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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갑합체와 함께 폭등하는 대원미디어 주가 전망

식꿈 2021. 4. 12. 14:03

투자경고종목 지정 이후 주가가 2일간 40% 이상 급등해서 9일 매매거래 정지되었던

대원미디어가 다시 거래가 재개되자마자 주가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전 거래일보다 26% 이상 오른 대원미디어는 장중 44,600원을 터치하며 52주 최고가를 돌파하기도 했죠.

대원미디어 총 거래량은 162만주, 거래대금은 676억원으로 현재 개인이 순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원미디어 주가 전망


대원미디어는 종속회사 및 관계회사를 통해

만화 및 애니메이션 콘텐츠와 관련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유희왕 트레이딩 카드게임을 제작하여 2004년부터 국내 TCG사업을 선도중이며

게임 유통부문은 닌텐도 Wii, 닌텐도 3DS 등 다양한 닌텐도 게임기와 SW를 국내 유통중입니다.

 

대원방송(주)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프로그램을 보유한 애니메이션 채널인 애니원과 애니박스를 통해

청소년 및 성인층을 위한 애니메이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원미디어는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9,350원(26.79%) 오른 44,2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대원미디어는 지난달 17일 유튜브를 통해

아동용드라마 용갑합체 아머드사우루스의 티저 영상을 공개한 후 계속 급등하고 있죠.

용갑합체는 대원미디어가 70억원을 투자해 만든 작품으로 공룡들이 로봇과 합체해 적을 쓰러트리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1973년 원프로덕션으로 출발하여 만화 및 애니메이션 콘텐츠 관련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대원미디어

은하철도 999, 도라에몽 등 일본 애니메이션을 국내로 들어오면서 사업 기반을 다졌으며

자회사 대원씨아이는 소년챔프로 만화 업계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했습니다.

 

대원미디어는 지난 3월 주총을 통해서 올해 웹툰제작자회사 스토리작을 통하여 일본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을 밝혔는데요.

그동안 드래곤볼 등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수입에 주력해왔지만

앞으로는 일본 웹툰 플랫폼 필코마를 통하여 대원미디어의 오리지널 웹툰 지식재산(IP)을 공급하겠다는 것입니다.

 

또한 출판자회사 대원씨아이를 통해 중국시장도 확장하기로 했는데

특히 대원씨아이의 웹툰 작품이 중국의 주요 웹툰 플랫폼으로 공급을 시작했습니다.

그동안은 타사 제품과 콘텐츠 유통에 의존해왔던 대원미디어지만

앞으로 웹툰 사업 및 드라마 제작 본격화로 오리지널 IP 확보가 기대되는 대원미디어는 주가가 한달새 두배로 뛰었는데

6일엔 전일 대비 6.52% 오른 2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지난달 8일 종가 1만850원에선 118.4% 상승했습니다.

 

대원미디어 주가가 이처럼 고공행진하는 이유는

2세 경영에 돌입한 뒤 웹툰, 웹소설, 특수촬영물 드라마 등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수입하거나 OEM 계약을 따내던 회사가 거꾸로 일본에 국내 웹툰을 수출하는 것입니다.

 

카카오재팬의 만화앱 픽코마는 올해 1분기 전세계 비게임 앱 중 매출 성장률 3위를 기록했는데

대원미디어 자회사 스토리작은 2월 카카오재팬과 합작법인 셰르파스튜디오를 설립하고 창작자 발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대원미디어의 전체 매출 내 온라인 사업 비중은 2017년 25%에서 지난해 45%로 상승중이며

올해는 55% 수준까지 높아질 전망입니다.

 

대원미디어의 주가 급등의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용갑합체 아머드사우루스 티저 영상 때문인데

아머드사우루스는 대원미디어가 70억원을 투자해 만든 어린이용 특수촬영물

완구시장에서 절대강자로 꼽히는 공룡과 로봇이 더해진 설정으로 연관 상품 매출에 대한 기대가 높습니다.

키덜트 레트로 열풍으로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큰 관심까지 받는 것도 급등 이유입니다.

업계의 투자의견 역시 매수이지만 포스팅은 개인적 의견인 만큼 투자시 주의해야할 사항도 있습니다.

일본과 중국시장 진출은 한일, 한중 간의 관계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현재 일본과 중국과의 관계가 좋지 않은 만큼 향후 이 관계가 더 악화된다면 수익에 영향을 더 끼치겠죠.

때문에 현재는 관련 호재로 단기적으로 급등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한일, 한중의 관계를 잘 살펴보고 투자하셔야 할듯 합니다.

 

과연 대원미디어가 일본, 중국 시장 진출과 아머드사우루스로 이끌어낸 주가 상승세를

다양한 플랫폼과의 결합과 확장으로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지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