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모아보기/검색어 트렌드

조두순 사건 정리, 영화 소원과 함께 총정리해봅니다.

식꿈 2020. 10. 31. 10:50

안녕하세요. 트렌드를 모아보는 식꿈이입니다.

 10월의 마지막 날, 아침부터 실시간 검색어에는 조두순이라는 이름이 보이네요.

조두순의 출소가 1213일로 다가오게 되며 출소 이후 발생할 여러가지 문제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는 나날입니다.

오늘은 조두순이 어떤 범죄를 저질렀으며,

앞으로 어떤 고민을 우리가 해야하는지 알려드리고자 해요.




1. 조두순은 누구인가?

 

조두순은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아동 성범죄자 중

가장 대표적인 인물로 꼽히는 사람입니다.

1952년 출생 이후, 그의 유년 시절은 상당히 불우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초등학교만 졸업한 이후에는 비행 청소년의 삶을 살았던 것으로 전해지며,

대전에서 자전거 절도를 시도한 이후로부터 본격적인 전과자의 삶을 살게 됩니다.

절도, 폭행치사, 성폭행 등 무려 전과 17의 이력을 가지고 있죠.

이 과정에서 전두환 정권의 삼청교육대에도 다녀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이후에는 건설 노동자 생활을 하며 생계를 유지했다고 하네요.



2. 조두순의 범죄와 처벌

 

수많은 피해자 중 우리 사회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그 사건입니다.

20081211, 경기도 안산 단원구에 소재한 교회가 있는 상가 건물에서

조두순은 만 8세 여자 아이를 때려 실신시킨 후 성폭행 및 신체 훼손을 일삼습니다.

피해 아동은 당시의 후유증으로 성기와 항문 기능을 상실하여

영구적인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하는 상황이 되었죠.

사건 직후에는 뉴스에서 다뤄진 후 잠잠했으나, 2009KBS를 통해 재조명되었습니다.

전자발찌를 찬 아동 성범죄자들의 이후 행적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조두순의 범행이 다시 한 번 수면위로 떠오르게 되었고,

이후 인터넷을 통해 방송 화면이 공유되며 수많은 네티즌들의 공분을 자아내었죠.

그리고 피해자의 증언 및 조두순의 지문·혈흔 등이 검출되며

 안산 단원경찰서가 그를 체포하게 되며 사건은 일단락되게 됩니다.

다만, 징역 12·7년간의 전자발찌 착용·5년간의 정보 공개 처분을 받게 되며

 사이코패스에 가까운 그를 사회로부터 완전히 격리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고

그의 출소가 가까워진 2010년대부터는 보다 본격적인 여론이 형성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런 여론에 힘입어 2013년에는 소재원 작가의 소설, ‘소원이라는 원작을 바탕으로

설경구, 엄지원 등의 배우들이 열연한 이준익 감독의 영화 소원이 개봉하여

270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아직까지 우리 사회가 조두순 사건을 기억하고 있음을 보여주기도 하였죠.

또한, 이 영화는 그 해 청룡영화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 번 여론의 주목을 받기도 합니다.



3. 범죄 이후 피해자들의 삶

 

지금은 대학생이 된 피해자는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원래 자신의 꿈이 의사였으나,

의사가 되어 유명해지면 그가 찾아올 것 같아 꿈을 이루기 두렵다는 말을 하는 등

상당한 정신적 상처가 남아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 피해자의 아버지는 딸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혀

평생을 죄인으로 살 수 밖에 없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죠.

 

하지만 조두순은 1219일 출소 이후

자신이 원래 살던 안산으로 돌아오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의 아내가 안산에 머물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는데요.

피해자 가족의 집과는 1Km도 떨어지지 않은 곳이라

피해자 가족들은 결국 다른 지역으로 이사가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조두순이 안산으로 돌아오는 것은 자신을 감옥으로 보낸 피해자 가족에 대해

복수를 하기 위한 것이라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제 성인이 되었을 피해자의 삶을 생각한다면,

우리는 더욱 많은 고민을 해야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피해자 가족들이 10여년간 겪어온 고통,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해자가 옮겨가야하는 현실을 생각한다면

우리 사회가 논의해야할 부분은 아직도 많은 것 같습니다.

윤화섭 안산시장의 청와대 국민청원을 바탕으로

조두순 보호수용법이 발의되었다고 하네요.


피해자와 그녀의 가족들이 새로운 곳에서

따뜻한 인생을 다시 맞이할 수 있도록 기원하며 오늘 글은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