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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불안증후군 증상과 치료

식꿈 2021. 6. 22. 13:38

침대에 누워서 포근함을 느끼는 것도 잠시, 갑자기 다리에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리를 긁어보지만 해결되지 않거나 다리가 당기는 느낌, 쥐어짜는 통증으로 오던 잠도 달아나 버리는 증상을 겪고 있다면 하지불안증후군일 수 있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참을 수 없는 충동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학적 상태입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360만명(7.5%)이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수면 장애가 동반되는 비율은 220만명(60%)에 달할 만큼 흔합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30~50세에 흔하게 나타나는데 불면증의 주원인이지만 병을 잘 안지 못해 수면제 처방만 받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이처럼 불면증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우울증도 일반인보다 2~3배 높기 때문에 빨리 치료해야 합니다.

환자 상당수가 정보가 많지 않아 단순 불면증이나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손, 발 저림 또는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등으로 오인되기도 합니다.

디스크나 하지정맥류 등 다른 질환으로 오인해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 등을 전전하기도 합니다.


하지불안증 증상


불면증 치료를 해도 효과를 보지 못한 이들 중 하지불안증후군 환자가 많은데 잠들기 전에 지속적으로 다리 쪽에 이상 감각이나 통증이 생긴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주로 잠들기 전, 다리에 불편한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 수면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낮보다 밤에 잘 발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는 다리를 움직이지 않으면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다가 움직이면 정상적으로 돌아오기도 합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별다른 이상 없이 다리에 불쾌감이 나타나며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근질근질한 느낌, 화끈거리는 느낌을 특징으로 합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뇌 중추신경계에 철분이 부족하거나 도파민 기능이 떨여져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환자의 10% 정도는 유전적 영향으로 발생하며 가족력이 있으면 젊은 나이에도 발생하고 증상도 심합니다.

 

빈혈, 만성콩팥병, 당뇨병, 말초신경염,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 특정 질환과 약물의 부작용으로 발병하기도 합니다.

한 국내 연구에서 하지불안증후군 환자 2/3이 여성이며 특히 중년 여성에게 빈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여성의 경우 빈혈이 있거나 임신, 수유, 생리 등으로 철분이 손실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임신에 따른 성호르몬 변화가 하지불안증후군 위험을 높이기도 합니다.

독일 루드비히 막시밀리안스 대학 연구팀에서 임산부 19명의 임신 36주차~산후 12주 간 수면 정보를 측정한 결과 임신 중 에스트라디올 호르몬 수치가 하지불안증후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2차성 하지불안증후군이라면 콩팥 기능 검사, 철분 상태 평가, 저장철 농도 등의 혈액검사와 신경 전도 검사 등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소화제와 항우울제 등 약물 때문에 발생하기도 해 자세한 병력 조사가 필요합니다.

 

Neurology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지불안증후군 여성 환자는 하지불안증후군이 없는 여성과 비교해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이 43% 높았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단순한 수면장애를 넘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하지정맥류를 감별해야 합니다.

하지정맥류도 다리에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느낌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피부층의 가느다란 망상 정맥에 역류가 있을 때 다리에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 수 있으며 어떨 때는 피부 감각 저하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하지불안증후군 치료


치료는 혈액검사로 저장철 수치를 확인해 낮다면 빈혈이 없더라도 철분 제제가 도움이 됩니다.

저장철 수치가 정상적이고 증상이 심하면 항경련제, 도파민 효현제 등으로 약물치료를 합니다.

 

저장철 부족으로 인해 하지불안증후군이 생겼다면 철분제를 먹으면 대부분을 완치가 가능합니다.

치료를 하면 70~80%의 환자가 증상이 좋아지며 불면증도 개선됩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을 예방하려면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침대에 오래 눕지 않으며 카페인 섭취와 과음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취침 전에 가벼운 운동을 하고 다리 마사지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알코올, 특히 적포도주를 마시거나 커피 등을 통한 카페인 섭취는 십이지장에서 철분 흡수를 막아 하지불안증후군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

- 카페인, 알코올 섭취 및 담배 줄이기

- 규칙적인 수면 습관 갖기

- 걷기, 수영 등 가벼운 운동하기

- 자기 전 발/다리 근육을 마사지하기

- 자기 전 뜨거운 물에 목욕, 족욕하기

- 요가나 스트레칭으로 근육 이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