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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우주선 ISS 도킹 성공, 스페이스X 프로젝트

식꿈 2021. 4. 26. 17:17

테슬라 창업주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민간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 엔데버호가 국제우주정거장 도킹에 성공했습니다.

 

엔데버호에는 나사의 우주인 셰인 킴브로와 조종사 메건 맥아더,

일본 우주인 호시데 아키히코, 유럽 우주국(EAS) 소속 프랑스 엔지니어 토마스 페스케가 탑승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우주로 떠난 크루-1 임무의 구성원들과 교대 후 여러 과학실험과

새로운 소형 패널을 설치해 우주정거장의 태양발전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엔데버호를 쏘아 올린 추진 로켓과 우주비행사들의 탑승 캡슐은

모두를 재사용한 첫 번째 사례로 우주 탐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그리는 스페이스X 프로젝트의 미래


스페이스X는 재사용 가능한 로켓으로 2년 안에 스타십에서 12명까지 태워 달까지 왕복하도록 하고

2050년까지 인간 100명과 화물 100t 가량을 싣고 달과 화성을 오가며 인류의 화성 이주를 완수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는 이르면 올해 말 해상 로켓 발사대를 운용할 예정입니다.

바다 곳곳에 해상 발사대를 배치해 우주로켓은 물론

전 세계 주요 도시를 이동하는 국제선 비행체 발사에도 사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스페이스X는 작년 8월 바다 위를 떠다니는 로켓 발사대를 만들기 위한 초대형 심해 석유 시추선 2대를 사들였죠.

당시 해양 시추 업체 밸라리스가 파산을 선언하기 한 달 앞서

스페이스X의 최고 금융 책임자 브렛 존슨이 소유한 론 스타 미네랄이

이곳의 시추선 2대를 700만 달러(약 77억원)에 구입했습니다.

73x76미터 크기의 시추선 2대는 화성의 위성이자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데이모스와 포이보스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개조중입니다.

 

지난 2월 24일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시추선 2대 중 하나는 올해 말 제한적 운영에 들어간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요.

머스크의 계획대로라면 국제 항공기가 대륙 간 주요 도시를 오고 가는 데에 수시간이 소요되는 반면

스페이스X의 스타십은 눈 깜짝할 사이에 도착하게 되어 한 시간 내로 단축하게 되는 셈입니다.

또한 혹시 모를 추락사고에도 지상보다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한편 일론 머스크의 꿈이기도 한 스페이스X 스타십의 최신 시제품 SN10이 시험비행 직후 또다시 폭발했는데 이는 연속 세번째입니다.

3월 3일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 인근 스페이스X발사기지에서 SN10은

발사 후 목표 고도인 약 10km에 도달한 다음 착륙을 위해 엔진을 연속으로 차단해

아래로 하강하여 발사대에 정상 착륙했지만 몸체가 약간 기울어져 완벽한 착륙에 실패했습니다.

이는 지난 번 발사에 이어 3연속 폭발이지만 적어도 착륙까지 성공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습니다.

머스크는 해당 폭발에 대해 계획에 없던 갑작스러운 분해가 발생했다며

올해 스타십이 첫 궤도 비행 준비를 마칠 것을 80~90% 확신한다고 밝혔죠.


머스크 3년 내 달에 사람 보내겠다 선언


미국의 달 착륙선 개발 사업자로 스페이스X가 선정된 가운데

일론 머스크 CEO는 3년 내로 달에 사람을 보낼 수 있다고 밝혔죠.

 

일론 머스크는 크루-2라 이름 붙은 스페이스X 우주선의 성공적인 발사 뒤 기자회견에서

스페이스X는 2024년까지 달에 우주비행사를 착륙시키려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목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그보다 더 빨리 달에 사람을 보내는 것을 목표로하고 실제로 그것이 가능하다고 역설했죠.

 

앞서 지난 16일 NASA는 스페이스X를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사업자로 선정했습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1972년 아폴로 17호의 마지막 달 착륙 이후 반세기 만에 인류를 다시 달에 보내는 NASA 사업입니다.

 

머스크는 달에 사람을 보내는 사업자로 선택된 것은 큰 영광이라며

인간이 달에 마지막으로 간 지 이제 거의 반세기가 지났고 달에 영구적인 기지를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성 여행 초기엔 탑승자가 꽤 죽을 수도 있다는 머스크의 발언은?


한편 우주에 유인 우주선을 보내는 계획을 추진하는 스페이스X의 소유주 일론 머스크가

화성 여행을 추진하면서 탑승자가 상당수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미국 비영리단체 X프라이즈 재단의 창립자 피터 다이아맨디스와의 대담에서

화성 여행이 부자들의 탈출구로 비치기도 하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웃으며 이같이 대답했다고 해요.

머스크는 다이아맨디스에게 불편하고 입맛에 안 맞게 들릴 수도 있지만 당신도 죽을 수 있다며

화성 여행을 광고할 때 지구로 살아 돌아오는 일이 얼마나 고되고 위험한지를 알려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솔직히 사업 초기엔 탑승자가 꽤 죽을 수도 있다며

이 일은 영광스러운 모험이자 놀라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발언했죠.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2026년에 화성에 유인 왕복우주선 스타십을 보낼 계획인데

작년 12월부터 스타십의 고고도 시험 비행에 착수했고

하늘로 발사된 우주선을 로켓 엔진 역추진을 통해 똑바로 세워 직립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폭발 사고가 4차례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