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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630억 달러 쿠팡 상장 후 주가 전망은?

식꿈 2021. 3. 11. 13:33

1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하는 쿠팡의 주식 공모가가 35달러로 정해졌네요.

쿠팡은 11일 밤부터 NYSE에서 종목 코드 CPNG로 거래됩니다.

쿠팡이 전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자료를 통해 제시한 32~34달러 범위보다 높은 가격입니다.

공모가 35달러 결정으로 쿠팡은 이번 IPO에서 5조원에 가까운 거액의 자본을 조달할 수 있게 되었고

공모가 기준 쿠팡의 기업가치는 630억달러(약 71조8천억원)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쿠팡은 외국 기업으로는 지난 2014년 알리바바 이후 뉴욕증시에 데뷔하는 최대어가 되겠죠.

 


쿠팡 상장 후 주가 전망


쿠팡의 기업가치는 국내 증시에 상장된 기업 중 삼성전자(약 483조원), SK하이닉스(약 97조원)에 이어 3위가 됩니다.

시가총액이 60조원 악팎에 형성되어 있는 LG화학, 네이버는 물론 현대차보다 높아요.

쿠팡의 기업가치 630억달러는 마지막으로 외부 자금을 조달할 때 인정받은 기업가치(90억달러)에 비해 7배에 달합니다.

김범석 쿠팡 의장의 상장 후 지분율은 10.2%로 지분 가치는 6조7350억원입니다.

지분 순위로 보면 전체 중 4위지만 김 의장이 가진 주식은 100% 클래스B 보통주로 1주당 29표의 의결권을 가집니다.

쿠팡 주주 중 클래스B 보통주를 가진 것은 김 의장이 유일하며

이를 통해 김 의장은 상장 후에도 의결권 중 76.7%를 가지면서 쿠팡의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쿠팡은 기존 투자설명서에 공모 희망가를 주당 27~30달러로 제시했으나

10일 상장신고서에서 주당 32~34달러로 상향했으며 실제 쿠팡 주식 공모가는 그보다 높은 35달러로 정해졌죠.

공모가가 상향 조정되며 쿠팡의 최대 지분 투자자인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투자철학이 재평가 받고 있어요.

투자 당시 쿠팡 누적 적자가 2조원에 달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지적이 많았죠.

하지만 쿠팡의 기업가치가 630억달러로 평가받으며 33.1% 지분을 가진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는

투자금액의 6배가 넘는 주식 가치를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국내 금융투자 업계는 쿠팡 기업가치가 이렇게 높게 평가받는 이유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영향으로 보고 있습니다.

쿠팡이 아마존과 월마트 등 미국 증시에 상장된 유통업체와 비교되며 미국식 기업가치가 반영되었기 때문이죠.

쿠팡은 영업 적자임에도 높은 기업가치를 평가받아 한국 온라인 유통시장의 절대적 1위 업체로 인정받았으며

상장을 통해 자본 확충과 신규 투자 확대 기회를 얻게 되었네요.

 

쿠팡 경영진은 상장 직후 신규조달자금으로 무엇을 할지 현지에서 밝힐 예정입니다.

글로벌 자금을 조달해 한국에 투자하기 위한 것임을 더 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현지 설명회 일정을 잡았다고 해요.

소식통에 따르면 쿠팡이 밝힐 투자계획의 핵심은 물류 증설이라고 합니다.

쿠팡은 전국에 170여 개 물류 시설을 운영중이며 이는 미식 축구장 40개 정도를 합한 230만제곱미터 규모죠.

쿠팡에 따르면 현재 전국 가구의 70%가량이 쿠팡 물류 시설로부터 10km 이내에 있습니다.

쿠팡은 이번 공모 자금으로 서울을 제외한 전국 7개 지역에 풀필먼트 센터를 신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풀필먼트란 물품 보관, 포장, 배송, 재고 통합 물류관리 시스템을 말하죠.

총 100만 평의 부지에 물류 인프라를 추가 확충할 예정으로

2025년까지 전국을 쿠팡 물류센터로부터 10km 이내로 둔다는 배송 전략을 완전히 실현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쿠팡은 이번 공모 자금을 뮬류센터 투자 외에도 쿠팡이츠, OTT, PB 상품, 쿠팡프레시 확대에도 투입할 예정입니다.

기술 발전과 인프라 확대를 위한 공격적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해외 진출 가능성도 열려있죠.

 

쿠팡의 성장성과 확장성을 고려하였을 때 적자와 경쟁 심화를 감안해도 아직 저평가라고 판단하는 의견이 많네요.

 

쿠팡이 신규 자금으로 한국 유통시장에 대대적 투자를 예고하며 국내 유통 경쟁사들도 신속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쿠팡의 대대적인 투자는 국내 e커머스 산업의 혁신을 가속화시켜 시장을 크게 성장시키고

시장 재편을 더욱 가속시켜 경쟁사들이 연합해 대형 편대를 구축하게 만들 전망입니다.

네이버는 온라인 쇼핑 분야에서 적이었던 신세계 이마트와 반쿠팡을 내세우며 힘을 합치기로 했습니다.

이마트 물류 기지와 제품을 활용하기 위해서 지분 교환, 합작사 설립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놓고 논의 중입니다.

쿠팡에 뒤지는 물류 역량 확보를 위해 CJ그룹과 지난해 말 지분 교환을 결정하였는데

CJ대한통운과의 협업으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해 있는 소상공인의 이탈을 최대한 막아내기 위해서입니다.

 

카카오도 e커머스 분야 강화를 위해 매물로 나와 있는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요.

 

빠르게 이 대세에 올라타는 기업은 향후 과점화될 e커머스 시장에서 큰 수혜를 누리게 되겠죠.

쿠팡 말고도 e커머스 분야의 기업들을 주목해야할 이유입니다.

 

쿠팡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한 분석을 알고 싶다면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더 큰 도움이 되겠죠?

2021.02.15 - [트렌드 모아보기/검색어 트렌드] - 한국의 아마존 쿠팡 상장 쿠팡 IPO 일정은?

 

한국의 아마존 쿠팡 상장 쿠팡 IPO 일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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