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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 세포치료제로 반등하는 박셀바이오 주가 전망은?

식꿈 2021. 3. 25. 14:20

면역체계 전반을 활용한 항암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 박셀바이오가 개발 중인

NK 세포치료제 분야에 관심이 쏠리며 박셀바이오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죠.

 

박셀바이오는 간암을 대상으로 NK세포 치료제 Vax-NK에 대해 임상 2a상을 진행 중입니다.

지난해 6월 임상 2a상 첫 번째 환자의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지는 관해 반응이 나오며 치료제로 기대치를 높였죠.

앞서 2016~2017년 간암환자 11명을 대상으로 임상 1상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습니다.

당시 임상 대상은 모두 수술이 불가능한 진행성 간암환자였는데

투약 후 2개월 내 완전 관해해에서 4명, 부분 관해에서 1명의 결과를 얻었습니다.

 


박셀바이오 주가 전망


박셀바이오는 항암면역치료제를 연구, 개발하는 바이오텍 회사

면역시스템에서 최상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대표적인 구성 요소로 파이프라인을 구성하였습니다.

Vax-NK 항암면역치료 플랫폼, Vax-DC 항암면역치료 플랫폼,

차세대 첨단 CAR-T 치료제인 Vax-CAR 항암면역치료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물용 항암면역치료제인 박스루킨-15까지, 항암면역 전반을 아우르는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박셀바이오는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10,900원(9.64%) 오른 124,0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오늘 장시작 -1.68%로 하락출발하여 꾸준히 상승하였으며 외국인들의 박셀바이오 순매수 영향이 큰 것 같죠.

그동안 하락세를 타던 박셀바이오가 크게 반등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급등 배경에는 최근 세포배양 특허 취득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셀바이오는 지난 8일 공시를 통해 OX40L을 발현하는 배양보조세포 및 이를 이용한

자연살해세포 배양 방법과 관련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죠.

OX40L을 발현하는 배양보조세포를 말초혈액 단핵구와 함께 공배양시키면

일반적인 K562 세포주를 배양보조세포로 이용하는 방법과 비교해

높은 수준의 순도 및 증폭률로 자연살해세포를 증식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자연살해세포를 이용한 다양한 면역세포 치료 분야에서

치료 효율 및 치료 효능을 획기적으로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네요.

 

박셀바이오의 사업인 항암면역치료는 인체의 면역체계를 활성화하거나 강화시켜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게 유도하는 치료법입니다.

최근 복합면역치료가 단일한 대응방법에 비해 생존 기간과 암 치료율 제고 등 복합치료효과가 개선되는 양상을 보였죠.

새로운 항암치료 대안으로 부각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박셀바이오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됩니다.

박셀바이오는 지난 2010년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및 임상 백신 연구개발사업단에서 분사해

창업한 항암 면역치료제 전문 바이오 기업입니다.

국내 면역학 권위자인 이준행 대표이사와 혈액암 권위자 이제중 CMO(최고의료책임자) 등

정상급 연구진을 중심으로 자연살해(NK) 세포와 수지상세포(DC)를 활용한 항암 면역치료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연구성과와 기술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9월 코스닥에 상장하였습니다.

 

현재 핵심 파이프라인은 2개인데 자가 NK세포를 활용한 간암 치료제(Vax-NK)의 임상 2상과

자가 수지상세포(DC)를 활용한 다발골수종 치료제(Vax-DC)의 임상 2상을 진행중입니다.

강력한 차세대 항암 면역치료제로 꼽히는 CAR-T 치료제도 동물실험을 통해 안정성과 효과를 확인 중이죠.

 

특히 Vax-NK는 기존 NK세포 치료제와 비교해 임상 진행이 빠르고 진행성 간암환자를 대상으로 수행한 임상 1상 중

72.7%의 환자에게서 객관적 반응이 관찰, 80%가 넘는 환자에게 질병 조절능력을 보였습니다.

2020년 6월 임상2상 첫 번째 약물 투여 환자에서부터

모든 종양이 완전히 사라진 완전관해 사례가 나타난 것으로 알려지며 투자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죠.

간암 치료제 개발이 큰 시장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제약사에게도 힘든 과제로 꼽히는데 시장이 기대감이 큽니다.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간암 치료제 임상2상에서 아직 환자 투약이 2명 뿐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2019년 10월에 임상2상에 들어간 것을 고려하면 임상2상 진행이 다소 더디게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어요.

하지만 박셀바이오는 2020년에 코로나 19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제외하고는

거의 임상시험 진행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항변하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가 진정되면

임상시험에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셀바이오는 국내에서 간암 치료제 임상2상을 마친 뒤 조건부 품목허가를 신청하고 해외에는 기술수출을 노린다는 전력을 세웠으며

환자의 자가 유래 세포를 활용해 만드는 치료제인 만큼 국내에서는 지역별로 거점병원을 마련하고

여기에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GMP)을 인증받은 소규모 생산시설을 구축해 치료제를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박셀바이오의 면역세포 치료제는 대부분 자가 방식으로 병원에서 시술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간세포암 환자 대상의 Vax-NK는 국내에서 자체 생산/판매될 것으로 예상되어

임상 2b상 완료 이후 조건부 승인을 통해 2024년 상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울러 다발골수종 치료제 Vax-DC와 교모세포종 치료제 Vax-NK+DC와 체장암, 난소암치료제 VaxCAR-T 등은

글로벌 임상을 통한 기술수출로 오는 2022년경부터 매출 발생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박셀바이오는 2020년 개별기준으로 매출을 전혀 내지 못했습니다. 연구개발비 사용 등으로 영업손실 43억원을 냈죠.

당초 2021년 반려견 항암치료제를 국내에 출시해 현금창출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기대를 품었는데

2018년 반려견 전용 면역항암치료제 박스루킨-15의 단회 임상을 마친 뒤

2020년 10월 국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품목허가를 신청했습니다.

허가를 받으면 세계 최초 반려견 항암제를 충시하는 것이라 향후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수출 가능성이 기대됐습니다.

하지만 2021년 2월 25일 농립축산검역본부로부터 서류보완 요청을 받으며 품목허가 획득에 실패했죠.

 

최근 개발 중인 반려동물 항암제 박스루킨-15의 품목허가 과정에서 보완요청으로 주가가 하락하기도 했지만

생산시설 변경에 따른 안정성 시험, 비교 동등성 시험 자료에 대한 추가 제출을 요청받은 것으로

효능이나 제조공정 자체에 대한 지적사항은 아니라고 하네요.

박셀바이오는 대응자료 작성에 큰 애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여 빠른 시간 내 대응자료를 제출하겠다고 합니다.

다만 아직 보완신청서 제출일정에 관하여 확정된 바가 없다고해요.

박셀바이오는 면역세포치료제 제조를 위한 자체 GMP 생상 플랫폼 등

세포치료제 연구개발을 위한 토탈 솔루션을 완성한 신약 플랫폼 경쟁력이 높게 평가되고 있으며

향후 임상 진행의 긍정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성장세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스루킨-15 출시를 통해 본격적으로 매출을 올리게 된다면

박셀바이오의 재무구조는 한층 탄탄해지고 주가 상승의 기대감도 높아지겠죠.

 

하지만 바이오 관련주는 이슈가 많고 변동성이 큰 만큼 세세한 분석과 함께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 명심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