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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부작용, 커피 중단을 알리는 신호는?

식꿈 2021. 5. 17. 18:00

직장인과 절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있다면 바로 커피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1년에 약 6000억 잔의 커피가 소비되고 있을 정도로 현대인의 커피 사랑은 거의 중독 수준에 가깝습니다.

 

커피에는 졸음을 쫓는 역할을 하는 성분인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카페인은 커피나 차 같은 일부 식물의 열매와 잎, 씨앗 등에 함유된 알칼로이드의 일종입니다.

인체에 흡수돼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정신을 각성시키고 피로를 줄이는 효과가 있죠.

이 때문에 커피는 공부나 업무에 대한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커피를 너무 자주 마시기 때문에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데요.

이런 부작용이 생긴다면 하루에 마시는 커피의 양을 줄이거나 아예 끊어야 할 때가 찾아옵니다.

그렇다면 우리 몸이 보내는 커피 중단을 알리는 신호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우리 몸이 커피를 끊어야할 때를 알리는 신호


우리 몸이 다음과 같은 7가지 징후를 보이면 커피를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혈압

커피의 카페인은 혈압을 상승시키기 때문에 고혈압을 앓는 사람들은 즉각 커피 섭취를 중단해야 합니다.

한 연구에서는 많은 양의 커피를 소비한 남성들은 나이나 유전자형에 따라 커피를 섭취할 경우

혈압이 급격하게 오를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위 관련 질환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염, 위궤양 등 위 관련 질환을 겪는 경우도 커피를 중단해야 합니다.

카페인은 하부 식도의 괄약근을 이완시켜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도록 작용해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합니다.

특히 이른 아침 위가 텅 비어있는 공복 상태에서 커피를 마시면

안그래도 공복 상태에서 나오는 독한 위산으로 속이 쓰린 상황에더 더 많은 위산이 분비되도록 촉진해

불난 집에 부채질을 하는 격이 됩니다. 때문에 위 점막에 손상이 가며 위염이나 위궤양 같은 질환이 유발됩니다.

 

불면증이나 수면 부족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카페인 성분은 잠을 깨는 효과가 있어 불면증이나 수면 부족 환자에게 치명적입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불면증 환자는 오후 3시 이후에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게 좋다고 조언합니다.

또한 섭취량을 줄이거나 아예 끊어야 불면증과 수면 부족을 치료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불안장애

불안장애가 있는 경우에도 카페인 때문에 커피를 끊어야 합니다.

카페인 함량이 높으면 심계항진, 떨림, 두통, 불면증 등 불안장애 증상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미 불안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은 절대 커피를 마시면 안됩니다.

 

커피 중독 증상

두통과 에너지 감소, 주의력 감소, 우울증, 심지어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커피 중독 증상이 있다면 당장 커피 섭취를 중단해야 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일상생활의 질을 떨어뜨리며 오히려 업무 집중도를 낮추게 만듭니다.

 

체중 증가

체중이 급격히 증가하는 경우도 커피를 멀리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커피를 마시면 포만감이 생겨 종종 식사를 거르게 만들어 다음 식사에서 폭식을 하게 되는 확률을 높입니다.

따라서 규칙적인 식사 습관을 위해서 비만이 있는 사람들은 커피를 끊는 것이 좋습니다.

 

생리 주기 불규칙

여성의 경우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졌다면 커피를 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식사 대신 커피를 마시는 여성은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질 가능성이 더 커지는데

이는 급성 스트레스에 반응해 분비되는 물질인 코티솔 때문입니다.

아침 공복 상태에서 식사 대신 커피를 마시면 코티솔이 분비되는데

신체가 높은 수준의 코티솔을 감지하면 뇌는 신체가 위험 상태에 있다는 신호를 보내

태아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생식을 중단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더불어서 특정 약을 복용하는 사람도 커피를 마시지 않는게 좋습니다.

에페드린, 테오필린, 에키네시아 성분이 대표적인데

에페드린은 코감기약, 테오필린은 기관지협착증약, 에키네시아는 감기 예방약으로 사용됩니다.

해당 성분들은 모두 카페인 부작용을 증대시킬 수 있어 커피와 같이 복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카페인은 몸의 교감신경을 항진시켜 각종 이상 증상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커피를 많이 마셨을 때 증상이 발생하지만

일부 카페인 민감성인 사람들은 단 한잔의 커피 섭취만으로도 몸의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하루 커피 섭취 권장량은 4잔 이하(카페인 400mg)인데

임신 중이거나 임신을 시도중인 여성, 모유 수유중인 여성은

매일 카페인 사용량을 200mg 미만으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고 있다고 생각되시면 이번에 양을 줄여보는 건 어떨까요?

커피를 도저히 안마실 수 없다면 디카페인 커피로 바꾸는 걸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