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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이 되면 생각나는 안주! 제철을 맞이한 과메기의 모든 것

식꿈 2020. 11. 3. 22:26

안녕하세요. 트렌드를 모아보는 식꿈이입니다.

누구에게나 똑같은 11월인 것 같지만 올해 11월은 조금 특별했답니다.

그 이유는? 수많은 주당들의 최애 안주!

과메기의 원재료인 꽁치 어획량이 줄어

평소보다 햇과메기 출하 시기가 늦어졌기 때문이었죠.

 

평년같으면 10월 중하순 경 전국으로

유통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요.

구룡포 과메기 협동조합에 따르면 원자재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올해 햇과메기 출하 시기를

11월 초로 예상한다고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11월 2일부로 드디어 올해 과메기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식꿈이도 사랑하는 음식, 과메기의 모든 것에 대해 파헤쳐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과메기란?

과메기란 경상북도 포항을 대표하는 특산물,

등푸른 생선류를 해풍에 반건조시켜 날 것으로 먹는 음식의 일종입니다.

과메기라는 이름 자체는, (, 눈 목)을 꿰어(, 꿸 관)

생선을 말렸다는 관목어에서 시작해

발음이 편안한 과메기로 변화했다는 설이 정설입니다.

 

특히 등푸른 생선 중에서도 청어와 꽁치를 이용하는데요.

1960년대 전후까지는 청어를 이용해 만드는 경우가 일반적이었으나

점차 청어 어획량이 감소해 그 대체재로 꽁치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지금은 오히려 꽁치 과메기가 우리에게 더 익숙한 일반적인 경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손질 방식에 따라 통과메기와 편과메기로 나누기도 하는데요.

통과메기는 내장을 제거하지 않고 생선을 통채로 건조시키는 것,

편과메기는 보다 일반적으로 많이 접하는 종류로

내장 제거 후 포를 떠서 살코기만 건조시켜 섭취하는 것이죠.

 

2. 과메기의 효능

무엇보다 과메기는 겨울 해풍을 맞는 과정에서

원재료일 때보다 DHA, EPA 등 불포화지방산의 양이 증가된다고 합니다.

불포화지방산이란 인체에 반드시 필요한 지방의 일종으로,

혈전의 응고를 방지하고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요소입니다.

즉 심혈관계 질환 개선 및 혈액 순환 등에 도움을 주는 녀석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더 쉽게 말하면, 동맥 경화나 뇌경색, 고지혈증이나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녀석을 듬뿍 함유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3. 과메기를 즐기는 방법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다양한 야채 및 해조류와 함께 쌈을 싸서 즐기는 방식이죠.

특히 과메기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곁들임 야채는

생김, 돌미역, 배추, 쪽파, 마늘, 고추 등이 있습니다.

식꿈이는 개인적으로 생강을 얇게 저며 채를 썰은 뒤,

생김과 함께 싸먹는 것을 선호한답니다.

다양한 종류의 야채를 준비한 뒤, 저마다의 취향에 따라 쌈을 싸먹는 재미도 있고

각자의 방식을 공유하는 것도 즐거운 대화거리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만일, 충분히 먹고도 과메기가 소량 남았다면,

기름을 살짝 두른 후라이팬에 과메기를 구워드셔도 밥반찬으로 으뜸이랍니다.

본디 생선포이기 때문에, 마치 순살 꽁치 구이를 드시는 기분으로 드실 수 있으실 거에요.

혹은 양파 등 다양한 채소와 함께 회무침처럼 과메기 무침으로 드시는 경우도 보았네요.

 

겨울에만 찾아오는 귀한 음식,

바닷바람에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인고의 세월을 겪은 과메기!

다가오는 주말에는 과메기 한 상 차림으로 가족들과 건강한 저녁 식사 해보시면 어떨까요?

저도 지금 당장 주문하러 갑니다!