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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과 건강? 레스베라트롤의 효능 및 부작용 총정리

식꿈 2021. 7. 2. 11:13

포도주와 함께 고지방식이를 즐겨 먹음에도 낮은 심혈관 질환을 보이는 역설적인 현상을 프렌치 패러독스라고 합니다.

프렌치 패러독스는 레스베라트롤이라는 성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 포도주나 레스베라트롤을 포함한 영양 보충제 섭취에 관한 관찰 연구 결과 레스베라트롤이 매우 안전하고 발암률 및 심혈관계 질환 발병률과 역상관 관계가 있는 것이 관찰되었습니다.

 

또한 레스베라트롤은 생체 외 및 동물실험, 그리고 인간 대상 관찰 연구에서 항암, 항산화 작용과 심장 보호 효과뿐만 아니라 항염증, 항세균, 항바이러스, 항당뇨, 항노화 및 신경 보호 작용도 하는 것을 보여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았습니다.

 

포도, 크랜베리, 라즈베리, 오디, 땅콩 등에 함유된 일종의 폴리페놀 성분인 레스베라트롤!

오늘은 레스베라트롤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레스베라트롤 효능


  • 항산화 작용
    레스베라트롤은 세포 내 항산화제나 항산화과정에 관여하는 효소의 발현을 촉진하여 산화 글루타치온이나 myeloperoxidase 활성도를 정상화하고 활성산소 생성을 억제합니다.

 

  • 칼로리 제한 유사 효과
    실험쥐에게 고칼로리 식이와 레스베라트롤을 섭취하게 한 결과 일반 식이 쥐와 비슷한 체중 변화를 보였으며 내장 지방은 줄고 칼로리-제한 식이를 하였을 때와 유사하게 수명이 늘고 운동 기능이 좋아졌습니다.
    도한 세포질 내 미토콘드리아의 수가 증가하였습니다.

  • 동맥경화증 예방
    레스베라트롤은 LDL 콜레스테롤 산화를 방지하여 소위 프렌치 파라독스 효과의 원인으로 주목받습니다.
    실험에서 LDL 단백에 포함된 다가불포화지방산(PUFA)의 산화를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으며, LDL 단백은 구리 분자에 높은 친화도를 보이고 구리와 결합 후 산화가 잘 일어나는데 레스베라트롤은 구리 분자에 결합하여 이 과정을 효과적으로 차단합니다.
    또한 레스베라트롤은 혈소판 응집을 억제합니다.

 

  • 퇴행성 뇌 질환 예방
    레스베라트롤은 SIRT1을 증가시키는 기전과 함께 아말로이드-β에 의해 증가된 활성산소족을 감소시켜 DNA 손상을 막고 세포 사멸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파킨슨 병은 대개 50~65세 경에 처음에는 잘 인지 못할 정도로 서서히 발병하여 점차 진행하는 질환으로서 뇌의 흑질, 기저핵의 세포 손상과 뇌간, 회백질 등의 위축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중추신경계 퇴행성 질환입니다.
    레스베라트롤은 동물 실험에서 산화라디칼을 줄여줘 뇌 신경 손상을 막아주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 당뇨병 예방
    레스베라트롤은 인슐린 분비 및 혈중 인슐린 농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 인슐린 혈중이 있는 동물에서 레스베라트롤은 혈중 인슐린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많은 데이터는 당뇨병 쥐에서 레스베라트롤이 고혈당을 줄일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 난소 건강
    레스베라트롤은 난소의 간질 세포에 항증식 효과 및 안드로겐 저감 효과를 나타냅니다.
    또한 아밀로이드화 및 혈관 내피 성장 인자(VEGF) 발현을 억제하면서 과립막 세포에서 세포 증식 억제 효과는 있지만 세포 독성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또한 레스베라트롤은 난소의 모낭 보호를 증가시키고 낭소의 수명을 연장시켜 잠재적인 항노화 방지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 우울증 개선
    한 연구에서 레스베라트롤이 우울증과 불안증을 일으키는 PDE 4 효소에 직접 작용한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PDE 4는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코스테론에 의해 유도되는데요.
    코스티코스테론은 인체의 스트레스 반응을 제어하지만 스트레스가 너무 커지면 뇌 안에 이 호르몬이 너무 많아져 우울증 등 신경질환을 일으키는데 이 과정에서 직접 작용하는 것이 PDE 4입니다. 

레스베라트롤 부작용


레스베라트롤의 일일 권장 복용량은 정해지진 않았으나 건강한 사람의 경우에 200~500mg라고 해요.

심혈관 질환이나 인슐린 감수성이 있거나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5~10mg 정도 복용이 권장됩니다.

대뇌 혈류 증가를 위해서는 250~500mg, 에스트로겐 부족증을 없애기 위해서는 500mg 이상 복용이 권장됩니다.

 

임신부와 수유부의 경우에도 식품 수준의 섭취는 안전하고 부작용이 거의 없는 편이나 당연히 와인을 통한 레스베라트롤의 섭취는 절대 금물이겠죠.

식품으로 섭취할 때엔 와인으로 장기적으로 복용하는 것은 건강에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니 검은 포도, 초콜릿, 땅콩, 블랙베리 등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레스베라트롤은 혈액 응고를 막기 때문에 출혈의 위혐이 있을 경우엔 복용이 금지됩니다.

아스피린, 클로피도그렐, 디클로페낙,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달테 파린, 에녹 사파린, 헤파린, 와파린 등의 혈액항응고제 복용시에도 당연히 레스베라트롤 복용이 금지되겠죠.

또한 유방암, 자궁암, 난소암 등이 있는 환자의 경우에도 유사 에스트로겐 역할을 할 수 있어서 복용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레스베라트롤은 로바스타틴, 케토코나졸, 이트라코나졸, 펙소페나딘, 트리아 졸람 등의 약물이 간에서 분해되는 것을 방해할 수 있어 함께 복용하는 것은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