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모아보기/건강 트렌드

숙취 원인과 숙취해소제 효과

식꿈 2022. 11. 29. 23:30

연말이 다가오면서 술 약속이 점점 늘어나고 있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술자리가 이어지다보면 다음 날 닥쳐올 숙취가 걱정되는데요.

 

숙취를 아예 없앨 수는 없겠지만 줄이고 싶은 분들을 위해 숙취 원인과 숙취해소제 효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숙취 원인


숙취 원인에 대한 정설은 간이 알코올을 해독하면서 만드는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물질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알코올은 아세트알데하이드를 거쳐서 초산으로 분해되는데 이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하는 효소가 유독 부족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술을 조금만 마셔도 얼굴이 붉어지고 두통으로 고생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알데하이드 분해 효소가 충분한 사람들도 마신 술의 종류에 따라 숙취로 고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원인으로는 부틸알코올 등 여러가지 다가알코올이 꼽히고 이를 퓨젤오일이라고도 합니다.

퓨젤오일은 분해효소가 작용하지 않기 때문에 자연 감소를 기다려야하고 때문에 숙취를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소주를 마실 때 병목을 쳐서 쏟아버리고 난 다음 술을 마셔본 적 있으신가요?

이는 소주 병목에 뜨는 퓨젤오일을 제거하고 마시기 위한 방법인데 지금은 증류기술이 발전하여 그럴 필요가 없다고 하네요.

 

어떤 발효주라도 발효과정에선 알데히드, 메틸알코올, 퓨젤유 등이 생성될 수밖에 없고 증류를 하면 이를 줄일 수 있지만 증류는 향기 성분도 제거하기 때문에 완전히 제거하면 향도 멋도 없는 술이 됩니다.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 효소가 충분한 사람들에게 적당한 음주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취하도록 마시면 숙취는 필연적인 것이죠.

결국 인체가 분해할 수 있는 알코올보다 더 많은 양이 한꺼번에 들어와 제때 처리되지 못해 혈액을 타고 알코올 성분이 인체 각 부위에 영향을 끼쳐 숙취가 생기게 됩니다.

정상인의 간이 24시간 동안 분해할 수 있는 알코올의 양은 160g(소주 3병, 맥주 16병 정도)이며 이보다 많은 양이 들어가면 9~12시간 후 숙취현상이 나타납니다.

 

숙취는 위 염증, 심장 및 간 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고 2차적으로 식욕저하와 비타민결핍증, 성기능장애, 월경불순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숙취해소제 효과


숙취해소제는 의약품이 아니라 일반식품으로 분류됩니다.

즉 술을 깨게 하는 숙취해소제는 없습니다.

다만 효소를 활성화해 숙취를 완화해주는 보조식품들이 숙취해소제로 쓰이고 있는 것입니다.

숙취해소제는 음주하기 30분에서 1시간 전에 드시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숙취해소제라는 게 어떤 제품이 좋더라라는 주변의 경험담과 입소문이 참고 자료가 될 뿐 제품의 실제 효과에 대해서는 과학적으로 증명되진 않았어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규제를 강화하여 2024년까지 숙취해소제 제조,판매자들이 숙취해소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면 숙취해소라는 표현을 쓰지 못하게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2025년 1월 1일 이후에도 숙취해소제라는 표현을 쓰기 위해 그 전에 제조사에서 효과를 검증하는 인체적용 시험을 통해 과학적 근거 자료를 내야한다고 해요.

 

숙취해소제 외에 숙취를 줄이는 방법으로는 먼저 충분한 식사 뒤에 술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물이 위에 들어 있으면 알코올 흡수율이 공복일 때보다 3분의 1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잠들기 전과 음주 시, 자고 일어났을 때 바로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숙취를 줄이는 것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흔히 숙취를 줄여준다고 알려져 있지만 오히려 악화시키는 행동들이 있습니다.

 

1. 잠들기 전 식사

과음한 상태에서 잠들기 전 과식까지 한다면 소화 불량 등으로 울렁거림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자는 동안 소화에 주력하느라 신체가 알코올 분해를 후순위로 미룰 수 있어 숙취에 좋지 않습니다.

 

2. 기상 직후 커피 마시기

과음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우선시 되어야합니다. 알코올 자체로도 이뇨 작용으로 다량의 수분이 빠져나가는데 카페인까지 들어간다면 이뇨 작용이 더해져 수분 손실이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

 

3. 해장술 마시기

술이 완전히 깨기 전 술을 다시 마시는 해우이는 장기적으로 보면 숙취를 연장 및 심화시키는 행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