나 카페 소품샵들이 모여있어요.

 

하지만!!!

이 날이 일요일이라 그런지 문닫은 가게들이 많았어요..ㅜ_ㅜ

저흰 그래서 밖에서 구경만하고 돌아왔네요.

육림고개 가실 분들은 일요일은 피하시는게 좋겠어요...

 

아쉬운 마음에 밖에서 여기저기 가게사진들을 찍었는데

참 예쁘죠? 문을 열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다음엔 다른 요일에 꼭 다시 가봐야겠네요.

 

전 여기 골목 계단이 참 좋더라구요.

여기서 사진 찍으면 예쁘게 나올 것 같죠? 완전 인스타 감성이에요.

어디있는 건지는 돌아다니면서 한번 찾아보세요. ㅎㅎ

 

 

원래는 육림고개까지 보고나면 집으로 돌아갈 일정이었는데

일요일이라 육림고개 가게들이 문을 닫았다보니

둘러보고 나서도 시간이 좀 남았어요.

아쉬운 마음에 바로 김유정 폐역으로 향했답니다.

그런데 여기 안왔으면 정말 아쉬울 뻔했어요.

여기도 곳곳이 포토존으로 되어있는데다가 레트로한 감성이 살아있더라구요.

특히 옛날 무궁화호가 세워져있는데 북카페로 쓰고 있더라구요?

문을 오후 5시에 닫는데 저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밖에서 사진찍고 다니느라 안에 들어가보진 않았어요.

 

매표소엔 귀여운 역무원 인형이 놓여져있네요.

옛날 상행 하행 일정표가 그대로 붙어져있어서 추억돋는것같아요.

밖에서 찍어본 김유정 폐역입니다.

춘천선 김유정역이 운행중이고 그 옆에 바로 김유정 폐역이 있어요.

찾아가시는 분들은 헷갈리지 마세요~

 

요렇게 둘러보고 나니까 겨울이라 해가 넘어가기 시작하더라구요.

얼른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춘천 당일치기 코스 어떠셨나요?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어요.

다음엔 또 다른 여행 내용으로 찾아올게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