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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여름, 식중독 예방 방법은?

식꿈 2021. 5. 27. 09:58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식중독 발생 위험도 함께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온이 올라가면 조심해야 하는 것이 음식인데 기온이 높아지는 6~10월에는 식품이 금방 상합니다.

 

상한 음식은 식중독을 유발하는 다양한 세균들의 안식처입니다.

특히 병원성 대장균의 경우 여름철 주요 식중독 유발 세균 중 하나죠.

병원성 대장균은 30~35도에서 2시간 안에 1마리가 100만 마리까지 증식해 식품을 상온에 잠깐 두는 것도 위험해요.

 

기온이 높아지는 계절에 식품 변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취급, 보관,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식약처가 최근 5년간 부정불량식품신고센터에 신고된 내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식품 변질 신고 총 5513건 중 6~10월에 들어온 신고가 절반 이상인 2884건(52.4%)로 나타났습니다. 

 


식중독이란?


식중독은 음식물을 섭취함으로써 소화기가 감염되어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급성 또는 만성으로 나타나는 질환을 통칭합니다. 정확하게는 식품 매개 질환이라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식중독의 유형을 원인 물질에 따라 분류하면

식품 안에 들어 있는 미생물이 생산하는 독소에 의한 식중독과

복어, 모시조개 등에 들어있는 동물성 독소나 버섯, 감자, 피마자씨 등에 들어있는 식물성 독소에 의한 자연독 식중독,

화학 물질에 의한 화학성 식중독, 세균에 의한 세균성 식중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세균이나 세균의 독소 때문에 식중독이 발생하며

장염도 대부분 음식 섭취와 관련이 있으며 식중독과 유사한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여름철의 식중독은 대부분은 음식물에 들어간 미생물이 뿜어내는 독소 등에 의해 발생하는데

살모넬라균이나 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이 대표적입니다.

 


식중독 증상


식중독은 일반적으로 구토, 설사 등의 증세가 있고 대부분 이틀 안에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심하면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하루 6~8회의 묽은 변을 보거나 피가 섞여 나오거나 이틀 이상 배가 아프고 뒤틀리는 경우

하루 이상 소변이 나오지 않는 경우나 체온이 38도 이상이라면 즉시 병원에 가야합니다.

심하면 고온과 심각한 탈수 증상으로 인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식중독의 잠복기와 증상의 정도는 원인 물질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포도상구균

2~4시간 잠복기를 거쳐 심한 구토, 어지럼증, 두통 등이 나타납니다.

 

살모넬라균

6~72시간 잠복기가 있고 복통, 설사, 열이 있습니다.

 

비브리오 패혈증

12~48시간 잠복기가 있고 다리에 출혈을 동반한 수포가 생기며 고열, 패혈증 등이 나타납니다.

 

이질

3일의 잠복기를 거쳐 설사, 복통, 고열이 나타납니다.

 

O-157 대장균

3~9일 잠복기를 거쳐 심한 복통과 출혈성 설사, 미열을 동반하는 장염이 나타납니다.

 


식중독 예방 방법


식중독 예방법은 간단합니다. 위생을 철저히 하면 되는데요.

실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국민들이 손 씻기 등 위생에 높은 관심을 가지자 식중독 발생 건수가 크게 감소했습니다.

 

또 대부분의 식중독 유발 균은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해 식품은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품의 변질은 미생물, 곰팡이 등으로 인해 성분이 변질되면서 맛과 냄새 등이 변하는 현상이 대부분입니다.

식품 변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냉장제품은 0~10도, 냉동제품은 -18도 이하에서 보관 및 유통해야 하며

외관 상 이상이 있는 제품은 개봉하지 말고 즉시 반품을 요청해야 합니다.

식품은 구매 후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섭취하고 개봉 후 남은 식품은 밀봉하여 보관해야 합니다.

나들이 도시락은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10도 이하에서 보관, 운반하고 상온에서 2시간 이상 방치하면 안됩니다.

6대 식중독 예방 수칙

- 손씻기

- 음식 익혀먹기

- 물 끓여 마시기

- 칼과 도마 따로 쓰기

- 식재료 깨끗이 세척하기

- 냉장고 보관 온도 지키기

 


식중독 예방, 완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


매실

식중독 증상이 있을 때 매실 농축액을 마시거나 매실차를 진하게 마시면 증상이 쉽게 호전됩니다.

매실이 인체의 3독인 음식물, 피, 물 속의 독을 없애주기 때문입니다.

피크린산이라는 성분이 독성물질을 분해해 식중독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녹차

향균, 항염증 효능이 있어 녹차를 진하게 달여 마시면

이질, 장티푸스균, 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장염비브리오균을 소멸시키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회나 초밥과 같은 날 음식을 먹을 때 녹차를 함께 마시면 좋습니다.

생강

인체에 유해한 박테리아를 없애는 성분이 있습니다. 특히 생해산물에 들어 있는 비브리오균을 없애는 데 효과적입니다.

그래서 해산물을 먹을 때 얇게 저민 생강을 먹으면 풍미를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식중독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들깻잎

들깻잎 특유의 향이 방부제 역할을 해 식중독을 예방합니다.

상하기 쉬운 음식을 만들 때 들깻잎을 많이 넣으면 독물이 몸에 들어와 복통, 구토, 설사를 일으키는 것을 예방합니다.

음식을 잘못 먹어 미약한 식중독 증상을 보일 때 들깻잎을 진하게 우려내 먹는 것도 효과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