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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뇌혈관질환을 부르는 고지혈증 증상과 관리

식꿈 2023. 1. 9. 18:16

점점 배달음식들로 채워지고 있는 우리들의 식탁.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이 줄면서 신체활동량도 전보다 감소했는데요.

지방은 배뿐만 아니라 몸속을 순환하는 혈액에도 쌓이고 있을지 몰라요.

 

혈액속에 지방이 넘쳐나는 상태를 고지혈증이라고 하는데요.

고지혈증을 방치하면 혈관 내벽에 지방이 달라붙어 동맥이 점점 좁아지고 탄력을 잃는 동맥경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동맥경화는 뇌종중과 협심증, 심근경색 등을 초래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결국 고지혈증을 잘 관리하는 것이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고지혈증 증상


고지혈증은 혈중 총콜레스테롤, 몸에 나쁜 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증가한 상태이거나 몸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이 감소한 상태일 때 진단합니다.

이는 혈관에 지질이 너무 많이 쌓인 것인데 혈액 속 총콜레스테롤이 240mg/dL를 넘거나 LDL 콜레스테롤이 190mg/dL 이상, 중성지방이 200mg/dL 이상이면 고지혈증에 해당합니다.

또한 HDL 콜레스테롤이 40mg/dL 미만으로 낮은 경우에도 혈관에 기름이 쉽게 쌓인다고 해요.

 

고지혈증의 문제는 침묵의 병이라고 불리듯이 심한 고지혈증이 아니라면 그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피 검사를 받아야만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지혈증 발견을 위해서는 꾸준한 건강검진이 중요합니다.

만약 증세를 느낀다면 이는 고지혈증으로 인한 합병증이 이미 발생한 경우가 많습니다.

머리 혈관이 막힌다면 뇌졸중으로 인한 반신마비, 다리혈관이 막히면 말초동맥폐쇄질환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장혈관이 막히면 생명이 위험합니다.

 

고지혈증 때문에 혈관 속에 많아진 LDL 콜레스테롤이 혈액 속 염증 세포와 달라붙어 혈관 내막에 쌓이게 되는데 그 결과 혈관이 좁아지고 혈관의 탄력이 떨어져 혈압이 상승하게 되며 이는 고혈압을 일으키게 됩니다.

또한 이렇게 생긴 고혈압은 당뇨병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고지혈증 관리


고지혈증 관리가 필요한 이유는 혈관 건강 때문입니다. 또한 고혈압과 당뇨병으로의 진행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LDL 콜레스테롤 농도가 190mg/dL 이상인 경우엔 고지혈증을 일으키는 다른 원인인 담도폐쇄, 신증후군, 갑상선 기능 저하증, 임신 여부 등을 확인하며 이 같은 이차적인 원인이 없다면 위험 정도와 상관없이 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 투약이 권고됩니다.

고지혈증 치료에 사용되는 스타틴 등 약물은 의학적으로 매우 안전한 편으로 오래 먹어도 중독되거나 내성이 생기지 않는다고 해요.

 

하지만 스타틴을 투여하면 없던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이 9~13% 더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때문에 스타틴을 복용하면서 식습관을 개선하고 운동을 병행해 당뇨병으로 이행할 가능성을 낮추는 데에 노력해야 합니다.

 

혈중 중성지방 농도가 200mg/dL 이상으로 높다면 생활습관 교정이 중요합니다.

체중 증가와 음주 및 탄수화물 섭취 증가 등 생활 습관 요인을 파악하고 식사조절과 운동 및 체중 조절을 통해 우선 이들을 교정하여야 합니다.

혈중 중성지방 농도가500mg/dL 이상으로 상승하면 급성 췌장염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데 이 경우 이차적인 원인과 지질대사 이상을 일으키는 유전적 문제가 있는지의 확인이 필요합니다.

만약 이차적인 원인이 없고 생활습관을 교정해도 중성지방 농도가 500mg/dL 이상으로 높다면 췌장염 예방을 위해 피브린산 유도체, 니코틴산, 오메가3 지방산 같은 약물 치료가 필요합니다.

 

고지혈증을 위한 식습관으로 주식은 백미보다는 껍질을 벗기지 않은 통곡물과 잡곡류를 섭취해 탄수화물 체내 흡수를 줄여야 합니다.

또한 소고기, 돼지고기 같은 육류는 포화지방이 많은 기름을 떼어내 가급적 기름기가 없고 담백한 살코기 위주로 골라 섭취하여야 합니다.

유산소 운동은 주  3~5일 이상 실시하되 체중을 줄여야 한다면 하루 50분 이상이 권장되며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이 좋습니다.

저항성 운동 또한 중요한데 스쿼트나 맨몸 운동, 프리웨이트등을 주 2~3일 실시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운동의 강도는 숨이 어느 정도 차고 땀이 배어날 정도로 해야 효과적입니다.

 

고지혈증 환자에게 좋은 영양소는 혈관 건강을 지켜주는 코엔자임Q10, 중성지방 개선에 좋은 오메가3, 면역력 강화에 좋은 비타민D가 있습니다.

고지혈증 환자가 주의해야 할 영양소는 과다복용시 간에 무리를 주는 비타민A과 녹차추출, 고지혈증 약 복용 중엔 먹지 말아야 할 비타민B3, 스타틴 계열과 상호작용하는 세인트존스워트 추출물이 있습니다.

 

고지혈증은 언제든 다시 재발할 수 있으므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다라서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