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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추기, 여성 갱년기 증상과 관리

식꿈 2021. 5. 3. 10:59

사추기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사추기는 40대 갱년기를 겪는 여성을 상징하는 단어로 제2의 사춘기라 불립니다.

 

사춘기와 사추기의 공통점은 호르몬으로 인해 변화가 오는 시기라는 점인데요.

두 시기 모두 우울증이나 수면장애 등 육체적, 정신적 고통이 찾아오는데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국복하는 사춘기 시절과 달리

사추기는 혼자서 외로움을 이겨내고 견뎌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40대 갱년기를 겪는 기혼여성은

자녀의 사춘기 시기와 겹치며 제대로 내색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죠.

 

2021년 3월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 통계 분석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평균 연령은 44.5세로 40대 중반여성이 대한민국의 허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가장 활발하게 활동해야 할 40대 중반에 급작스럽게 찾아오는 불청객 갱년기

안정적인 갱년기를 보내기 위해선 어떻게해야 할까요?


갱년기 증상


갱년기 증후군은 주로 폐경 전후 40~50대 여성들의

호르몬 변화와 불균형으로 인해 일어나는 상열감, 우울, 불면, 관절통 등의 다양한 증상을 뜻합니다.

최근에는 스트레스, 과로, 영양 불균형 등으로 인해 40세 이전 조기 폐경도 많아지고 있어요.

 

체질에 따라 갱년기 증후군의 증상을 구분할 수 있는데

각 유형은 정확하게 나누어지기 보다는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허약형

눈과 머리가 어지럽고 귀가 울리며, 허리가 시리고 힘이 없습니다.

손발이 차지만 상열감이 있고 땀이 납니다.

허약형 유형의 환자들은 골다공증의 위험이 높습니다.

 

근골격계형

어깨 통증, 요통, 관절통 등 근골격계의 통증이 별다른 이유 없이 다발적으로 발생합니다.

 

우울형

정신적으로 우울하고 답답한 것이 주요 증상으로 가슴과 복부가 그득하고 화를 잘 내기도 합니다.

 

심혈관계형

심장이 두근거리고 가슴이 편하지 않아 숙면을 취하기 힘듭니다.

집중력과 기억력의 감퇴를 느끼기도 합니다.

 

소화기계형

몸이 잘 붓고 식욕이 없고 무기력하며, 대변이 무른 유형으로

밤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뇨기계형

빈뇨, 요실금 등 비뇨기 쪽으로 이상 증상이 나타납니다.


쿠퍼만 인덱스 자가체크법

뉴욕대 의과대학 교수 쿠퍼만 박사가 고안한 갱년기지수 자가 체크법으로

갱년기 여성에게 나타나는 11가지 상태를 점수화한 것을 말합니다.

갱년기질환을 진단하는 데 있어 학계에서 널리 통용되는 방법입니다.

합계 5~10점 : 경미한 갱년기 상태

합계 10~15점 : 중증도 갱년기 상태

합계 15점 이상 : 심한 갱년기 상태

 

심한 갱년기 상태의 경우 전문의를 통한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갱년기 관리


갱년기에는 운동과 식이요법 등을 통한 건강관리가 중요하며

특히 호르몬 대체 요법은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해 갱년기 증상을 없애고

골다공증과 질질환 등을 예방해 주는 효과로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갱년기 증상은 일반적으로 여성호르몬제로 감소되는 호르몬을 보충하는 대체 치료법이 주로 사용되며

여성호르몬제는 폐경 후 10년이 지나지 않은 여성에게 효과적이며 최대 5년까지 복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처방 받아야 해요.

이 밖에도 증상을 완화하는 약물치료를 병행할 수 있는데

비타민D, 항산화 영양소 등이 주로 사용되며

비타민D는 칼슘의 흡수율을 높여 골감소를 예방하고

항산화 영양소는 폐경으로 인한 여러 증상을 완화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정서변화가 심한 경우엔 멜라토닌 요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치료중인 대부분이 여성이 상당히 만족하는 것을 볼 수 있으나

잘못된 의학 상식과 유방암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치료를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경우가 다수 있어

산부인과 의사를 믿고 갱년기에 대한 적극적인 상담과 치료를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물 외에도 식사와 운동으로 비만을 방지하고 근육 감소를 막는 것이 권장되는데

비만은 고혈압, 심장병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어 더 주의해야겠죠.

 

여성호르몬은 면역 세포 활성화와 나쁜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때문에 갱년기는 방치할 경우 갑작스러운 면역 저하를 겪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갱년기 여성의 경우 뼈 건강이 약해지는 것은 물론

혈관 질환과 암 등 각종 질병에 쉽게 노출될 수 있어 면역력 관리가 더 중요합니다.

 

갱년기에는 장어 같은 음식을 섭취해주면 좋은데요.

장어에는 마그네슘, 아미노산, 철분, 비타민 등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성분이 많아요.

또한 불포화 지방산 EPA, DHA가 많아 혈관 보호에도 효과적입니다.

비타민A도 많은데 비타민A는 체내 면역력을 높여 기력 회복에 효과적이고

장어 속 또 다른 성분인 카르노신이 활성산소를 제거해 암 예방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됩니다.

 

장어의 껍질에 풍부한 점액질 뮤신은 주로 콘드로이틴이라는 영양소로 이루어져있으며

이 콘드로이틴 성분은 손상된 연골 복구뿐 아니라 세포 노화 방지에도 도움을 줍니다.

 

갱년기로 인한 상실감, 우울감 등 정서적인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취미생활을 즐기고 가족, 친구와 교류를 활발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