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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은 왜 빼빼로데이일까? 빼빼로데이 유래와 만드는 법

식꿈 2020. 11. 10. 21:04

안녕하세요. 트렌드를 모아보는 식꿈이입니다.

내일 11월 11일은 빼빼로데이죠. 그래서 많이들 검색하시나봐요.

 

그런데 왜 11월 11일은 빼빼로데이일까요?

숫자 '11'과 빼빼로의 생김새가 닮아서 끼워맞춘

전형적인 데이 마케팅입니다.

1993년 부산광역시 황령산 아래에 위치한 어느 여고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매년 11월 11일만 되면 빼빼로 판매가 증가하는 걸

경남소장이 본사에 제보를 해서 조사해보니

그 지역의 여학생들이 "다이어트에 성공해 빼빼하게 되자.", "살좀 빼라"

놀리며 빼빼로를 나눠먹는 걸 알게되었다네요.

이걸 그냥 두고볼 회사가 아니죠?

본사에서 데이 마케팅을 통해 전국으로 퍼뜨려 지금의 빼빼로데이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빼빼로데이의 취지가 처음과는 다르게 연인끼리 주고받게 되었네요.

롯데제과의 빼빼로 연간 매출의 50%를 빼빼로데이에 벌어들인다니

성공한 데이마케팅이네요.

하지만 보통의 데이마케팅과 다른 특이한 점은

아무래도 ~데이가 소비자로부터 시작되었다는거겠죠. 

 

그런데 사실 11월 11일이 국가 공인된 다른 날인거 아시나요?

바로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이에요.

그래서 정부에서는 11월 11일을 가래떡 데이로 기념하기도 하지만

빼빼로데이가 워낙 유명하다보니 잘 모르는 사실입니다.

 

이번 빼빼로데이의 소비규모는 아무래도 작년보단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요.

코로나때문에 학생들이 매일 등교를 하지 않다보니

내일 학교에 등교하지 않는 학생들끼리는 주고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겠죠.

빼빼로데이가 끝나면 편의점마다 엄청난 재고가 쌓이던데

이번엔 더 많이 쌓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출처 - flickr.com(Jordi Sanchez)

요즘은 빼빼로를 수제로 만드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구요.

정성이 담겨서 더 의미있는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빼빼로 스틱을 직접 만들지 않는다면 레시피도 간단해요.

 

1. 큰 볼에 뜨거운 물을 받아주세요.

2. 스테인리스 용기에 초콜릿을 담아 볼에다가 중탕하세요.

3. 초콜릿이 완전히 녹을 때까지 스푼으로 저어주세요.

4. 빼빼로 스틱을 초콜릿으로 코팅하고 크런치로 꾸며주면 끝

 

간단하죠? 하지만 과연 상대방이 원하는 선물이 빼빼로인가하는 고민이...^^

빼빼로데이를 빙자하여 서로 받고싶은 선물을 주고 받는 경우가 더 많겠죠...?

저렴하게 다른 디저트를 추가로 주는 경우에서 향수선물까지 배보다 배꼽이 큰 경우가 많아요.

 

내일의 빼빼로데이를 기다리며 빼빼로데이의 유래와

레시피등 이것저것 알아보았는데요. 어떠셨나요?

이왕 기념하는 거 알고 하는게 더 좋겠죠?

다음엔 또 다른 내용으로 찾아올게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