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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의회 바이든 연설 내용 총정리!

식꿈 2021. 4. 29. 11:52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8일 밤 우리 시간으로는 29일 오전

취임 후 첫 의회 연설에 나섰습니다.

 

역대 미국 대통령은 취임 후 수주 내에 상, 하원 합동의회에서 연설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은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일정이 늦춰졌었죠.

 

대통령의 의회 연설에는 통상적으로 1600명이 참석했었지만

이번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서 참석인원이 200명으로 제한되었습니다.

 

미국 상하원 의원 수가 535명임을 감안하면

의원들조차 연설이 진행되는 회의장에 모두 참석하지 못한다는 의미로

실제로 상당수 의원은 다른 회의장에서 연설을 들을 것으로 알려졌죠.

 

이번 연설은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두고 이뤄지는 만큼

취임 100일간의 성과를 설명하고 향후 정책 구상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며

코로나19 극복 과정을 전하면서 인프라 투자, 미국 가정의 복지 확대 등을 위한

미국 가족 계획 예산 확보, 의료 접근성 확대, 경찰 개혁 등

향후 집중적으로 추진할 정책을 밝힐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지난 1월 발생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층의 의회 난동 사태를 감안하여

이번 연설 때는 보안 조치도 대폭 강화될 예정입니다.

 

상당수 철수하긴 했지만 의사당 주변엔 주방위군이 일부 남아 있고

의회 주변으로 철제 울타리도 있는 상태입니다.

 

그럼 바이든 연설에서 어떤 내용들이 나왔는지 같이 한번 정리해보실까요?


미국이 다시 움직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100일 취임을 맞이하여 이번 연설에서 위기를 넘어서는 기회를 강조했습니다.

 

취임 당시 한 세기 만의 최악의 대유행,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 위기, 남북전쟁 이후 민주주의에 대한 최악의 공격 등

위기로 둘러싸인 국가를 물려받았으나

위기 극복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죠.

 

미국 성인 50% 이상이 백신을 1회 이상 맞았으며

매회의 백신이 희망으로 느껴진다는 간호사의 말을 인용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같은 결과를 100일 동안 만들어 낸 것은 미국 국민들이라며 국민들의 협조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구제책이

당장 일자리를 잃고 돈이 없던 사람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 강조했는데요.

팬데믹 초기 마트 대란과 소상공인들의 생활고 등 국민이 겪어야했던 고통을 언급하며

이런 불안정한 상황들이 100일 안에 급격하게 개선되었음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일자리가 급격하게 늘었으며 IMF가 미국 경제성장률을 6%로 전망했으며

미국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죠.

끝으로 미국이 다시 움직이고 있지만 멈춰서는 안되며

중국과 다른 나라들과 경쟁하기 위해서 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엄청난 변화의 시대에서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국가의 투자는 필수적임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바이 아메리카를 강조하며 미국 중심의 정책을 펼 것을 재차 주장했는데요.

전문가들은 미국 일자리 계획이 향후 몇 년 동안 수백만 개의 일자리와

수조 달러의 경제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미국은 월가가 아니라 중산층이 만들었으며 노동조합이 중산층을 만들었음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미국 일자리 계획에서 만들어진 일자리의 약 90%는 대학 학위가 필요없는 것이며

미국을 건설하기 위한 블루칼라의 청사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공정 위한 증세 강조


조 바이든 대통령은 증세에 대해서도 강조를 했는데요.

가장 부유한 미국인들은 공정한 세금을 부과받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가족계획을 발표하면서

많은 이들을 위한 교육 인프라가 국가 경쟁력을 높여줄 것이라고 강조했죠.

 

앞서 예고되었던 것처럼 바이든 대통령은 3~4살 대상 유치원 무상교육 정책을 언급했습니다.

이 정책을 통해 혜택을 받는 어린이들은 500만명에 달하며

이외에도 자녀 세액 공제를 2025년까지 연장하는 방안과 커뮤니티 칼리지 무상화 등도 언급하면서

교육 인프라 확충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하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교육이 미국을 더욱 역동적으로 만들 것이며

미래의 직업들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저소득층과 중산층의 교육 부담이 높아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또한 미국의 의료비용이 얼마나 높은 지에 대해 발언하였는데

메디컬케어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하며 미국 내 불평등의 한 요소로 지적하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증세에 대해 부유층과 기업들을 타깃으로 할 것이라고 발언하였는데요.

40만 달러 이하의 소득자에게는 증세가 없음을 강조하였습니다.

많은 회사들이 조세회피처를 사용하면서 공정한 납세를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같은 제도를 고쳐야한다고 지적하였습니다.

미국의 가장 부유한 1%에게 세금을 물릴 것을 강조했죠.

 

바이든은 중산층에게는 세금을 더 물리지 않을 것이며 이들은 이미 충분히 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표들과 노동자들 사이의 임금 차이가 역사적으로 커지고 있으며

팬데믹은 불평등을 더욱 악화하였으며 낙수효과는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였습니다.

 


자유수호, 미국 가치가 외교의 원칙


바이든 대통령은세계 지도자들과 대화에서 많은 이들이 미국이 돌아오고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다만 얼마나 선두에 있을 것인지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는 이들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계속 이 자리에 있을 것이라는 것을 보여줘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외교 문제에 있어 동맹과 함께 문제를 해결할 것을 재차 강조했는데요.

한 나라가 모든 위기를 극복할 수 없으며 동맹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발언하였습니다.

바이든은 세계가 맞이한 위기인 테러리즘과 핵 확산, 이민문제, 사이버안보, 기후변화, 팬데믹 등에

함께 대응해야한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동맹들과 함께 외교와 엄격한 억지력을 통해

북한과 이란의 핵 위협에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과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미국과 전세계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비판하였는데요.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 검토 작업은 현재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져 있죠.

 

중국에 대해서는 미국이 경쟁은 환영하고 갈등은 원치 않는다는 점을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말했으며

미국의 이익을 침해하는 불공정한 무역 관행에 맞설 것이며

중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는 국제 경제 규범을 준수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권과 자유 침해에 대해서도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는데

위기 해결 방법으로 동맹과 협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는 긴장 고조를 원하지 않지만

러시아의 행동에는 대가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죠.

러시아의 선거 개입, 정부와 기업에 대한 사이버 공격에 대해

직접적이고 비례적인 방식으로 대응해왔음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상호 이익을 위해 협력할 수 있으며

양국 간 유일하게 남은 핵전력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 연장과

기후 변화 협력을 언급하였습니다.

이밖에도 아프간 전면 철군 방침도 재천명했는데

미국의 지도력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영원한 전쟁을 끝내는 것을 의미한다며

9.11테러범을 잡기위해 아프간에 갔으며

오사마 빈 라덴에게 정의를 전했고 알카에다의 테러 위협을 격화시켰으므로

이제 병력을 집으로 데려올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 상황에서 미국은 다른 나라들의 백신 무기고라며

백신 지원 의사를 거듭 확인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