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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인대 파열 증상

식꿈 2021. 2. 7. 23:46

십자인대 파열은 보통 스포츠 뉴스나 기사에서 많이 접할 수 있는 질환이죠.

운동선수들이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당해 경기 출전을 못하거나 장기간 경기를 결장하는 소식을 접할 수 있어요.

하지만 십자인대 파열은 운동선수들에게만 있는 질환이 아니에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동안 십자인대 파열로 진료받은 환자가 6만4776명이라고 해요.

십자인대 파열로 병원을 찾는 전체 환자의 51.6%가 평소 과격한 스포츠를 즐기는 20~30대라고 합니다.

그래서 십자인대 파열은 평소 운동을 자주 하는 사람들도 조심해야할 질환입니다.

특히 추운 겨울철에 준비운동 없이 격한 활동이나 운동을 할 경우는 무릎 십자인대 손상 가능성이 높다고 해요.

 


1. 십자인대란?


십자인대란 양쪽 무릎 관절 한가운데 위치해 허벅지뼈와 종아리뼈를 이어주는 인대에요.

후방 십자인대와 전방 십자인대가 십자모양으로 교차하여 있어 십자인대라고 부르죠.

십자인대는 우리가 걷고 뛰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해요.

안정된 움직임을 위해 무릎 관절이 앞뒤로 이탈되지 않게 잡아주고

굽히거나 펼 때 충격까지 흡수하여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2. 십자인대 파열 증상


십자인대는 주로 축구, 농구, 스키와 같은 격한 운동이나 일상 생활 중의 급격한 방향 전환으로

발생하는 무릎의 뒤틀림으로 무릎에서 뚝 하는 소리와 함께 파열될 수 있어요.

십자인대가 파열되면 무릎을 굽히고 펼 때 무언가 끼어있는 느낌이 들고

통증이 심해 보행이 힘들고 무릎이 불안정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인대의 두께가 전방보다는 후방 십자인대가 두꺼워 후방 십자인대 파열이 더 치명적이며

치료 및 재활 기간도 전방 십자인대 파열 보다는 후방 십자인대 파열이 더 길어요.

아킬레스건 파열보다는 후유증이 적게 남지만 무릎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선수들에게 십자인대 파열은

6개월~1년 이상의 재활 치료가 필요하고 후유증이 많이 남는 부상입니다.

 

과거에는 십자인대를 다치면 운동선수 생활이 불가능하다고 할 정도의 심각한 부상이었지만

현재는 의학기술이 많이 발달하여서 치료 후 재활을 잘 받으면 복귀가 가능하고 회복 기간도 많이 단축되었어요.

그래도 과거 운동 능력을 온전히 유지하는 것이 어렵고 재발 위험이 높은 질환이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해요.

십자인대 파열은 과거에는 심각한 부상으로 보아 무조건 신체검사 시 군면제 판정을 받았으나

요즘은 경미한 수준의 손상은 치료 및 재활훈련을 통해 치료한 뒤 입대하는 것이 원칙이에요.

하지만 십자인대 재건술의 수술적 치료를 받았을 땐 군 면제 대상이며

군 복무중에도 본인이 계속 복무하기를 희망하는게 아니라면 의병 제대로 전역하게 돼요.


3. 십자인대 파열 치료


십자인대 파열은 정도나 통증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를 수 있어요.

심각한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나 후방 십자인대 파열의 경우엔

십자인대 재건술을 통해 끊어진 인대를 재건하고 원래의 정상적인 관절로 개선하는 수술적 치료법을 고려할 수 있어요.

부분파열이나 미비한 손상인 경우엔

신경주사치료나 도수치료,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의 보존적 비수술 치료로 개선 가능합니다.

 

전방 십자인대 파열의 경우에 부상 당시에는 심한 통증을 느끼지만 시간이 지나며 부종과 통증이 차츰 사라져

일상생활을 하는 데에 지장이 없어 단순한 타박상과 근육통으로 착각해 방치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에는 연골판 파열, 조기 퇴행성관절염 등의 2차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십자인대 파열은 무엇보다도 꾸준한 운동재활치료가 중요한 질환이라는 점 잊지마세요.

 


운동을 좋아하고 자주하시는 분들이라면 십자인대 손상 예방을 위해서

사전에 준비운동을 철저히 하고 겨울철엔 특히 몸에 무리가 갈 정도의 운동은 자제하는게 좋겠죠.

설마 군 면제를 노리고 일부러 십자인대 파열을 노리는 분들은 없겠죠?

경미한 십자인대 부상으로는 면제가 되기 힘들 뿐더러

십자인대 파열로 인해 십자인대 재건술을 받은 사람이 면제가 되는 이유는

치료를 받더라도 다시 재발하여 손상되기 쉽고 퇴행성 관절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는 점

괜히 군대 면제가 되는게 아니라는 것 기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