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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색깔로 알아보는 건강상태

식꿈 2021. 5. 24. 11:59

건강 광리의 기본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자주 확인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주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건강을 점검하기는 쉽지가 않죠.

 

하지만 매일 자신의 소변 색깔과 농도를 눈으로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대략적인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을 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혈액검사와 소변검사인데요.

소변은 우리 몸의 현재 상태를 가장 잘 보여주는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병원에서 소변검사를 하면 보다 자세한 결과를 알 수 있겠지만 일상생활에서도 건강 상태 확인이 가능합니다.

만약 소변색이 평소보다 색깔이나 묽기 면에서 확연하게 달라졌다면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자고 일어나서 처음 보는 아침 소변에는 많은 단서가 있는데요.

소변은 약을 복용하거나 섭취한 음식 종류 등에 따라서 일시적으로 변화가 생기기도 하지만

이같은 단기간의 상황과 무관하게 소변색이 변했다면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소변 색깔별로 알아보는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한번 확인해 볼까요?


소변 색깔로 알아보는 건강상태


투명 & 노란색

소변이 투명하고 옅거나 짙은 노란색이라면 문제가 없는 상태입니다.

소변이 노란색인 이유는 신체에서 분비되는 유로크롬, 유로빌린이라는 색소물질 때문입니다.

수분 섭취량에 따라 노란색의 농도가 흐려지거나 진해질 수 있는데

짙은 노란색 소변을 자주 본다면 체내 수분 부족으로 물을 많이 마셔야 합니다.

 

진환 황갈색

물을 너무 마시지 않아서 체내 수분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물을 보충해도 황갈색이 지속된다면 간 질환 등으로 담즙 대사 이상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간세포 손상이나 담도 폐색으로 황달이 생긴다면 빌리루빈이라는 색소가 소변에 녹아서 짙은 갈색을 띱니다.

바로 간질환을 경고하는 신호등이 켜진 것입니다.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하는데 간이 손상되어도 별다른 증상을 느낄 수 없어 갈색 소변이 아주 중요한 신호입니다.

갈색 소변을 본다면 간 기능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갈색 소변을 보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과도한 근력운동인데

격렬한 운동을 하고 나서 갈색 소변을 봤다면 바로 운동을 중단하고 병원에 가야 합니다.

근육 손상으로 인한 횡문근육해증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강도 근육운동을 무리하게 하면 근육이 심하게 손상되면서

근육세포 안의 물질들이 갑자기 혈액으로 배출되고 소변으로 빠져나오게 됩니다.

지속적으로 갈색 소변이 나오면 신장에 손상을 줄 수 있으며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급성신부전으로 진행될 수 있어 지체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야 합니다.

특히 술을 마신 다음날 과도하게 운동을 하면 횡문근육해증이 발생할 확률이 더욱 높아지므로

술을 마신 다음날에는 운동을 가볍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뿌연 흰색

시금치처럼 인산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해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지속된다면 요로 감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은 바로 신우신염과 방광염인데 방광염은 자꾸 화장실에 가고 싶은데

막상 소변을 보면 따끔따끔한 통증이 느껴지면서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 증상을 동반합니다.

신우신염은 방광염과 비슷한 증상과 함께 열이 나면서 옆구리가 아픈 증상을 동반합니다.

더 방치하면 소변이 붉은색을 띠면서 극심한 통증이 동반되기 때문에

탁한 소변을 봤다면 바로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 후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여성의 경우 부인과 질환 때문에 탁한 소변을 볼 수 있습니다.

붉은색 소변

소변이 붉은색인 경우 피가 섞인 혈뇨로 볼 수 있습니다.

소변이 이동하는 요로계통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는데 신장, 신우, 요관에 출혈이 있으면 검붉은색이 나고

방광이나 요도, 전립선에 출혈이 있으면 좀 더 붉은색을 띱니다.

방광염이나 요로결석을 경험한 사람들은 붉은색 소변과 함께 극심한 고통을 겪게 되는데

반대로 혈뇨를 보는데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염증이나 결석보다 더 급하게 병원을 가야 합니다.

방광암, 신장암, 전립선암과 같은 요로계 암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로계암은 증상이 없다가 종양의 크기가 커지거나 다른 부위로 전이가 되면서 증상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통증이 없더라도 혈뇨를 봤다면 그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거품 소변

정상적인 소변에서도 거품이 생기지만 금세 없어집니다.

그런데 비눗물처럼 거품이 많은 소변을 지속해서 본다면 단백질 성분이 소변으로 빠져나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고열이나 탈수로 거품이 날 수 있고 심한 운동을 했거나 고기를 많이 먹었을 때도 일시적으로 거퓸뇨를 볼 수 있지만

지속적인 거품뇨를 본다면 신장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지린내가 심한 소변

보통 소변은 지린내라 불리는 암모니아 냄새가 나기 마련입니다.

카레나 양파를 많이 먹거나 물을 적게 먹으면 냄새가 좀 더 심해질 수 있는데

이럴 때엔 물을 충분히 마셔주면 냄새가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톡 쏘는 썩은 암모니아 냄새가 계속해서 난다면 요도나 방광의 염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과일향이 나는 소변

소변에서 달콤한 과일향이 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당뇨가 있거나 너무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소변에 케톤이 빠져나오는 증상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