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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869만주 소각 SK텔레콤 주가 전망

식꿈 2021. 5. 15. 00:05

SK텔레콤이 한국거래소에 자사주 869만주 소각을 반영한 변경상장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는 발행주식 총수의 10.8% 규모에 해당하는데

이로써 전일 기준 SK텔레콤의 발행주식 총 수는 기존 8075만주에서 7206만주로 줄었습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4일 올해 인적분할에 앞서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기존 자사주를 사실상 전량 소각한다고 발표한 바 있죠.

 

이번 자사주 소각으로 발행주식 총수가 감소하면서 기존 주주들의 지분율이 모두 상승했습니다.

분할 후 기업가치가 올라갈 것으로 전망하는 증권업계 전반의 시각을 감안하면

기업 펀더멘털 변동없이 주식 수만 줄어든 상황이라 자사주 소각 전보다 주식 가치 상승 여력이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전일 기준 SK텔레콤 시가총액은 발행주식 총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약 22조500억원을 기록해

주주총회에서 기업구조 개편을 공식화했던 지난 3월 25일 시가총액 약 20조5000억 대비 10%가량 증가했습니다.

 

SK텔레콤은 14일 코스피 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4,500원(1.44%)오른 317,000원으로 장마감했는데

현재 주가도 분할 후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초 대비 30% 이상 상승한 모습입니다.


SK텔레콤 주가 전망


5G 가입자 증가와 경쟁사가 경쟁 완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감소에 이동통신사 3사가 잇따라 호실적을 내고 있습니다.

주가가 시장 지수 대비 아웃퍼폼을 시현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호실적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무엇보다 실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큰데 무선 쪽 매출액이 늘면서 외형이 커졌고

통신 3사 간 경쟁완화로 작년과 재작년 대비하여 마케팅 비용이 통제가 되었습니다.

또한 CAPEX 투자가 2019년에 고점을 찍고 조금씩 감소하면서

감가상각비도 이번에 처음 직전 분기 대비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률이 개선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대다수 국내 증권사들이 SK텔레콤의 목표주가를 최대 41만원으로 높여 잡고 있습니다.

인적분할 이슈 전후 주가 상승세가 가파르긴 하지만

견조한 본업 성장과 신사업 서비스 확장에 따라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본 것입니다.

 

연중 5G 가입자 성장에 따른 본업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 역시 유효합니다.

티맵의 경우 4000억원의 추가 투자 유치(FI)로

하반기 택시를 비롯한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 확대를 위한 자금을 확보했습니다.

커머스 또한 11번가와 우정사업본부와 오늘주문-내일도착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배송 편의를 확대하고 있으며

하반기 아마존과의 협업서비스 출시를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원스토어는 11분기 연속 거래액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 상장 예정으로 보입니다.

 

SK텔레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했으며

모든 사업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을 시현했는데

올해 1분기 영업수익, 영업이익은 4조7805억원, 388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4%, 29%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3888억원으로 컨센서스(3458억원)를 웃돌았다고 평가됩니다.

 

무선통신(MNO) 매출은 2조9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으며

1분기 5G 가입자 순증은 126만명으로 분기 최고 수준을 기록해 누적 가입자는 674만명으로

현재 추세로는 연말 1000만명 가까운 5G 가입자가 유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SK텔레콤은 올해 상반기 내 이사회 의결을 거쳐 10월 주주총회, 11월 재상장을 통해 인적분할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2분기 말 분기배당 시행 추진을 포함해 분할 후에도 주주 친화적인 경영 기조를 확고히 이어 나갈 예정입니다.

실적 관점에서 올해는 한국 통신업종의 르네상스라는 의견도 있는데

CAPEX와 마케팅 비용의 조기 통제 효과를 얻었고 코로나19로 인한 유선 수요 확대는 올해 내내 지속될 테마이며

SK텔레콤의 통신, 비통신 기업 분할 이후 통신 3사간 경쟁이 더욱 안정 기조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전분할 완료 후에도 SK텔레콤의 올해 성장세가 기대되는 만큼 계속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 같죠.

하지만 포스팅은 개인적인 의견일 뿐 투자는 본인의 몫이라는 점 명심하시면서 신중한 투자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