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안전할까? 전자담배의 진실

3대 유해 물질인 타르, 니코틴, 일산화탄소 등 40여 가지의 발암물질과 4000여 가지의 화학 물질로 구성된 담배.

담배가 인체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금연 정책이 펼쳐지고 있죠.

따라서 일부 흡연자들은 기존 연초를 대신하여 전자담배를 많이 이용하는데요.

새해 금연 다짐으로 연초에서 전자담배로 바꾼 분들도 많으실 것 같네요.

하지만 과연 전자담배는 연초보다 건강에 덜 해로울까요?

오늘은 전자담배의 안전성에 대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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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는 안전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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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가 담배 흡연보다 덜 유해하다?

전자담배도 전형적인 발화 담배의 흡연만큼 위험하지만 약간 덜한 편이긴 합니다.

궐련 담배로 인하여 장기 흡연자 3명 중 2명이 사망을 합니다.

궐련 담배와 비교했을 때 전자담배는 단위당 기준으로 덜 유해할 순 있으나 그렇다고 베이핑이 전적으로 안전하다거나 건강에 유익함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담배 연기를 흡입하면 니코틴과 다른 화학물질이 폐로 흡입되고 이 화학물질들은 폐에서 혈류로 유입된 후 뇌로 이동합니다.

베이핑도 동일한 경로를 따르지만 니코틴 방출을 위해 담뱃잎을 태우는 대신 배터리를 사용하여 니코틴 함유 액상을 가열하여 에어로졸 형태로 만듭니다.

흡입된 에어로졸은 니코틴과 일부 다른 화학물질을 폐와 혈류로 운반되고 나면 뇌로 빠르게 전달됩니다.

다량의 니코틴이 뇌로 빠르게 전달되면 중독을 일으키는데 어떤 기기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일반 흡연만큼 베이핑도 중독될 수 있습니다.

베이핑과 흡연 모두 니코틴 외에 초미립자, 중금속, 휘발성 유기 화합물, 기타 발암성 화학물질을 포함한 많은 물질들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독성물질의 수치는 일반적으로 흡연보다 베이핑 시 낮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흡연과 베이핑 모두 건강에 이득이 되진 않습니다.

 

전자담배와 폐 세포 손상

전자담배가 인기를 끌고 청소년 사이에서도 몰래 유행하는 데에는 향이 큰 역할을 하는데요.

망고, 민트, 캔디 같은 향을 추가하는 데에는 화학물질이 사용됩니다.

이런 특정 향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여러 화학물질은 폐 세포를 손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소비자 제품에 사용하도록 FDA 승인을 받은 화학물질이라도 가열하여 반복적으로 폐로 흡입하는 경우 유해한 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해요.

베이핑은 폐의 소기도를 영구 손상시키고 폐의 면역 기능 저하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전자담배와 심뇌혈관질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반 담배에서 전자담배로 바꾸게 되면 일반 담배만 지속적으로 이용해 온 사람에 비해 심뇌혈관질환 발생위험이 23%로 낮아졌지만, 완전 금연자에 비하면 여전히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담배 금연 기간이 5년 미만이면서 전자담배를 사용한 경우 완전 금연 상태보다 31% 더 높았고 금연 기간이 5년 이상이면서 전자담배를 사용했을 땐 70%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전자담배와 부정맥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자담배 액체 내의 특정 화학물질이 심장 박동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부정맥을 일으킨다고 해요.

전자 담배 에어로졸이 심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전자 액체(니코틴이 없는 프로필렌글리콜 및 식물성 글리세린)의 주요 두 가지 성분을 가지고 테스트를 진행했는데요.

그 결과 전자담배 에어로졸에 노출된 동물의 심장 박동 변동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전자담배 내 성분들이 정상적인 심장 박동을 방해하여 부정맥 발생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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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을 결심하셨다면 전자담배 구매가 아니라 의사나 약사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더 좋겠습니다.

담배를 혼자 끊을 확률은 2~3%로 매우 낮지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금연 치료를 하면 성공률을 10배 이상 높일 수 있다고 해요.

 

보건소 금연클리닉이나 금연상담전화, 온라인 금연지원서비스, 금연캠프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겠죠.

전문가 상담을 통하여 전문의약품 금연치료제, 일반의약품 금연보조제 등을 적절히 사용하면 금연 성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