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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종 코로나 백신 종류와 특징 살펴보기

식꿈 2021. 3. 2. 18:04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지난 26일부터 시작되었죠.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두 가지 백신이 접종 중인데 휴일이 끼어있어 생각보다 접종 속도가 더뎠네요.

아스트라제네카는 접종 방식이 까다로워 첫 주에는 서울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만 접종이 이뤄졌는데

이번 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본격화 되면서 백신 접종 속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여요.

 


1. 코로나 백신 종류별 특징


우리나라에 도입되는 백신은 총 4종류 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모더나 인데요.

4종류 백신 모두 WHO에서 권고하는 백신 임상 유효성 기준 50%를 넘어서 백신 효과는 입증되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영국 옥스퍼드와 함께 개발한 백신으로 바이러스 벡터 방식입니다.

바이러스 벡터 백신은 바이러스의 단백질 일부를 만들어 한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유전자를 준비한 뒤

안정적이며 인체에 무해한 다른 바이러스에 끼워 넣어 만듭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독감백신에 많이 사용된 적 있는 아데노바이러스5형(Ad5)을 벡터(운반체)로 이용했습니다.

아데노바이러스는 침팬지에게 감기를 유발하는데

여기서 독성을 없앤 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 유전자를 집어넣어 만들었어요.

면역세포가 스파이크 단백질을 감지하면 항체를 생성하는 원리이며 2회 접종이 필요합니다.

우리 정부는 2000만 회 분을 확보하였으며 2회 접종이 필요하니 1000만 명이 맞을 수 있겠죠.

1차 접종 이후 8~12주의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을 실시하며 예방효과는 62%입니다.

 

얀센

얀센은 미국의 글로벌제약사 존슨앤존슨에서 바이러스 벡터 방식으로 개발하였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는 달리 아데노바이러스26형(Ad26)을 사용하였으며

2회 접종이 요구되는 대부분 백신과 달리 1회 접종으로 66%의 예방효과가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600만회 분을 확보하였으며 아직 허가 심사중입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27일 긴급사용 승인을 했네요.

 

화이자

미국과 독일이 공동으로 협력하여 만들었으며

바이러스 단백질(항체)을 만들 수 있는 유전물질(mRNA)을 지질로 된 주머니에 감싸 인체에 주입하는 핵산 백신입니다.

메신저 RNA로 불리는 mRNA를 이용하는데 mRNA는 체내에서 특정 단백질을 만드는 DNA 정보를 실어 나릅니다.

살아있는 바이러스의 독성을 약화해 체내에 넣는 방법이 아닌 mRNA를 이용해

코로나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정보를 전달하여

체내 면역세포가 여기에 대응할 항체를 만들어냅니다.

우리 정부는 2000만 회 분을 확보하였으며 아스트라제네카와 마찬가지로 2회 접종으로 10000만 명이 맞을 수 있겠네요.

1차 접종 이후 21일 간격이 필요하며 예방효과는 95%입니다.

화이자는 초저온 유통 방식인 콜드 체인을 통해 유통된 후 접종을 위해 해동하고 희석해야 하는 등의

거쳐야 하는 단계가 많아 접종 속도가 극적으로 빨라지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모더나

미국에서 만들었으며 화이자와 마찬가지로 mRNA 백신입니다.

우리 정부는 4000만 회 분을 확보하였으며 2회 접종이 필요하여 2000만 명이 맞을 수 있습니다.

1차 접종 이후 28일 간격이 필요하며 예방효과는 94.1%입니다.


2. 코로나 백신 부작용


백신 접종 4일째인 지난 1일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사례는 총 156건입니다.

3일째까지 보고된 이상 사례 152건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이상반응이 151건, 화이자 배식이 1건인데

모두 금방 회복되는 경증이었다고 하니 다행이네요.

 

보고된 증상을 살펴보면

38도 이상 발열이 76%, 근육통 25%, 두통 14%, 메스꺼움 11%, 오한 10%, 어지러움 9%, 두드러기 9% 등 입니다.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되어 신고된 증상은 모두 정상적인 면역형성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대부분 3일 이내에 특별한 처치 없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현재 백신 접종 후에 혹시 이상반응이 생겼을 때를 대비하여 15~30분간 관찰실에서 대기하도록 하고 있으며

접종 시설을 벗어난 후에 예방 접종 부위에서 통증과 부어오르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깨끗한 수건을 차갑게 적셔 해당 부위에 덮는게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며 격하지 않게 팔을 계속 움직여주면 좋아요.

발열, 오한, 피로감, 두통 등이 있을 경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옷을 가볍게 입어 체온 조절을 용이하게 해주세요.

 

너무 아플 경우 항히스타민제나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도 괜찮지만

39도 이상의 고열이나 두드러기, 발진, 얼굴이나 손부기 등의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거나

이상반응으로 일상 생활이 힘들다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백신은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라서 종류를 선택해서 맞을 수는 없고 접종 순서에 따라 시행됩니다.

선택 불가에 대한 논란은 있지만

각각의 백신 확보 시기와 물량, 종류별 보관 방법과 운송방법 때문에 어쩔 수 없어요.

 

오는 7일부터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에 대한 백신 접종을 시작하고

3월 첫주 접종 대상자를 확정한 후 6일까지 배송 꼐획을 마련하여 접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올해 2~3월 백신 접종 대상인 요양병원, 요양 시설과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1차 대응요원

모두 기간 안에 1차 접종을 끝낼 예정이에요.

 

6월까지 요양병원과 요양원 거주자 ,코로나19 전담 의료진 등 우선 접종 대상자 접종을 마치면

일반 국민들은 7월부터 본격적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문제없이 기간 내에 접종이 끝나 얼른 코로나가 종식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