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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택트렌즈 종류와 특징

식꿈 2021. 3. 31. 11:01

콘택트렌즈는 시력교정수술을 받기는 부담스럽지만 안경을 하루종일 사용하기 불편한 분들에게 탁월한 시력 교정 방법이죠.

특히 미용 목적으로 안경 대신에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10대, 20대 분들이 많으며

예전에는 안전을 이유로 초등학생에게는 렌즈 판매를 잘 하지 않았지만

요즘은 렌즈 소재가 많이 발달하고 일회용 렌즈도 많아져서 콘택트렌즈 착용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어요.

 


콘택트렌즈 종류와 특징


콘택트렌즈는 소재에 따라 크게 하드렌즈소프트렌즈로 나눌 수 있어요.


하드렌즈

 

하드렌즈는 단어 그대로 딱딱한 콘택트렌즈를 말합니다.

최초의 하드렌즈 재질은 유리였으나 안전 문제와 기술의 발전으로 PMMA(Polymethyl metharcrylate)라는 소재의

투명하고 단단한 플라스틱 재료로 바뀌었습니다.

이후 PMMA처럼 단단하지만 산소가 잘 투과되는 RPG(Rigid Gas Permeable)렌즈가

1987년 소개된 이후 RPG렌즈가 PMMA를 대체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하드렌즈 보급률이 낮아 안경원마다 하드렌즈 피팅 실력차가 있어서

하드렌즈를 잘 다루는 안경원이나 안과를 가는 것이 좋아요.

안경원과 안과의 하드렌즈 가격은 동일하지만 안과에서는 하드렌즈를 처방으로 보고 진료비를 받는 차이가 있어요.

 

하드렌즈의 장점

내구성이 뛰어나 소프트렌즈에 비해 수명이 깁니다. 보통 2년에서 길면 4년까지도 사용할 수 있어요.

소프트렌즈에 비해 산소 투과도가 높아 피로감이 덜하며 건조감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안질환 유발 확률이 현저히 낮으며 오염에 강해 눈의 분비물이 잘 흡수되지 않고 떨어뜨려도

식염수로 헹궈 바로 쓸 수 있어 관리가 편합니다. 난시 교정 효과가 뛰어나다는 장점도 있어요.

 

하드렌즈의 단점

딱딱한 질감으로 인해 초기 적응 기간이 오래 걸립니다. 사람에 따라 1주일에서 1개월 정도 걸리며

이 기간 동안 이물감으로 눈이 심하게 충혈되거나 눈에 통증이 느껴지는 등의 증상이 발생해요.

적응 기간 동안 착용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으며 한동안 착용하지 않으면 적응 기간이 다시 필요합니다.

먼지가 많은 곳에서 렌즈와 각막 사이에 이물질이 쉽게 들어가며 통증이 느껴집니다.

렌즈 크기가 작기 때문에 잃어버리기 쉬우며 동공이 크다면 야간에 빛 번짐 현상이 있을 수 있어요.

가격도 소프트렌즈에 비해 비싸 초기 비용이 많이 듭니다. 하지만 착용 기간을 생각하면 가성비가 더 좋을 수 있어요.

격한 움직임에 쉽게 빠질 수 있어 스포츠 활동 시 착용하면 안됩니다.

눈에 충격을 받게 되면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위험해요.


소프트렌즈

 

소프트렌즈는 단어 그대로 부드러운 질감을 가진 렌즈입니다.

한국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렌즈이며 얇고 유연하며 착용감이 편하죠.

실리콘하이드로겔렌즈도 소프트렌즈로 볼 수 있는데

산소 전달이 더 잘되는 실리콘소재가 결합되어 산소전달률이 3~7배 가량 차이가 납니다.

2002년 도입되어 미국에서는 사용률이 70%에 달할 정도로 가장 인기있는 제품이에요.

산소 투과율이 높고 뒤집히는 현상이 적지만 가격이 비싸고 일반 소프트렌즈에 비해 지방 침착이 심하여

주로 2주 착용, 한달 착용 렌즈가 주를 이루며 4개월 정도로 수명이 짧아요.

 

소프트렌즈의 장점

하드렌즈에 비해 이물감이 적고 충격에 강한 편입니다. 그래서 안구에 충격을 받아도 상처날 확률이 적어요.

끼고 벗는 데에만 익숙해지면 따로 적응 기간이 필요하지 않으며 안구 곡률에 영향을 덜 받습니다.

하드렌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입니다.

 

소프트렌즈의 단점

안구건조증을 쉽게 유발합니다. 렌즈 형태 유지를 위해 눈물을 빨아들이고 증발 시키기 때문이에요.

실리콘하이드로겔렌즈는 좀 덜하지만 하드렌즈에 비할 바는 아니죠.

내구성이 약해서 최대 8개월 정도까지 쓸 수 있으며 실리콘하이드로겔렌즈도 4개월이 한계입니다.

오염에 약해 떨어뜨렸을 경우 세척하다가 찢어지기도 합니다.

단백질이나 지방, 칼슘 침착이 쉽게 일어나서 하드렌즈에 비해 청결관리에 신경써줘야 해요.

때문에 안질환 발생률도 높은 편입니다.

렌즈가 뒤집힐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항상 정방향인지 확인 후 착용하셔야 해요.

소프트렌즈의 경우 교체주기에 따라 다시 장기착용 렌즈와 단기착용 렌즈로 구분할 수 있는데

장기착용 렌즈는 안경원에서 보통 유리병에 담겨져 나오며 병렌즈라고 부르는 렌즈를 말해요.

6~8개월 정도 착용할 수 있으며 착용 횟수 대비 가격이 저렴하지만 오래 쓰는 만큼 관리를 철저히 해야해요.

단기착용 렌즈는 단기간만 사용해 버리는 렌즈로 팩렌즈라고 많이 부르죠.

보통 하루, 2주, 1달 이렇게 착용 기간이 나뉘는데 유명 브랜드로는 바슈롬, 아큐브, 알콘, 쿠퍼비전이 있어요.

단기착용 렌즈는 대부분 실리콘하이드로겔렌즈를 주력으로 합니다.

 

소프트렌즈는 미용 목적을 강화한 서클렌즈도 있는데 한창 외모에 관심 많은 10대들이나 연예인들이 많이 써요.

눈동자가 커보이게 하는 목적의 렌즈지만 지나치게 오래 착용할 경우 오히려 실제 눈동자 크기가 줄 수 있어요.


콘택트렌즈는 눈에 직접 닿는 만큼 눈 건강을 위하여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렌즈 종류에 맞는 클리너를 사용하고 케이스를 2~3개 돌려가며 케이스 세척 후 완전 건조를 잘 시켜줘야해요.

렌즈를 일주일 내내 착용하는 것은 눈에 좋지 않고 눈을 잘 쉬어줘야 하며 착용 방법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