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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에볼라 바이러스 비상 에볼라 바이러스란?

식꿈 2021. 2. 16. 16:17

서부 아프리카 기니 보건당국이 에볼라 바이러스로 4명이 사망했다며 에볼라 유행을 공식 선포했는데요.

아프리카 중부의 민주콩고도 지난 7일 석 달 만에 에볼라 사망자가 보고된 이후로

4번째 에볼라 환자가 확인되었다고 전했죠.

 

서아프리카에선 지난 2013년 말 기니와 시에라리온 등을 중심으로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하여

2016년까지 1만 1천 3백 명이 사망한 바 있어요.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가 비상인 상황에서 아프리카에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공포까지 겹쳐 심각해보입니다.

 

 


1. 에볼라 바이러스란?


에볼라 바이러스란 필로 바이러스과의 에볼라 바이러스 속 내에서 한 종에 속하는 바이러스의 총칭이에요.

에볼라 라고 불리는 경우 에볼라 바이러스를 지칭하는 것 이외에도 이것이 일으키는 에볼라 출혈열을 의미합니다.

에볼라라는 이름은 처음 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주변의 강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에요.

 

에볼라 출혈열은 사람과 유인원에가 감염되고 전신 출혈을 동반하는 치사율이 매우 높은 급성 열성 전염병이에요.

1976년 처음으로 알려졌으며 우리나라 법정 전염병 제4군에 해당합니다.

 


2. 에볼라 바이러스 증상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약 8~10일(최장 21일) 간의 잠복기 후에 심한 두통, 발열, 근육통, 오심, 구토가 나타납니다.

발열이 지속되면서 심한 설사가 발생하고 대개는 기침을 동반한 가슴통증도 발생해요.

전신에 기운이 없고 혈압과 의식이 떨이지게 되며

발병 5~7일째에는 구진과 같은 피부 발진이 나타나고 피부가 벗겨집니다.

이 시기부터 피부와 점막에서 출혈경향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외에 얼굴과 목, 고환의 부종, 간종대 ,안구충혈, 인후통 등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회복하는 경우 발병 10~12일 후부터 열이 내리고 증상이 호전을 보일수 있지만

해열되었다가 다시 발열이 재발하는 경우도 있어요.


3.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


에볼라 바이러스는 아직 임상시험이 완료된 백신은 없으나

2016년 최초로 rVSV-ZEBOV가 임상적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2019년 유럽연합과 미국에서 의료 승인을 허가받았어요.

 

에볼라 바이러스는 일부 치료제와 백신이 효력을 인정받아 승인을 받았지만

대량 생산이 불가능해서 아직까지 가장 많이 쓰이는 치료법은 대증 요법과 지지 요법이에요.

환자의 면역체계가 에볼라에 대항하는 동안 다른 이유로 사망하지 않도록 도우며

전염 예방을 위해 엄격한 감염 통제 조치가 이루어지는 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습니다.


질병관리청도 16일 에볼라 바이러스병 대책반을 구성하고 콩고민주공화국과 기니에 대해 출입국 검역을 강화한다고 밝혔어요.

DR콩고와 기니를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외교부와 협조해 출국자 예방수칙 안내를 한다고 하는데요.

발생국가 모니터링과 입국자 집중 검역을 실시하고

의료기관 정보 공유, 공조체계 강화 등 에볼라 바이러스 국내 유입에 대응할 수 있는 조치를 강화하였습니다.

질병관리청은 현재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 100명 분을 비축중이에요.

코로나로 인해 일반인들의 여행은 어렵지만 다른 이유로 해외 방문한다면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지역 여부를 확인하고 여행 시에 박쥐, 영장류, 동물 사체 접촉을 금지하고

야생동물 고기를 다루거나 먹으면 안되겠죠?

 

혹시나 증상이 의심간다면 질병관리청 콜센터(1399) 또는 보건소로 신고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