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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나라 출시 앞두고 급등한 넷마블 주가 전망

식꿈 2021. 4. 14. 18:08

넷마블이 14일 서울시 구로구 G밸리 지스퀘어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자회사인 넷마블네오가 개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제2의 나라를 공개했죠.

 

제2의 나라는 구로 신사옥 시대를 연 이후 공개한 넷마블의 첫 작품으로

이 게임을 만든 자회사 넷마블네오도 상장을 앞두고 있어서 안팍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한편 제2의 나라에 대한 기대감으로 넷마블의 주가는 현재 한 달 사이에 30% 넘게 올랐습니다.

 


넷마블 주가 전망


넷마블의 연결실체는 모바일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사업을 영위하며

넷마블(주)는 게임 개발 자회사가 개발한 게임 등을 퍼블리싱하는 사업을 전문적으로 영위합니다.

 

넷마블의 연결실체가 개발하여 공급하는 게임의 주요 라인업으로는

모두의마블, 스톤에이지 월드, 세븐나이츠, 몬스터길들이기 등이 있으며

MMORPG부터 캐쥬얼 장르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었으며,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 마켓에서 높은 순위를 보이는 게임을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넷마블은 14일 코스피 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3,000원(2.17%) 오른 141,500원으로 장 마감하였습니다.

 

넷마블이 오늘 구로 신사옥 G타워의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공개한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는

이웃집 토토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애니메이션으로 일반 대중에게도 잘 알려진 일본 스튜디오 지브리와

일본 게임사 레벨파이브가 만든 RPG 장르의 콘솔게임 니노쿠니 지식재산권(IP)를 계승한

애니메이션 풍 신작으로 일곱개의 대죄를 이을 넷마블의 핵심 캐시카우입니다.

 

이 게임은 두 세계를 오가는 스토리와 지브리의 철학이 담긴 세계관,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카툰렌더링의 3D 그래픽, 수준 높은 컷신 등으로 원작의 감성을 강조했습니다.

 

넷마블은 아시아 최고의 음악감독으로 손꼽히는 히사이시 조를 광고모델로 발탁하여 해외시장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의지가 강한데요.

히사이시 조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벼랑 위의 포뇨 등 지브리 애니메이션 음악을 대다수 제작한 인물입니다.

 

넷마블은 오늘부터 제2의 나라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오는 6월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등 5개국에 동시 출시하겠다고 밝혔는데 글로벌 출시는 내년 상반기가 목표입니다.

 

업계에서는 제2의 나라가 그동안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일곱개의 대죄 등

다른 IP를 재해석해서 히트작을 만드는 데 강점을 보였던 넷마블의 새로운 흥행작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죠.

넷마블은 앞서 출시된 애니메이션풍의 일곱개의 대죄가 글로벌 흥행에 성공,

지난해 해외매출 확장에 1등 공신으로 자리할 정도로 흥행 노하우를 갖췄습니다.

 

제2의 나라는 넷마블의 올해 주력 타이틀로 2분기부터 적극적 마케팅 진행이 예상되며

추정 일평균 매출은 15억원으로 세븐나이츠2 출시 초기와 비슷한 수준을 형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넷마블의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56,625원입니다.

 

넷마블에게 제2의 나라 흥행 여부는 매우 중요합니다.

 

2017년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 성공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인 매출 2조4248억원, 영업이익 5098억원을 거뒀지만

이후 신작 출시가 늦춰지면서 수익성이 급감하였습니다.

 

리니지2 레볼루션,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 등 기존 게임이 꾸준한 인기를 얻으면서 2조원대의 연매출은 유지했지만

마케팅 비용과 지식재산권(IP) 지급수수료 등이 늘어나며

영업이익은 2018년 2417억원, 2019년 2017억원으로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모바일 MMORPG 일곱개의 대죄의 신작 효과에 힘입어 2조4848억원의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720억원을 기록하면서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업계에선 올해 제2의 나라의 성공에 힘입어 영업이익 4000억원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2의 나라의 게임성이 리니지2 레볼루션을 뛰어넘는다는 평가가 많기 때문입니다.

증권 업계에서도 넷마블이 올해 매출 2조8428억원, 영업이익 38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제2의 나라의 흥행 여부는 기업공개(IPO)를 준비중인 넷마블네오의 상장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넷마블네오는 넷마블 게임사업 부문에서 물적분할해 설립한 핵심 자회사인데

한국과 일본에서 모두 흥행한 리니지2:레볼루션을 직접 제작했습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30억원, 순이익도 386억원에 달해 견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게임업 평균 주가수익 비율(PER) 30배를 적용하면 이미 기업가치는 조단위를 넘어섰습니다.

 

넷마블은 지난 2017년 코스피 입성 이후 줄곧 자회사 상장을 추진했지만

자회사들이 먹거리 발굴에 계속 실패하며 몸집불리기를 이뤄내지 못했습니다.

투자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현 하이브)와 카카오게임즈 등이 성공적으로 IPO를 이뤄내며 투자역량을 증명했을 뿐이죠.

 

하지만 최근 상장을 준비하며 넷마블 주가도 덩달아 호조를 띄고 있는데 제2의 나라 흥행까지 성공한다면

넷마블네오는 단일 히트작에서 벗어나 다양한 흥행 포트폴리오를 갖추며 더 높은 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단일 히트작이 아닌 다양한 먹거리를 갖춰 시장 자생이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제2의 나라가 흥행에 성공한다면 넷마블네오의 기업가치가 최대 3조원 규모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과연 제2의 나라가 흥행하여 넷마블의 새로운 캐시카우가 될 수 있을지 출시되는 6월까지 넷마블의 행보를 잘 지켜봐야겠죠.

넷마블네오의 IPO 관련 소식도 놓치지 말고 신중하게 분석하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