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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엔자임큐텐 유비퀴놀 유비퀴논 차이 정리

식꿈 2021. 3. 5. 17:22

일반 의약품 및 건강 기능식품과 화장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코엔자임큐텐

특히 화장품에 많이 쓰이다보니 피부 건강에 좋은 물질로 많이 알고 있죠.

하지만 코엔자임큐텐은 피부 건강은 물론 신체 에너지를 만들고 심혈관 건강과 면역 체계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해요.

 


1. 코엔자임큐텐이란?


코엔자임큐텐(CoenzymeQ10)은 줄여서 코큐텐(CoQ10)이라고도 부르며 유비퀴논(Ubiquinone)이라고도 하죠.

코엔자임큐텐은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에 존재하는 일종의 효소로 모든 세포와 혈액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유비퀴논이라는 말도 라틴어의 곳곳에 존재하다라는 뜻의 유비쿼터스에서 유래했죠.

비타민과 비슷한 역할을 해서 비타민Q라고도 부르는데

비타민은 인체에서 합성이 안되는 필수물질이지만 코엔자임큐텐은 인체에서 합성이 돼요.

자연 생성되는 코엔자임큐텐은 하루 3~6mg 입니다.

미토콘드리아는 우리 몸이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는데 코큐텐이 2가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첫번째는 에너지를 만드는데 필요한 전자를 전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지용성 구조의 코큐텐은 세포막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

미토콘드리아 내막에 존재하는 전자전달계 시스템 중에 유일하게 이동성이 있어요.

그래서 코큐텐이 부족하면 세포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 생산이 어려워집니다.

특히 끊임없이 움직이는 심장근육은 코큐텐을 많이 필요로 하는데 코큐텐이 부족하면 가장 먼저 심장기능이 저하돼요.

그래서 일본은 70년대부터 심기능부전 처방약으로 코큐텐을 사용중이고

우리나라도 코큐텐 단일제제들을 강심제로 분류하여 울혈성심부전의 효능효과 허가를 받았죠.

 

두번째는 항산화제 역할입니다.

전자전달계에서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 끊임없이 산화와 환원을 반복하면

세포막을 손상시킬 수 있는 산화 물질이 많이 생성되는데

코큐텐은 이러한 산화물질로부터 세포막을 보호해주는 항산화제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비타민E를 환원시켜주는 역할을 하여 전체적인 항산화 시스템이 원할이 가동되도록 해줘요.

이런 항산화 작용을 통해 혈장에 존재하는 코큐텐은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어요.

 

코큐텐은 체내에서 스스로 합성이 되지만 질병이나 영양상태 부족으로 합성이 제대로 되지 않아 부족할 수 있고

나이가 들면서 코큐텐 합성 능력이 점점 떨어지게 됩니다. 특히 심장근육에 필요한 코큐텐은 급속도로 떨어져요.

 

그래서 30세 이전까지는 코큐텐을 따로 복용할 필요가 없지만

심장질환이 있는 30대나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분, 그리고 40대 이후에는 따로 복용해주는 것이 좋아요.

특히 스타틴계열의 고지혈증약은 체내 코큐텐 합성을 방해하니 꼭 코큐텐을 따로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유비퀴놀 유비퀴논 차이


위에서 코엔자임큐텐에 대해서 설명할 때 코엔자임큐텐을 유비퀴논이라고도 부른다고 말씀드렸죠.

실제로도 국내에 출시되는 대부분의 코큐텐 제품들은 유비퀴논인 걸 확인하실 수 있어요.

 

하지만 해외직구하는 건강식품들을 보면 유비퀴놀을 보실 수 있는데요. 유비퀴논과 유비퀴놀 뭐가 다른걸까 헷갈리시죠?

 

우리 몸에서 콜레스테롤을 시작으로 몸에서 합성하는 코큐텐은 유비퀴논의 형태입니다.

이 유비퀴논 형태의 코큐텐이 몸에서 사용되어질 때 유비퀴놀의 형태로 바뀌게 돼요.

우리 몸에는 유비퀴놀의 형태가 95%로 존재하고 나머지 5%가 유비퀴논입니다.

그래서 유비퀴놀을 활성형이라고 하고 Natural CoQ10, Active reduced CoQ10이라고도 합니다.

원래 유비퀴놀이 몸 밖의 열과 빛, 산소에 노출되면 쉽게 유비퀴논의 형태로 바뀌어서 생산이 까다로웠는데

가네카 사에서 연구를 통해 안정적인 제형이 생산 가능해지며 많은 제품들이 가네카 사의 유비퀴놀 제제를 사용하고 있어요.

 

하지만 유비퀴놀이 유비퀴논보다 효과가 좋은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어요.

유비퀴놀 제조업체에서는 유비퀴놀 150mg이 유비퀴논 900mg 복용 후 혈중농도가 비슷하다고 마케팅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연구결과도 많이 있습니다.

유비퀴놀로 복용해도 위산에 의해 유비퀴논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별 차이가 없고

유비퀴놀의 증가된 수용성이 흡수율에 차이가 날 정도가 아니기라는 것이죠.

반면 가격은 유비퀴놀이 유비퀴논보다 2~3배정도 비싸요.

유비퀴놀을 2007년 일본의 가네카사가 개발한 이후 거의 독점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유비퀴놀은 환원형이기 때문에 오래 보관하기가 어려워요.

적정 유지 온도가 30도 이하인데 특히 여름에는 해외 직구로 유통하는 과정에서 제품 안정성이 의심되죠.

 

보통의 사람들은 유비퀴놀을 복용하든지 유비퀴논을 복용하든지 큰 차이가 없을 것 같아요.

가성비를 따지면 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한 유비퀴논을 복용하는 것이 좋아보여요.

하지만 노화나 간 기능이 떨어지거나 심혈관계에 문제가 있다면 유비퀴놀 전환률이 떨어질 수 있으니

이런 분들은 가격이 비싸더라도 유비퀴놀을 복용하는 것이 좋을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