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모아보기/건강 트렌드

심부전증 초기 증상과 심부전증 치료

식꿈 2021. 3. 1. 11:46

심장병의 종착역이라고 불리는 심부전증

연령이 높아질수록 유병률도 빠르게 증가하며 미국에서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에서 가장 빈번히 입원하는 진단명입니다.

 

심부전증 환자의 1년 생존율은 50~70%, 2년 생존율은 30~50% 정도이며

증상이 심한 말기 심부전의 경우엔 2년 사망률이 80%에 이를 정도로 암 사망률보다 높아요.

 

심부전증은 예방이 매우 중요한 질환인데 심부전 진단을 받으면 반복적인 심부전 악화로 인하여

지속적으로 심장 기능이 나빠지는 환자가 많아 예방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필요합니다.

 


1. 심부전증이란?


심부전은 단일 질환명이 아니라 심장의 기능 저하로 신체에 충분한 양의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여

대사 활동 및 산소와 영양분 공급에 차질이 생기는 증상입니다.

세포에 영양분이 잘 공급되지 못하면 우리 몸은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며 바로 신체적인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부전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원인으로 심장혈관 질환, 심장근육 질환, 고혈압, 판막 질환 등이 있습니다.

심부전은 가장 흔하며 일상생활을 괴롭히는 질환 중 하나이며 65세 이상의 노인들에게는 더욱 그러합니다.

많은 심부전은 만성이지만 적절한 약물 투여와 더불어 지속적인 건강 관리를 통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심부전이 심한 일부 중증 환자는 심장 박동을 조절하는 제세동기의 도움을 받아야하는 경우도 있어요.

 


2. 심부전증 초기 증상


숨이 쉽게 참

숨이 가쁜 증상은 폐의 문제로 수분 축적과 관련이 있습니다. 폐에 물이 차면 산소 교환이 불가능합니다.

심부전 초기에는 운동이나 침대에 일어날 때 등 특정한 때에 호흡곤란이 발생하며 누우면 수분이 폐를 채워 숨쉬기 어려워요.

계단을 오르거나 적은 움직임에도 과도하게 숨이 차고 호흡곤란이 지속된다면 심부전증을 의심해볼 수 있으며

잠에서 깨어날 때 몇 초간 숨 쉬는 것이 힘들다면 꼭 병원에 방문하여 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피로감 지속

별다른 무리를 하지 않았는데 계속 몸이 피로하고 이전에 전혀 피곤하지 않던 활동들이 너무 힘들고 숨이차며

계단 오르기 ,무거운 물건 들기, 쇼핑은 물론 오래 이야기 하는 것조차 힘들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심부전이 생기면 심장의 혈액 공급 능력이 약하되어 근육에 충분한 혈액이 도달하지 못하고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량이 줄어들어 근육에 부하가 걸리며, 경련과 통증이 생기고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밤중의 소변 욕구

밤에 자다가 두 번이나 일어나 화장실에 가게 되는 건 흔치 않은 일입니다.

방광이나 염증, 전립선 등의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심부전 역시 고려해야할 원인 중 하나입니다.

누워있을 때 심부전은 사지에 축적된 수분이 혈류로 다시 흘러오도록 유발하며 이 혈액이 신장에 갇혀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심부전을 앓으면 심방이 커지는 경향이 있으며 수분 저류도 나타나요.

식욕 감퇴

비정상적인 심장의 박동은 소화기관과 간에 수분을 축적시킵니다. 때문에 음식을 먹지 않아도 포만감이 들게 됩니다.

 

이유없는 체중 증가

음식을 많이 먹지 않는데도 체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수분 저류 때문인데 우리 몸무게의 대부분이 지방이 아닌 수분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심부전증은 증상으로는 호흡곤란, 발목부종, 만성피로, 소화불량, 야간 호흡곤란 등이 있으나

초기에는 피로나 스트레스 등 다른 여러 질환과 관련된 증상이 동반되며 비특이적인 경우가 많고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이전 병력과 진찰 소견, 그리고 각종 검사를 바탕으로 임상적인 판단이 합쳐져서 진단됩니다.


3. 심부전증 치료


심부전증은 급성이냐 만성이냐에 따라서 치료 방침이 달라질 수 있어요.

 

급성인 경우 해당 증상의 원인 또는 악화 요인을 찾아 제거하고 증상을 호전시키는 방향으로 치료가 진행됩니다.

급성 심부전은 1주일 이내 갑자기 발생하거나 악화된 심부전증을 의미하며 대개 응급실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요.

응급실에 도착하면 진단 과정과 동시에 심부전 원인과 악화 요인을 감별하여야 하는데

중환자실에서 집중 모니터링을 할지 일반 병실로 입원하여 치료할지 여부는 환자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만성인 경우 심부전증에 의한 신체 보상으로 과도하게 활성화 된 교감신경과 호르몬계를 차단하고

심장기능의 점진적인 기능 저하를 막는 것이 주 목표가 됩니다.

 

심부전 환자의 경우 운동을 아예 하면 안된다는 잘못된 상식을 가진 분들도 계셔요.

하지만 일주일에 3~5번, 한번에 30분 정도의 유산소 운동이 하체 위주의 가벼운 근력 운동을 하게 되면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심부전의 진행이나 사망 위험을 현저히 줄일 수 있어 가벼운 운동은 병행하셔야 해요.

 

심부전 초기에 약물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조절되어 자의로 약 복용을 중단하는 경우가 있는데

심부전 환자는 증상 조절 외에도 장기적인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5~6가지 약을 중단 없이 꾸준히 복용해야 합니다.

 

심부전 내과적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으면 제한적으로 중증 심부전에 수술적 치료를 할 수도 있어요.

관상동맥 질환에 동반된 심부전에서의 관상동맥 우회술, 늘어난 심장을 잘라내고 용적을 줄여주는 수술,

심부전으로 인해 승모판막이 심각하게 새는 폐쇄 부전증이 있을 때 이를 교정하는 수술등이 있습니다.

 

심부전의 외과적인 치료법 중 장기 예후를 가장 확실하게 호전시키는 방법은 심장 이식인

면역 억제 치료의 발달 등으로 심장 이식 후 5년 생존율이 75%로 말기 심부전 환자의 치료에 가장 우수한 치료법이지만

심장의 제공자의 수가 필요한 경우보다 훨씬 적은 등의 문제로 널리 시행되는 데에는 제한이 있습니다.


모든 질환이 다 그러하겠지만 심부전증은 특히 예방이 더 중요한 질환입니다.

과도한 음주는 피하시고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관리, 저염식 등의 건전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적절한 혈압약 복용에 따른 혈압 조절, 부정맥 치료 및 고지혈증 치료로 심부전의 진행과 발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