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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백신 관련주 돈방석 소식

식꿈 2021. 4. 28. 11:23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의 위탁생산 기업들이

돈방석에 앉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러시아 백신 관련주들이 연일 들썩이고 있습니다.

 

27일 제약,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국부펀드(RDIF)는

한국코러스 컨소시엄, 휴온스 글로벌 컨소시엄과 러시아 백신 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죠.

 

한국코러스가 1억 5000만 도즈를 맡고 나머지 업체가 5억 도즈를 위탁 생산할 예정입니다.

한국코러스 컨소시엄엔 한국코러스 외에

이수앱지스, 바이넥스, 종근당바이오, 보령제약바이오파마,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가 있습니다.

 

또 휴온스 글로벌 컨소시엄은 정확한 물량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오는 8월부터 스푸트니크V 시험 생산에 들어갑니다.

휴온스 글로벌 컨소시엄엔 휴온스글로벌 외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휴메딕스, 보람파마가 있죠.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 관련주로 꼽히는

이트론과 이아이디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트론과 이아이디는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를 위탁생산하는

국내 기업 한국코러스에 투자했다는 점에서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죠.

 

한편 세계보건기구(WHO)가 스푸트니크V 긴급사용 승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세르게이 베르시닌 러시아 외무차관은 지난 22일 몇 주 안에 승인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상업생산 임박한 스푸트니크V


한국코러스는 지난 1일과 20일 1차, 2차 접종분의 밸리데이션 뱃지 물량을

각각 러시아로 보내고 현지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밸리데이션은 품질 확인 절차로 원청에서 이상없다고 판단하면 상업생산이 개시됩니다.

 

한국코러스 관계자에 따르면

러시아 현지 인허가 일정을 고려하면 5월 말부터 본생산이 가능할 것이며

1억 5000만 도즈 납품기일은 올 연말까지로

원제 생산부터 충진, 포장까지 모두 자체 해결할 계획입니다.

나머지 5억 도즈 계약기간은 내년 중순까지입니다.

 

다른 한국코러스 컨소시엄 업체들도 위탁생산 절차에 들어갔는데

이수앱지스는 지난 19일 스푸트니크V 시험생산을 개시했으며

바이넥스는 3분기부터 러시아 백신 본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휴온스 관계자는 RDIF와의 백신 기술이전 계약을 마쳤고 오는 8월 시험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휴온스가 전체 생산을 관장하고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원제 생산,

휴메딕스, 보람파마가 충진, 포장을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계약물량에 대해선 말을 아꼈는데 컨소시엄 최대 생산 규모는 월 1억 도즈라고 덧붙였죠.

 


스푸트니크V CMO 이익은?


스푸트니크V CMO 이익은 도즈당 6달러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스푸트니크V 접종 가격은 회당 10달러로

CMO 마진은 한 리엑터에서 대규모 물량 생산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반적인 CMO 마진률 30% 수준이 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한국코러스가 연말까지 1억 5000만 도즈를 생산한다면

19.5달러(2회)에 30% 마진률을 적용하면 총 8억 7750만달러(약 9750억원)를 벌어드릴 전망입니다.

관련 컨소시엄에 참여한 다른 업체들도 29억 2500만달러(약 3조 2500억원)를 나눠갖는데

물량 배정은 안되어 있어 기업별로 정확한 추산은 어렵습니다.

 

휴온스 컨소시엄은 계약물량 함구에도 총 계약물량은 12억 도즈 정로도 예상되는데요.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테이티스타는

지난 26일 기준 국내 스푸트니크V 생산량이 18억 5000만 도즈로 집계되었다고 발표했죠.

여기서 한국코러스 컨소시엄 물량을 제외하면 12억 도즈가 휴온스 컨소시엄 몫으로 보입니다.

휴온스 컨소시엄 계약물량을 12억 도즈로 가정하면 예상 수익은 7조 8048억원입니다.

 


 

우리나라는 코로나19 백신 충분히 확보하여 러시아 백신 도입 필요없어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백신을 충분히 확보한 상황에서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백신의 국내 도입은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재 정부는 충분한 백신을 확보한 상태이며

다른 백신의 수급에 차질이 발생한다든지 하면 구입을 검토하겠지만

하반기에 많은 물량을 확보하기 때문에

현재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스푸트니크V는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과 같은 바이러스 벡터 방식이고

지금 유럽 등에서 이 백신에 대한 인허가가 나오지 않았으므로

신규 백신이 도입되려면 안전성과 유효성을 먼저 국내에서

특히 식약처에서 검토해야하며 그 다음에 도입 검토가 이루어져야한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11월 집단면역 생성을 위해 화이자 백신 2천만명분(4천만회분)을 추가로 계약하는 등

총 9천900만명분(1억9천200만회분)의 백신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2배가 접종을 받을 수 있는 물량이죠.

 

범부처 백신 도입 태스크포스(TF)도 현재 약 1억명분의 백신을 확보한 상태에서

당장 신규 백신 검토보다는 확보한 백신의 차질 없는 수급에 집중하는게 바람직하며

현재 러시아 백신 도입을 고려하고 있지 않으나

국제사회의 인허가 상황을 전반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