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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 방법과 주가 전망

식꿈 2021. 3. 9. 11:36

올해 공모주 시장의 첫 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주 청약이 시작되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일반 개인 투자자 대상의 공모주 청약은 9일부터 10일까지로

공모 금액만 1조4917억5000만 원에 달해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첫 대어로 꼽히죠.

 

앞서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이 역대 최고인 1275 대 1을 기록하였고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을 겨냥하여 공모주 펀드로 자금이 밀려들어 상당수 펀드의 판매가 중단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한 주라도 더 받기 위해 증권사를 돌며 계좌를 개설하는 투자자도 있으며

현재 비상장주식 시장에서 예상 공모가에 비해 훨씬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죠.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 방법은?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 신청은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공동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인수회사인 SK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6개 증권사에서 실시합니다.

 

청약은 6곳 모두 중복하여 신청할 수 있는데요.

금융위원회가 공모주 청약 과열양상 때문에 중복 청약을 방지하는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어서

대어급 IPO중 SK바이오사이언스가 마지막 중복 청약 가능 공모주가 될 것으로 보이네요.

청약은 증권사별로 배정물량을 절반씩 나누어 진행하는데

배정물량의 50%는 안분배정(비례배정), 나머지는 균등배정 방식입니다.

 

안분배정이란 경쟁률이 낮고 청약신청물량이 많을수록 실제 받는 공모주 물량이 많아지는 구조입니다.

균등배정은 최소청약 규모 이상으로 청약한 모든 투자자에게 배정 물량을 똑같이 나눠 공모주를 주는 방식이에요.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가는 지난주 기관투자자들의 수요예측을 거쳐 최상단인 6만5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10주를 청약하기 위해서는 65만원인 공모금액의 절반인 32만5000원을 청약증거금으로 넣어야하며

증권사에 균등배정으로 배정된 공모주 물량이 50만주라 청약 신청자가 50만명이면 모든 청약 신청자는 1주씩 받겠죠.

금융투자업계에선 경쟁률이 높아도 균등배정 방식으로 청약하면 최소 1주씩은 배정받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해요.

 

하지만 투자자들이 균등배정인지 안분배정인지를 구분해 청약할 필요는 없습니다.

청약 증거금을 넣고 청약하면 규모와 경쟁률에 따라 안분배정으로 주식을 받고 균등배정에 따라 추가로 받습니다.

 

더 많은 공모주를 받기 위해서는 증권사 배정물량과 경쟁률을 살펴보는 것이 좋은데요.

최소 청약 단위인 10주만 청약해도 균등배정 대상으로 소액 투자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균등배정 물량이 많고 청약 경쟁률이 낮은 증권사를 잘 찾아야겠죠.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체 공모주식의 25~30%인 573만7500~688만5000주를 개인에게 배정하였는데

각 증권사 별 배정물량은 NH투자증권(37%), 한국투자증권(23%), 미레에셋대우(22%)

SK증권(8%), 삼성증권(5%), 하나금융투자(5%) 순입니다.

자금력을 갖춘 투자자라면 안분배정 방식을 적극 활용하겠죠.

그런 분들은 1인당 최대 청약 가능물량이 중요한데 NH투자증권이 4만2000~5만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높은 한국투자증권은 2만1000~2만600주로 양 증권사로 많이 몰리겠네요.

 

소액 투자자 중에서는 전략적으로 32만5000원씩 최소 청약을 6곳에 모두 집어넣는 분들도 많아요.

6개 증권사에 모두 최소 청약 물량인 10주를 청약하면 6개 증권사에서 10주씩 총 60주와

공모가 최상단인 6만5000원으로 195만원을 넣으면 적어도 11주 이상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금이 어느정도 되시는 분들이라면 5개 증권사는 최소 청약금 32만5000원씩 넣고

남은 청약증거금은 물량이 많은 증권사 중 경쟁률 낮은 곳에 몰아서 넣는 전략도 괜찮을 것으로 보이네요.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전망


2001년 설립된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SK케미칼로부터 분사한 백신전문기업으로

현재 SK케미칼이 지분 98.04%를 가지고 있으나 기업공개가 끝나면 SK케미칼 지분율은 68.43%로 줄어들어요.

 

코로나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의 AZD1222와 노바백스의 NVS-CoV2373을 위탁 생산하게 되면서 유명해졌으며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백신 등 국내 코로나 백신의 유통, 보관을 담당합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 백신 위탁 생산 이전에 주로 독감 백신을 제조하였으며

세계 최초 세포 배양 4가 독감 백신을 개발하였으며 2017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대상포진 백신을 개발하였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업공개 후 주가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며

거래 첫날 따상을 예상하며 공모 청약에 돈을 넣으려는 사람들이 자녀나 배우자 명의 계좌까지 만들어 청약 중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투자 열풍이 부는 가운데 화려하게 등장하여 이후에도 계속 높은 관심을 받을 것은 분명하죠.

비상장 주식 거래가 1주당 약 20만원인데 공모가가 6만5000원으로 낮다는 것도 주목할 만 하죠.

 

하지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업가치가 공모가 보다 크게 오르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어요.

현재 제약, 바이오업종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는 것도 고민해봐야합니다.

2020년은 비정상적인 과열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코로나19 테마 재료가 시들해졌다는 것도 무시할 수 없어요.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의약품 등 바이오, 제약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도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늘어난 소액 주주들이 상장 이후 바로 차액 실현을 위해 매도하며 주가가 급락할 수도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